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과한 공포감도 문제겠지만 왜 그렇게 공포증이 퍼져나갔는가는 되돌아 보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고작 2명죽었네 뭐네 하는 사람에 많아서 아마 제대로 외양간도 못고칠 것 같습니다. 세월호에서 보이듯이 정치적으로 이용이나 되지 뭐 나아지겠습니까. 이번 메르스 사태는 상당히 큰 의미네요. 그 나라 망할때 유언비어 도는 걸 이해가 좀 되네요. 당시 정보가 부족하고 쉽게 흔들리는 민초들이 문제라고 샹각했고 현대에는 그런일이 럾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오히려 그런 상황을 만들고도 혹세무민하는 자들 때문이라며 자기반성을 못한 사람때문에 나라가 망하는 구나 생각이 드네요.
공공보건의 문제는 민관이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쿠바같은 나라와 달리 대부분의 의료활동을 민간에서 주도하고 있죠. 초기에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에 대한 대처를 잘했으면 이런 삽질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부탓 하는 사람들은 정부의 독재와 간섭을 비판하면서 정작 큰일이 터지면 정부 때문이다, 정부는 안 하고 뭐하냐,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떠들더군요.
도대체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태때 초기에 환자들 강제 격리했으면 인권 탄압이니 아우슈비츠니 독재 부활이니 그런다는데 500원 겁니다.
초효님// 초기 민간병원에서 잘 했으면 이런 사태가 아니었다고 하시는데..
병원에서 메르스로 진단내리고 질병관리센터 검사 요청했을 때 거부했던 사실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염자가 정부 고위직 빽 시전을 하고 나서야 아님 니들이 책임져 소리 듣고 나서야 진행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사실은 찾아보세요.
그리고 민과 관이 연계되있는 것은 맞지만, 민인 병원 전쟁으로 치면 야전막사 같은 곳이고 실제 대책 수립과 통제 같은 컨트롤 타워 역활은 관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질병관리센터 같은 기관이 괜히 존재하는게 아니죠. 이번 메르스 사태는 일선 병원에서 잘못해서 외신 및 WHO 등의 기관들에 의해 슈퍼확산이라 칭해질 정도로 퍼진게 아닙니다.
일단 사망자의 경우 고령, 합병증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고 WHO가 감시하고는 있으나 정말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면 '감시'가 아니라 '비상사태'로 분류했을 겁니다. 확실히 메르스 수준의 치사율과 전파 속도라면 정말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식의 대처가 필요합니다만...걸리면 반드시 죽는다, 할 정도의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독감(인플루엔자) 자체가 워낙 인류의 오랜 숙적이고 하다 보니, 인간의 면역력 또한 그리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사스 때도 김치 덕에 면역력이 증강되어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식의 유언비어가 퍼지곤 했는데, 대중이 불안해 할수록 그런 루머나 공포감을 조장시키는 분위기가 더 창궐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메르스도 중요하지만 더 유심히 지켜봐야 할 건 정부 당국의 대응이지 않을까요. 사스 때는 철저하게 잘 막았는데, 왜 메르스는 그러지 못했느냐는 성찰이 필요한 시국인 것 같습니다.
성찰이 안될거라 전 비관적으로 봅니다. 세월호때랑 상당히 비슷한데요. 처음에는 적폐니뭐니하며 대통령이 국가개조까지 거론하다가 바로 정치적 싸움으로 번진 뒤 결국 선장만 책임지고 사람들은 지겹다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자정작용이 이정도에요. 어떤 작은 문제도 반면 교사로 삼는 게 아니라 우리편이 왜 공격받는 가의 문제정도로 봅니다. 결국 문재는 그대로 남아있구요. 만약 메르스가 변형이 안되서 다행이죠 아니었으면 국가참사까지 갈뻔한 부끄러운 상황입니다. 미지의 바이러스에 어떻게 대응하는가가 문제인데도 결과론의 2명이 더 중요한 사람이 많아요. 향후 어떨게 논쟁이 퍼져갈지 뻔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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