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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국뽕의 문제.

작성자
Lv.62 재심
작성
21.10.14 11:30
조회
229

과거로 회기해 역사를 바꾸고 미래인 현재를 바꾼다는 설정으로 쓰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헌데 저는 거기에 우려감을 표시합니다.

소설이기에 정론의 역사서는 아니더라도 당시의 상황과 정책 제정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치 어떠한 정책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것 처럼 과대망상의 국뽕으로 전개가 이어진다는 것이죠.

사람은 팩트를 접하기 전에는 거의 모든 상황을 자신이 읽고 들은 기억에 의존해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데 위에 말한 소설들은 그런 엉터리 상황을 만드는데 충분히 기여를 하며 전치주의로 흐를 민족주의와 반일 정신병을 키운다는 것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여러분은 일제가 건설한 경부선 철도를 다른 어떠한 이유를 배제하고 토목 측량 측지 제철 제강의 기술을 우리나라가 언제쯤이 되면 스스로의 기술로 완성할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신적이 있나요?

저기에는 교육과 정책 경험등 많은 노하우가 필요한데 그러한 시간과 노력 정책이 언제 성립될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6.25가 아니였으면 우리는 경제력으로 과연 일본을 앞지르고 있을까요?

소설은 소설일 뿐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국뽕의 소설에 우려를 표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때문입니다.

반일이 아니라 극일을 주장하는 저로서는 반일은 독약입니다.


Comment ' 25

  • 작성자
    Lv.72 천극V
    작성일
    21.10.14 13:09
    No. 1

    반일 정신병이라.. 명예일본인이신가?
    역사를 잘 알지 못하기에 뭐라 말할 수 없네요.
    단지 6.25가 없었다면 한국이나 일본은 같은 체급이죠. 일본은 2차대전으로 초토화되었기에 미국에서 6.25로 인해서 차량기술을 무상으로 알려준것이나 마찬가지. 아쉽죠. 6.25가 없었다면 일본이 이렇게 클 수 없었을 텐데..// 그래서 일본 정치인들이 다시 남북전쟁이 발발하길 기원하고 있다는.. 남북평화무드는 일본에서 제일 안좋아하는 상황이라는

    찬성: 9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62 재심
    작성일
    21.10.14 13:40
    No. 2

    6.25가 없었다면이 성립한다면 일본이 2차 세계대전으로 폭망이 없었다가 성립하겠네요.
    명예일본인은 또 몹니까?
    어디서 듣고 배운 단어죠?
    ㅎㅎㅎ

    찬성: 5 | 반대: 11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21.10.14 13:20
    No. 3

    일제가 건설 안했으면 다른나라가 건설 했겠죠?
    러시아나 미국 영국이 건설했으면 오히려 기술이전이 빨랐을 지도 모릅니다.
    팩트는 일본도 딴 나라한테 배운 기술이라는 겁니다.

    찬성: 1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2 재심
    작성일
    21.10.14 13:42
    No. 4

    일본이 그 기술을 다른 나라에서 배워서 건설했다를 따지는게 아니리 우리가 배워서 건설하려면 언제쯤일까?를 생각해보자고 쓴 글입니다만.
    러시아나 미국이 건설해준다면 조선은 일본이 아니라 러시아나 미국의 식민지가 된다는 가정인가요?

    찬성: 2 | 반대: 11

  • 답글
    작성자
    Lv.28 선우선사
    작성일
    21.10.14 14:59
    No. 5

    저도 비슷한 소설을 쓰는 입장에서 지나친 국뽕은 경계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당시의 모든 상황을고려 하기에는 한계가있지요. 너무 딥하게 생각치 마시고 그냥 만약이라는 가정법으로 저 작가는 저런 생각을 하는구나로 읽으시면 되지 않을까요?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62 재심
    작성일
    21.10.15 11:31
    No. 6

    네 그렇게 생각하면 편하긴하죠.
    사실 문피아네 올라오는 거의 모든 글들은 작가들이 과연 자료수집과 공부가 되어있나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들거든요.
    물론 님을 비난하는 글 아니라 제가 느낀점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처음 무료부분은 흥미를 끌지만 유료로 넘어가면서는 점점 그 깊이와 재미가 없어져서 중단하는 경우가 많죠.

    찬성: 0 | 반대: 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21.10.15 11:05
    No. 7

    철도 부설권 파는걸로 식민지는 좀...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재심
    작성일
    21.10.15 11:13
    No. 8

    철도 부설권이든 그러한 것들은 그냥 명목입니다.
    고종이 돈과 왕가의 안위를 보장받고 나라를 팔은 것도 결국은 명목이죠.
    그렇더라도 고종은 할복을 하던 자결을 하던 저항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요.

