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강아지는 요쿠 16살입니다. 신부전증이 심하고 하루 5만원 병원비를 감당못해 한 달 전부터 집에서 누나와 제가 번갈아가며 주사를 놓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할 때마다 고통의 싸움입니다. 한 번에 주입되면 좋을텐데 4분5분 걸려서 들어갑니다. 소변도 서서 누기 힘든 강아지가 얼마나 아프면 몸부림칠까... 사료, 신부전증 걸린 강아지 전용죽 전부 안먹고 물도 안먹어서 집에서 수액을 놓습니다 앞도 보이지 않고 피똥을 흘리고 입천장에 죽을 발라줘도 잘먹지 못합니다. 하루 3봉지의 가루약과 알약을 강제로 먹이면 힘들어합니다. 침대에서 자는 자세를 바꾸려면 10번은 휘청이다 쓰러집니다. 피똥은 싸되 잘걷던 개가 갑작스레 심각해졌습니다. 4년전 수술이 후 또 한 번 위기를 넘길 수 있다 생각했지만 수액 피하주사를 놓을 때 고통스러워하는 강아지와 주삿바늘이 들어가는 감각은 계속 저를 괴롭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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