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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1.11.13 07:31
조회
196

어젯밤에 또 모니터 당근 거래를 하러 오토바이를 몰고 30분쯤 달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나와 있지 않고, 메시지를 보내도 받지를 않습니다. 

원래 만나기로 한 시간은 밤 11시30분이지만, 

판매자가 회식이 일찍 끝나서 집에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보고, 

30분 뒤에 보자고 답을 했었는데요, 

‘지금 출발하니, 30분 뒤에 만나자‘는 의사를 명확하게 하지 않아서, 시간에 대한 오해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 메시지가 안 오는 걸로 봐서 판매자의 변심이 의심되고,

내일 또 30분 걸려서 갔다가 또 바람맞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이 생각이 계속 반복되다가 현타가 왔습니다. 

고작 몇 만원 아끼려고 이렇게 해야 하나.... 

그래서 방금 전에 취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추가)

판매자에게 다시 메시지가 왔는데요, 

회식에서 마신 술 때문에 잠이 들어버렸다고 합니다.... ㅠ ㅠ

미안하다고, 이번에는 구매자 집까지 배달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쉽게 납득이 되더군요. 

하지만 현타가 온 이후라서 그냥 이번 거래는 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24만원짜리 제품인데 16만원에 미개봉 상태로 판다고 하여 좋아했던 겁니다. 

지금 사용하는 바로 그 모니터거든요.. 성능과 품질은 믿을 만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21.11.13 09:33
    No. 1

    100원 싸게 사려고 한 시간 인터넷을 뒤졌다면 나의 인생 한 시간을 100원에 판 것 같은 결과이죠. 그렇다고 처음 본 가격 그대로 주고 사면 뒤통수 맞는 일도 생기니, 어느 정도는 밸런스를 맞춰야 할 듯 합니다.

    결제 하고 나자 마자, 같은 물건 1000원 더 싼 것을 발견하면, 구매취소 하시는가요? 구매취소 후 다시 보니, 가격은 1000원 싼 대신 택배비가 1000원 더 비싸면 어떻게 하시는가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1.11.13 16:20
    No. 2

    네. 맞습니다.
    쇼핑에 들어가는 시간을 시간당 임금으로 계산해서 가격에 추가해야 마땅합니다.
    중고거래의 경우는 이 시간과 노력이 인터넷 주문과 비교해서 많이 드는 편이죠.
    새 제품과 비교해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그러면 시간과 노력은 이중으로 지출되고요..

    1000원 정도 차이로 결제를 취소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취소 재구매 과정이 귀찮거든요.
    가끔 택배비 무료와 택배비 유료가 전체 가격이 같은 경우가 발생합니다.
    무심코 싸다고 결제했다가, 전체 가격이 같은 것을 보고 혀를 차게 되더군요...
    그러나 취소 재구매 과정이 귀찮아서 그냥 진행하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21.11.13 12:40
    No. 3

    고생하셨습니다.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1.11.13 16:20
    No. 4

    추위에 달달 떤 게 고생이었죠... ^ ^
    잘못했으면 한기가 들어서 감기로 고생할 뻔했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0 두부갑빠
    작성일
    21.11.15 20:25
    No. 5

    글쓰신거보니 님이 성의없이 연락을 했거나 기분상한말을 했고.. 이에 기분나빠진 판매자는 회식핑계로 바람맞힌겁니다. 팔거였으면 답장이라도 했겠죠..
    약속을 일방적으로 잡지말고 30분뒤에 시간괜찮냐고 먼저 물어야 봐야죠.
    그때문인지 한번도 바람맞은적도 사기당한적도 없습니다.오히려 깍아주는경우가 더 많았죠.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1.11.16 14:54
    No. 6

    저는 판매자의 의도를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메시지 주고받은 것 중에는 기분이 상할 말이 서로 전혀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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