    찬성: 1 | 반대: 5

  • 작성자
    Lv.16 레종프렌치
    작성일
    21.10.14 16:01
    No. 9

    중국몽뽕에 비하면 그래도 우리나라가 약한편 아닌가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재심
    작성일
    21.10.15 11:10
    No. 10

    중국몽뽕이든 국뽕이든 민족주의적인 사고방식은 전체주의를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대하는 모든 사항과 사람이 적이되는 것이니까요.
    여기에도 나름 순화된 표현 명예일본인이죠.
    그렇다는 말은 자신들만 한국인이란 생각을 가지고 타인을 매도하는 것이죠.
    반일국뽕이 30년 전 보다 더 심해지는 이유가 일본이 대한민국을 30년 전 보다 더 적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찬성: 1 | 반대: 4

  • 작성자
    Lv.35 연람
    작성일
    21.10.14 19:16
    No. 11

    6.25는 아니지만, 일제강점기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도 중국과 같은 실수는 범할 수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도 그럴 게 조선시대의 사대주의는 심각할 정도였으니까요.
    본디 사대주의의 목적은 강대국들의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하기 위한 외교 수단 중 하나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다보니 그 본질이 왜곡되어 중국이 정말 '어버이'의 나라가 되어 버렸죠.
    조선왕의 신하들이 내 국가가 중국의 속국임을 자처할 정도였으며, 실제로 중국도 우리를 속국으로 여겼고요.
    본래 우리나라 민족이 저항의식이 센 편이었지만, 국가에 대항할 힘을 가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진압을 당하거나, 진압당하지 않아도 이러저러한 사유 떄문에 결국 국가에 굴복하고 말았죠. 예를들면 동학농민운동처럼요.
    그 저항의식이 극대화되기 시작한 시점이 일제강점기죠.
    모진 핍박과 수탈에 못 이겨 들불처럼 일어난 3.1운동이 그 정점이고요.
    그 저항의식이 이어져 우리나라 근현대 평화적인 민주주의 운동과 시민의식들의 모태가 되었다고 봅니다.

    결국 6.25는 단지 계기일 뿐, 6.25가 없었더라도 일제강점기를 거쳐 온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지금과 같은 미래를 만들 수 있었을 겁니다.
    아니, 오히려 6.25로 인해 국가가 초토화 되는 일이 없었을 테니, 더 나은 미래를 만들었을 거라고 봅니다.
    이미 일제강점기 시절에 으쌰으쌰 도와가는 풍조가 형성되어 있었고, 발전에 드는 시간소모가 적었을 테니 말이죠.
    우리나라가 급격히 발전하기 시작한 계기가 새마을 운동이라 보는데, 그 새마을운동의 원형이 되는, 서로 도와가며 으쌰으쌰 하는 풍조가 일제강점기 시대에 이미 형성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사대주의야 중국이 망하고 시대가 변화하면서 사라질 수 있었다 치더라도, 그 시대를 주도하던 양반들의 거만함과 국가의 부패는 일제강점기를 거치지 않았다면, 계속 후세들을 통해 물려졌을 겁니다.
    어쩌다보니 일제강점기가 벌레 퇴치를 하는데 일조를 한 셈이죠.
    6.25 이후의 지배층 또한 벌레이긴 했으나, 그래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상당수의 벌레들을 퇴치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세종과 성종이 큰 일을 할수 있었던 이유.
    그 앞 태종과 세조가 피의 숙청을 했던 덕분입니다. 왕권강화의 목적이든 어쨌든 그러한 피의숙청이 없었다면 걸핏하면 물고늘어지는 세도가들 때문에 세종과 성종이 큰 일을 해낼 수 없었겠죠.
    일제강점기가 그와 비슷한 역할을 했다 보시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을 논하신 내용이 있던데.
    그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일본놈들이 지들 과거를 정당화하고 미화하기 위해 툭하면 댐이네, 철도네 떠들어대는데.
    걔들 식으로 따졌으면 우리나라 군사기술도 아직까지 개발도상국들처럼 미개한 수준에 머물러야 합니다.
    러시아에서 우리나라 군사기술의 모태가 되었던 기술들을 사오고 거기서 연구해 발전시킨 것을 넘어, 이젠 세계적으로도 손꼽는 기술력을 갖춘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이었다면 일본이 해주지 않아도 어떻게든 외국에서 사들이거나 독자적으로 발전해 국산화 시켰을 겁니다.
    수탈과 침체기가 줄어든 만큼 그 시기는 더욱 앞당겨졌겟죠.
    우리나라 사람들, 생각보다 머리 좋아요.
    거기에 끈기와 독기, 애국심마저 갖췄으며 필요할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똘똘 뭉쳐 생각 이상의 성과를 보이곤 하죠.
    그러니 세계에서도 우리나라 민족이 특이하다고 평하는 것이겠죠.
    즉 국뽕이 아니라 머지않아 도달할 미래라는 겁니다. 원래부터 도달했어야 할 미래고요.

