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공감합니다. 해양 교통사고이고, 가장 큰 책임은 선장이 지는 것이 맞지만 해경의 구조가 몹시 더뎠기 때문에 사건이 더 커진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장지휘자에게 모든 권한을 양도하는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해경이 상부에 보고->상부가 정부에 보고->정부가 상부에 지시->상부가 해경에게 지시' 이런 식으로 효율적인 대처를 못한 것도 크지요.
그 점에 대해선 충분히 언급이 되어 왔고 지금도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1주기인 오늘만큼은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추모하는 마음 가지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같은 날에까지 정부가 어쨌니 보수, 진보가 어쨌니 투닥거리는 거...희생자들 두 번 죽이는 경우입니다. 추모가 목적이 아니라 서로 잘잘못을 묻는 게 먼저라는 식으로 구는 사람들 보면 참 철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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