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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 합리적인삶
작성
15.04.19 11:43
조회
1,264

방이야 뭐 잠만 자면 되지~

책상이야 앉을 수만 있으면 되지~ 이런 마인드로 

고등학교 때 산 책상과 20대 초반 산 침대를 십여년간 써 왔었는데요.

.

친한 사람이 방에 왔다가

“평소 밖에서 모습과 달리 방이.... 창고 같아" 라는 말을 들었네요.

.

흠 그래서 잘 보니 제 방의 모습이 좀 초라하긴 하더군요

베란다를 튼 방이라 제법 넓은 방인데, 침대는 다리가 삐그덕 거리는게 싫어서 다리를 빼 버리고 매트만 놓고, 책상은 고등학교 학생용 빛 바랜 나무책상에, 어머니 쓰시던 가로 세로 60여 센치의 수납장, 거실 식탁의 의자가 남아서 제 방 구석에 놓고, 그 위에는 부모님 간식인 고구마 박스 올려져 있고........

그래서

구매를 시작했습니다.

.

책상 자토 시스템 L형 책상을 샀습니다 89,000원

노트북과 모니터를 올리니 좁아서 노트북 선반 14,000원

무선 마우스 키보드(원래 고장)를 새걸로~  22,000원

침대 다리를 끼우는 방식으로 중고다리를 구입   14,000원

(벽 매입형 벽장이 있지만)조립식 행거를 사서 남는 옷을 정리  22,000원

책상이 큰데 스탠드가 작아서 하이브라이트 제도형 스탠드 41,000원

.

20만2천원? 약 20만원 정도를 썼는데요

방이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됐습니다.

.

그 동안 10여만원 때 마이 같은 옷이나

데이트 할 때 2~3만원 짜리 식사는 아까운 줄 모르고 했어도

방의 가구에 돈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는데.

.

옷 한벌 살 돈을 투자하고 나니

방 문을 여는게 너무 행복하고 부모님도 이제 누가 와도

제 방문 열어놔도 되겠다고 하시고

지인을 제 방으로 대리고 와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

저녁에 퇴근해서도 그냥 침대에 누워서 노트북으로 뭔가 하거나 뒹굴거렸는데

지금은 초반이라 잠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11~12시 늦은 시간이 되기 전 까지는 책상에 앉아서 뭘 해도 뭔가를 한답니다.

.

.

참 만족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평소에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하셨던 것들에 (옷, 가방, 헤어,신발 등) 

조금 눈을 돌려서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일요일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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