    다만 일본의 전철을 밟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일본처럼 겉보기식 민주국가이자 1당에 의해 국가가 좌지우지되는 독재국가가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민주당과 국힘당이라는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세력이 있으니 일본과같은 폐단이 발생할 우려는 적죠.
    하지만 그것도 폐단은 있습니다.
    과거 조선 시대 붕당처럼 말이죠. 서로 견제하여 정치와 국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좋은 면이 있는 반면, 때로는 견제와 자기가 속한 세력의 이득을 위해 필요 이상의 거짓을 사실로 만들어 버리는 우행도 저질러 버리기도 합니다.
    다만 현대에 들어 그 최종 결정자는 왕이 아닌 국민입니다. 국민에 의해 대통령이 당선되고 그 결과가 정해지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가 똑바로 하고, 매의눈으로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립니다. 시민의식을 올릴 필요가 있다는 뜻이죠.

    이 부분에 대해선 아직까진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발생하고 있는 중입니다. 곧 도달할 미래이기도 하고요.
    머지않아 기성층이 될 세대,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은 다 인터넷 정보매체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102030세대들 말입니다.
    그들 중 유튜브를 안 보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거기서 흘리는 거짓정보에 선동되는 경우가 자주 보입니다.
    2030의 70%가 그러합니다.
    문피아에도 자주 보이죠.
    좌빨 우빨을 논하는 것이 아닙니다. 좌파에도 옳은 면이 있고, 우파에도 옳은 면이 있습니다. 어느쪽이 무조건 맞다고 보긴 힘들어요.
    그런데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면 맞는 말들이 그들 70%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어요.
    거짓정보에 선동되기 때문이죠.
    즉 시민의식이 높아져서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하는 세대들이 생각은 하지 않고, 보이는 것을 곧이곧대로 믿어버려 선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주관과 자아를 기르며, 그 주장이 독선적이지 않게 계속 생각을 하고, 남의 의견도 수용하려 애를 쓰고, 끊임없이 고찰을 해야 함에도, 전혀 그렇지 않고 있죠.
    결국, 정보매체를 장악하면 우리도 일본과 같은 미래가 올 거라고 봅니다. 정보를 지배한 쪽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재심
    작성일
    21.10.15 11:04
    No. 12

    6.25는 현재에 이르는 과정중 매우 중요한 사안이나 전 그것을 논하려던게 아닙니다.
    일제 식민지는 치욕적인 역사이지만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뀐 것도 결국은 일제이 의해서죠.
    정조네 조광조네 광해군이네 대원군이네 등등의 인물을 등장시켜 몇몇의 정책이 좌절되어 조선이 일제의 침략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결국은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긴 시간이 지나면 가능하기도 하겠죠.
    허나 조선의 체제와 정책으론 전 국민이 신교육의 혜택을 받아 제가 언급한 기술이 정착되어 철도같은 기간산업을 하기까지 과연 얼마나 걸릴까를 생각해 봤냐는 부분입니다.
    억울하고 우습지만 일제에의해 강제로 신교육이 진행되지 않았다면,또 그들의 기술이 의한 문명의 혜택을 받지 않았다면 이란 가정을 했었죠.
    새마을 운동으로 대변되는 경제개발도 결국은 알제의 교육정책 바탕이 되었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죠.
    조선은 스스로 변할 능력이 되었는가를 의문하던 글이었습니다.
    지금의 관점과 시각으로 보면 그게 모가 어려워 시간 해결하줄 것인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하나의 틀이 바뀌지 않으면 영원 바뀌지 않는 것들이 신분제와 교육이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일제그 농예해방을 천명하기 전까지 조선인두의 30%는 노예였고 40%는 노예에 가까운 소작농과 종살이 민초였죠.

