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냉장고를 부탁해
최고의 명장면이 있습니다.
최현석 셰프가
이연복 셰프와
요리대결을 하면서
최현석 셰프가
이번 대결은 허세없이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선언하고
12성 공력을 끌어올려 최선을 다해 대련에 임했고
초절정무인들의 대결을 존중/존경하듯
정형돈이 중간시식을 하지 말 것을
김성주애개 제안했고 김성주가 그 제안에 응함으로서
손에 땀을 쥐게하는 초고수간의 대결을 15분간 볼 수 있었죠.
이연복 명인과의 대련에서
최현석 셰프는 비록 패배했지만
절정에 이른 그의 실력과 자긍심
그리고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가
제 눈에는 엄청 멋져 보였습니다.
무거움을 무거움으로 보고
진지하게 요리에 임하는 두 달인의 대결을
냉장고를 부탁해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겠습니다.
그러하기에
저에게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그저 가볍기만한
TV프로는 아닙니다.
밑에서도 한 얘기를 또 할려니 피곤하네요.
제가 밑에 글을 쓴건 맹기용을 위함이 아닙니다. 뭐 글 중간에 그가 못하는 것도 알고 평범하게 요리하는 것도 알고 잘하는 것도 알고라고 썻는데 이게 쉴드치는 것처럼 보였나 보네요.
그의 가게가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4년도 안된 실력으로 가게가 잘 되는군.' 이라는 생각이 나서 위에 처럼 적었습니다. 뭐 반응들 보면 맛있다는 사람이 있고 맛없다는 사람도 있어서 맛없다는 사람에게 취향 운운 한것이고요.
맹기용이 셰프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실력이 한참 모자르다는건 잘 알겠습니다. 실력을 길러서 인정받는 날이 오길 바랄 뿐입니다.
다만 제가 무겁게 가볍게 이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표현들을 쓰다보니 제 의도와 달리 반응들이 튀어나오니 휴...
제가 한 말을 풀어서 하자면 엄격한 잣대로 자칫 프로그램이 너무 경직될까봐 우려해서 입니다. 뭐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한 없이 노는게 아니 진지할땐 진지한 모습도 보이는게 냉장고 입니다. 다만 셰프 자격 운운한 이 엄격한 잣대가 다른 셰프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자칫 냉장고의 기본적인 분위기-노는 분위기-를 해치고 다른 셰프들에게도 피해가 가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저런 엄한 기준이 별에 승패에 실수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내 냉장고속 재료들로 내가 따라할 수 있는 맛있는 요리를~!'에서 '셰프들의 요리대결!'로 주가 바뀌고 과거 그들이 했던 실수들-제대로 익히지도 못한 돼지고기, 생선, 모양 완전히 망친 요리 등-거기다 앞으로도 할지도 모를 실수들로인해 셰프 자격 운운하는 비난이 생길 여지가 있다고 봤습니다.
거기다 별의 개수로 판단하면서 저 셰프 별거 없네? 제가 별이 많으니 제가 더 요리 실력이 뛰어난가 보다란 말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거워 지는 냉장고를 경계하자고 글을 쓴겁니다.
이런저런 네티즌 글들로 뉴스기사 폭주하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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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076142
(요약)
롤케이크는 공기를 포집해 다른 케잌시트에비해 폭신하게 만드는게 중요하다. 보통 별립법으로 만들지만, 간단히 공립법이나 단단계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맹기용은 단단계법을 사용했지만 공기포집이 아예 안되는 녹인 버터를 베이스로 했다. 차라리 크레이프를 얇게 구웠다면..
일단 공정만 봐도, 식감이 매우 질기고 뻣뻣할것 같다. 기본적으로 계란을 넣어 굽는 제과제품은 계란 비린내때문에 당일날 먹으면 맛이 없다. 깔루아 넣었다해도 잡기 어렵다. 깔루아나 요거트, 조청은 왜 들어간지 이해가 안된다. 조청 요거트 조합은 제과실기시험품목의 젤리롤케이크를 연상시키다. 바나나와 깔루아라면 모를까 딸기와 사과엔 아무리 생각해고 깔루아는 아닌거 같다.
한정된 시간과 재료로 나쁘지 않은 결과물일지도 모르나 김풍을 이긴건 각본처럼 느껴진다. 롤케이크는 비쥬얼도 별로고 윗면이 갈라져 상품성이 없고 실패작이다. 그냥봐도 떡진데다가 계란 비린내가 났을 것. 김풍을 플레이트는 파인다이닝의 앙뜨르메 수준이었는데 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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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중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8488612&page=2&app=BESTMOA
(요약)
제누아즈를 구울때 팬에 같은 높이로 맞추는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15분에 하기엔 무리한 시도. 반죽은 후라이팬에 구워도 별차이 없었을 것이고 그 시트는 부풀지 않아 실패이다. 시험볼 때 그렇게 구우면 학점못받는 수준. 두께와 속재료의 부피를 고려했을 때 너무 작게 재단해서 시트가 갈라졌다.
물엿+요구르트+생크림인 케익 속 소스의 의도가 궁금했으나 언급되지 않아 아쉬웠다.
바닥에 똑같은 생크림을 또 깐 것은 뭔가 상식적이지 않았다.
대학 조리전공이고 호텔베이커리 인턴경험이 있다. 시간제한은 학교에서도 자격증시험에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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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ome.jtbc.joins.com/Board/Bbs.aspx?prog_id=PR10010331&menu_id=PM10026687&bbs_code=BB10010550
후라이팬에 팬케이크 구워서 그걸 시트로 썼어도 저정도 보단 폭신하게 나옵니다. 하물며 오븐에 구웠는데 저렇게 납작하게 떡이 된걸 쓰고 이미 거기서 망했는데 그걸 만다고 크랙가고. 이건 제과제빵기능사 실기시험에서 500% 떨어집니다. 이미 뻣뻣한 시트에 마니까 내용물은 다 삐져나오는게 당연하고요. 만드는 과정만 봐도 흥이 안나는데, 대결주제에 안맞는데도 우승했네요.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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