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슬램덩크가 땡겨서 다시 봤는데 왜 슬램덩크는 몇 번을 봐도, 결과를 다 알고 있음에도 재밌을까요
물론 누가 이기고 지는지는 다 알고 있으니까 승패에 관련한 긴장감은 없는데 매 경기마다 몰입이 되는 느낌은 있어요.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데 그냥 긴장감은 아니지만 그냥 온 정신이 쏠린다고 해야 하나요. 집중과 긴장감 사이, 음 흥분? 이건 아닌 거 같고 그냥 빠져들어요.
예전엔 그냥 지나갔을 부분에서 웃기도 하고, 매번 감탄한 곳에서 감탄하고, 똑같은 곳에서 전율하며, 감동을 느끼죠.
저는 학창시절에도 만화보다는 소설을 읽었기에 많은 만화를 보진 않았습니다만, 이렇게까지 절 빠져들게 만든 만화는 이거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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