    찬성: 0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62 재심
    작성일
    21.10.15 11:06
    No. 13

    식민지에 필연성이란 것은 없습니다.
    당시는 세계가 제국주의를 추종하던 시절이고 지국주의의 강화를 위해 남의자원 즉 식민지가 필요한 시점이라 어느나라라도 식민지가 될 수 있는 환경이었죠.
    다만 우리는 읿제의 식민지였을 뿐이라 생각 합니다.

    찬성: 0 | 반대: 4

  • 작성자
    Lv.66 ck*****
    작성일
    21.10.14 19:32
    No. 14

    명예 일본인 맞네.. 6 .25 가 없엇다면 지금의 일본은 없습니다.
    역사를 어케 배우셧나? 아. 역쉬 명예 일본인답게 역사는 일본에서 배우셧구만. 그래..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일본의 처리 방법중에 여러가지가 계획되고 실행되어가고 있는 와중에
    한국전쟁이 터진겁니다. 그때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이 그나마 산업시설이 있으니
    일본에 엄청난 전쟁머니가 들어갔고.
    아직도 일본은 한국이 전쟁만 해주면 우린 다시 살아난다
    이딴 개소리 하고있는건 모르시나 ??
    역시 일본인 맞네..

    찬성: 9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21.10.14 22:53
    No. 15

    타인에 대한 단정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며,

    일본의 기사회생에 한국이 큰 역할을 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버프의 역할일지언정 트리거의 역할까지는 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비록 허수는 좀 있었고 영미권과의 격차도 컸지만, 그래도 제국주의 일본은 상당한 공업국이자 학문과 기술을 갖고 있었거든요.

    비록 맥아더 군정의 구상대로 일본이 농업국으로 전락한다 해도, 한번 공업형 선진국으로 살아봤던 나라는 결코 후진국에 머무르려 하지 않을 겁니다. 따라서 재공업화, 산업화 역시 이루어졌을 겁니다.

    요는 그에 필요한 시간과 자금인데, 이 점에서는 한국전쟁이 큰 버프가 된 것은 맞습니다. 즉, 일본이 90년대에 이룰 수 있던 것을 70년대에 이루게 만든 것은 한국전쟁 특수 때문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한국전쟁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일본은 없었을 것이다, 라는 점에서는, 시기와 과정의 문제였지 결과적으로는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학자와 기술자를 갈아버린 문혁급 병크가 아닌 이상, 쌓여있는 무형자산은 언젠가 포텐을 터트립니다.

    중국은 문혁이 있었음에도 이만큼 컸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였을 거라 봅니다. 다만... 좀 달라질 수 있었을지도, 지금보다는 한국과 격차가 줄었을지도...
    그런 점은 좀 한국에겐 아쉬운 부분이겠죠.

    찬성: 1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62 재심
    작성일
    21.10.15 10:44
    No. 16

    저에게 역사를 어떻게 배웠는지 묻기 전에 자신의 역사관을 돌이켜 보시길 권합니다.
    글대로면 국뽕 민족주의 사학자들의 논조를 가지고 있네요.
    더군다나 자싱과 다르면 물어뜯는 경향도 보입니다.
    거기다 논리로 말하지 못하고 인신 비하를 하시네요.

    찬성: 1 | 반대: 6

  •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21.10.14 22:42
    No. 17

    역사에 가정은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 논하는 제 의견도 무의미할지 모릅니다만, 그래도 조금...

    1. 당시 대한제국은 이미 자정능력을 잃고 있었고 이는 다수의 역사학자들도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훌륭한 군주가 나와 독자적인 근대화를 이루었을지는 모르지만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식민지가 되어야 할 필연성은 아닙니다.

    또한 어느 시대, 어느 나라든 적체가 쌓이면 왕조를 교체한다든지, 제도를 개선해서라도 그것을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한제국이 대한공화국이 된다든지, 입헌군주국이 된다든지... 스스로의 개혁의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는 겁니다. 이 역시 식민지 당위론을 부정합니다.

    관련해서, 이런 식으로 갔을 경우 현재의 한국 대비 레벨이 높았을지, 낮았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흔해빠진 중동 토후국처럼 되었을 수도 있고, 반대로 통일 영토를 그대로 유지해 상당한 강국이 되었을 수 도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다소 무의미한 논란이겠죠. 알 수가 없으니까요.

