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보니까 조교나 교관들은 다 도망갔다고하네요.
사실상 관리자인 그들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하는 것이 정론이지만...내가 조교라면 어떨까 생각해보면 그때 당시에는 어떨지 자신이 없네요. 예비군 다녀오신 분들이야 다 공감하시겠지만...긴장된분위기보다는 대체로 설렁설렁하는 분위기에서, 긴장의 끈을 조이지 않고서 순간적인 대처를 보이기는 힘들었겠죠. 특히나 병사들은 더 그럴테고...간부들도 사실상 전역하고 병사로 치자면 현역이 아닌 상비군의 마음일텐데요. 아마 그들중 일부분은 살아서 다행이다라는 사람도, 죽은사람에 대해 죄책감과 책임감을 갖고 왜 도망갔을까하고 후회하는사람도 있겠죠. 처벌은 피할 수 없고 분명 잘못한일이지만, 이런돌발적인 사건은 모두에게 상처만 주네요.
이중보상얘기도하고 여럿얘기들이 돌지만, 실상 이렇게 사고가 터지기전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을터인데... 터지고 나서라도 경각심을 갖고 법적인 형식적인 부분에서라도 잘 정비해야할텐데요.
안전불감증이라게 그렇지만 내가 겪어보지 않고 단순히 짧은교육을 통해 본인의 마음을 고쳐잡는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일인거 같습니다.
삼풍백화점이라는 거대한 부실공사 이후에도 이랜드 화재나, 장애인시설 화재, 부실로 인해 폭설로 무너졌던 공연장 등 끊이지 않았지만,
지금이라도 국민의식이 높아지고 관심을 가져가는만큼 이런 일들이 안일어났음 하네요.
상처 입으신분들이 쾌유하시길 바라고,
떠나간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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