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총학생회의 청소노동자 현수막 철거 사건 기사 링크 및 기사 일부입니다.
축제를 예쁘게 진행하고 싶은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마음이 착잡합니다.
오마이뉴스 기사를 추가했습니다.
1. 2015년 5월 20일 연합뉴스 '축제 미관 해친다'…서울여대 총학, 노조 현수막 철거 논란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20/0200000000AKR20150520095900004.HTML
정지우 총학생회장은 "축제 주제를 '전통'으로 잡아서 청사초롱을 달았는데 현수막이 있으니 을씨년스럽고 보기 안 좋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일 년에 한 번뿐인 축제라서 예쁘게 진행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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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혁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조직국장은 "총학생회는 철거 현수막을 전달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듯 행정관 앞에 쌓아뒀다.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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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용자는 "앞으로 학생들이 부당한 처우를 당했을 때도 '미관을 해친다'며 대자보를 붙일 수도 없을 것"이라며 "축제보다 미관보다 훨씬 더 중요한 가치들이 있다는 것을 알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2. 2015년 5월 20일 경향신문 서울여대 총학, “축제 교내 미관 해친다” 청소노동자 현수막 철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5201527241&code=940100&nv=stand
3. 2015년 5월 20일 오마이뉴스 [이슈] 서울여대 총학생회 축제 기간 현수막 기습 철거 논란-학생들 즐기기 위해 노조 현수막 철거
"총학생회가 타 학교 학생과 교류의 장인 축제라는 미명 하에 학내 구성원의 의사 표현을 억압하다니... 부끄러운 줄 아세요."
축제 기간에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청소노동자들의 농성 현수막을 기습 철거한 서울여대 총학생회를 향한 누리꾼의 비난 여론이 거세다. 이 학교의 청소 노동자들은 임금인상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단식을 벌이는 등 지난달 29일부터 28일째 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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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인 황아무개씨는 "청소노동자들의 외침을 떼고 찢어서 쓰레기통에 박아 넣은 게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것이냐"며 "파업 시작 할 때는 아무 말도 않고 있다가 처음 한다는 행동이 현수막 떼기라니, 기가 찬다"고 일갈했다. 안아무개씨도 "'인권'과 '마시고 노는 것' 중에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들이 총학생회라는 게 서울여대학생으로서 너무 부끄럽다"며 "청소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고아무개씨는 "애초에 진짜 사용자인 학교가 간접고용으로 미화 노동자들을 궁지로 몰아넣어 현수막이 등장한 것 아니냐"며 "진정으로 현수막을 '자진철거'하고 싶었다면 학교 측에게 책임을 묻고 빠른 해결을 촉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졸업생이라고 밝힌 진아무개씨도 "문제가 있으면 원인도 있다"며 "문제의 원인은 들여다보지도 않고 방관했으면서 마치 이성적인 양 중립이라는 단어를 써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총학의 대응을 옹호하는 댓글도 드물게 보였다. 김아무개씨는 "학교는 학생을 위해 지어진 것 아니냐"고 토로했고, 포털사이트 다음 회원 'J****'은 관련기사 아래 "학교 행사보다 노조 현수막이 더 중요하냐"며 "축제가 끝난 뒤 다시 달면 된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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