    다만 근대화 자체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지금도 격오지를 제외하고서는, 대부분의 인구가 현대 문명의 혜택을 알고 또한 누립니다. 식민지가 되어서 근대화가 된 것이 아니라, 고립주의를 택하더라도 국제적인 무역이 있고 인간의 시각이 편의와 편리를 노리는 이상, 어느 정도의 근대화는 반드시 진행됩니다.

    따라서 식민지가 되어서 근대화가 되었다는 것은 결과론에 불과합니다.

    2. 물론 시대적 상황을 볼 때, 대한제국의 식민화는 시대적 추세였을지도 모릅니다. 제국주의와 팽창주의가 판을 치던 시대였고 당연했던 시대였으니까요. 어쩌면 근대화에 성공한 중국이 한반도를 지배했을 수도 있고, 지금의 티벳이나 위구르를 생각하면 일제 치하가 차라리 낫다, 그리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볼 때, 멀리 떨어진 러시아나 미국보다는 중국 혹은 일본이 확률이 높으니까 말이죠.

    그러나 그것이 가혹한 통치를 정당화해줄 수는 없습니다.

    식민지배, 혹은 전쟁까지 하고도 갈등을 봉합한 사례는 많습니다.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에서 출발했고, 유럽은 성립 이후 줄곧 상호전쟁의 연속이었지만 지금은 유럽 연합이죠. 대만도 일본 식민지였지만 친일 성향입니다. 가혹한 지배지였던 인도나 숫제 감옥이었던 호주는 영국과 적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식민 경험이나 전쟁이 반드시 영원한 투쟁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만...

    요는 말입니다. 식민지배나 전쟁에 대한 상호, 특히 가해자의 인식입니다. 반성하느냐,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느냐. 역사적 인식을 얼마만큼 갖고 있느냐. 이것으로 미래가 결정됩니다.

    식민지 근대화론이 가장 욕을 먹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제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자신 혹은 자기 딸을 강간한 자를 곱게 볼 사람은 없습니다.

    3. 그러니 결론적으로, 비록 일제 시대가 한국의 근대화에 일부 이바지했더라도, 그건 역사의 필연의 파편에 불과하지 주도적 역사라곤 할 수 없는 겁니다. 그 의도 역시 선의가 아닌 수탈, 아무리 곱게 보아도 대륙 침탈을 위한 중간 기지 및 '제국을 유지하기 위한 식민지' 였던 이상 함부로 실드를 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리고, 저도 국뽕 엄청 혐오합니다. 얼마나 내세울 게 없으면,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면 조상이 뭘 했냐, 남이 뭘 했느냐. 그런 걸 신경 쓸까요.
    호가호위, 딱 그 짝이죠. 다만 식민지 근대화론을 긍정한다고 해서 국뽕이 사라지는 것 역시 아닙니다. 오히려 지나간 영광에 더 매달리는...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 봅니다.

    좀 길었지만 도망갑니다.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재심
    작성일
    21.10.17 15:29
    No. 18

    식민지 당위론을 말 한 적이 없습니다.
    전세계가 제국주의를 추구하는 시기에 힘없는 약소국가가 당한 현실일 뿐이죠.
    그 힘이라는 것이 군사적인 것 만이 아니라 교육 문화 사상 경제등이 복합적인 것이니 식민지가 안됬다면 우리는 언제쯤이면 스스로 자립할 힘을 가질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자는 거였죠.

    찬성: 0 | 반대: 4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21.10.14 23:02
    No. 19

    근데 우리나라가 경제력으로 일본을 앞질렀나요? 625 최대수혜자도 일본같은데..

    찬성: 6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21.10.14 23:17
    No. 20

    그리고 식민지배 당한 국가 사람들이 식민지배를 한 국가를 싫어하는 게 왜 정신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전치주의가 전체주의를 말씀하시고 싶은 거라면 딱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공과를 제대로 판단하자 정도로 끝낼 문제를..참 뉘앙스가..ㅋㅋ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고싶으신 것 같은데 글쎄요. 일본 식민지 시절에 발전된 부분이 없냐고 하면 있다고 하겠지만 없었을 때 불가능했을까는 따져봐야 할 거 같은데요. 근데 왜 자꾸 그당시 세계정세 정책 다 고려해야 한다면서 기술개발 부분만 스스로 만드는 걸 가정하심? 일본은 혼자 만들었던 것처럼..그 부분이 너무 편의주의적이네요.

    찬성: 8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재심
    작성일
    21.10.17 15:25
    No. 21

    식민지배는 조선이 당했고 그 식민지에서 벗어나 장 대한민국을 건설했죠.
    자유대힌민국은 미국과 일본등 자유 우방의 도움으로 경제가 발전했으며 그 혜택을 누리고 살고있죠.
    식민지배를 당했던 국가의 백성의 후예란 이유로 정치적으로 반일을 선동하고 거기에 팩트를 살피지 않는 맹목적 지지를 반일정신병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반일을 한다고 불매운동의 성과가 무었이었을까요?
    석달도 못가는 선동은 국민의 감정만 가지고 놀고 있더군요.

    찬성: 1 | 반대: 4

  • 작성자
    Lv.36 so*****
    작성일
    21.10.16 20:47
    No. 22

    그래서 일제가 건설한 경부선이 우리나라의 기술발전을 위하는 순순한 의도에서 출발했나요?
    좀더 빠른 수탈과 운송을 위한 것이잖아요.
    우리나라는 일제시대라는 민족의 뿌리를 뒤흔든 암흑기를 벗어난 피해자인데 왜 가해자에게 배려해줘야하죠?
    그래도 우린 서점에서 혐일 서적을 베스트셀러로 팔지는 않잖아요.
    오늘날까지 일본이 하는 짓거리들을 보세요.
    우리나라에 경제적 타격을 주기 위해서 수출품목을 제한해서 no일본운동 하던게 얼마전이고 지금도 하고 있죠.
    이러한 일본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나요?
    수입, 수출품에 대한 공격이 들어왔을 때 우리나라가 방어하는 연습을 시켜줬다고 미화해야 하나요?
    일제시대에 일본이 우리에게 했던 모든 것들의 의도를 봐야죠.
    거기에 있지도 않은 의미를 부여해서 미화시키고 피해자인 우리의 행동은 반일, 혐일의 정신병이라고 하는게 과연 정상입니까?
    예로 성인인 남자/여자가 미성년자인 여자아이/남자아이를 데려다가 키잡(키워서 잡아먹기)를 하기 위해서 감금해놓고 외부와 단절시킨 채로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몸매관리를 시키고 교육은 성노예에게 시킬 법한 것만 가르치면서 지내다가 성폭행을 수차례했다고 칩시다.
    나중에 그 성폭행범들이 있어서 어린 시절에 먹고 운동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일제시대에 일본이 우리나라에 했던 것들이 과연 우리나라를 위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효율적인 인적 물적 수탈을 위해서 그랬을까요?

    찬성: 6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2 재심
    작성일
    21.10.17 15:33
    No. 23

    글을 제대로 읽어보셨나요?
    일본 우리를 위해 철도를 놓았다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글을 쓰시죠?
    조선은 스스로 저런 교육과 기술을 언제쯤 갖추어서 철로를 놓을수 있을지를 생각해보자고 쓴 글인데 말입니다.
    어느나라가 지들 이익없 식민지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정책과 경제활동을 하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4

  • 작성자
    Lv.62 재심
    작성일
    21.10.17 15:47
    No. 24

    제가 공부한 역사는 전부 힘의 역사입니다.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고구려 백제 신라도 힘으로 그 지역에 정착해있던 부족들을 통합하고 선민해서 생긴 국가죠.
    현재의 역사이서 다른 나라를 복속 통합하는 것이 줄어서 그렇지 인류가 국가를 건섫한 이후로는 점령통합하던 식민지로삼던 속국으로삼던 모든것이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무지하고 가난하고 힘없음을 후회하고 반성해서 부국강병의 나라가 되기를 기원해야지 어째서 맨날 남의 잘못이나 지난 역사로 욕이나 하면서 만족하고 정신승리나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제가 아는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시는 분은 일본이 자신의 제품을 많이 팔아주고 돈을 벌게해줘서 일본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 분이 친일파라 일본이 좋다는게 아니라 그 일본의 돈으로 자신과 나라가 부강해지니 우리의 부강함에 도움을 주는 일본은 좋다는 것입니다.
    전 이런분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찬성: 2 | 반대: 5

  • 작성자
    Lv.87 박수찬
    작성일
    21.10.31 09:13
    No. 25

    저는 일본이던 중국이던 적당히 친한척하면서 빨때 꽂아서 쪽쪽 빨아 먹었으면 하네요.
    몇일전 뉴스쇼에서 들었는데 20년 넘게 중국으로부터 본 흑자가 7700조 가량 된다더군요!
    그럼 일본에도 비슷하게 뽑아먹을게 있지 않을까요?
    헛소리는 강하게 비판하면서 두나라 등골 빼먹었음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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