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진짜 불쾌하네요;;;
엔띠님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었다구요? 혹시나 싶어서 검색해봤지만 나오지 않습니다.
엔띠님이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주장하실 셈인가요?
백날 시스템에 대해서, 체계에 대해서 건설적인 의견을 내놓는 사람보다
한걸음이라도 움직여주는 사람이 좋습니다.
처음 문피아 들어올 적에
'내가남의 글을 비평을 하고 내가 내 글을 적으면, 나는 내 글의 괴리감과 부족함도 해소하지 못한채 남의 글을 보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아. 하지만 언젠가는 다른 사람을 위해, 넓게는 감상문화를 넓히기 위해 감평신청을 받고 싶어.'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엔띠님이랑은 전혀 상관없었고, 그때 엔띠님을 알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반응이 더 불쾌합니다.
'내가 시작했는데... 어휴, 뭐 끝이 보이긴 하는데 어쩌겠어. 자기들이 하겠다는데 말리진 못하겠고.'
인간이 무력한게 아니라 엔띠님이 너무 마이너스쪽으로 생각하는겁니다.
분명 이렇게 말하시겠죠. 또는 이렇게 생각하시겠죠.
(그쪽은 아직 결론을 못봐서 모르지만, 나는 결과를 알고있다.
이미 겪어봤기 때문이다.
그 결과를 받아들일 당신의 행동 또한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무런 말을 해줄 수 없다. 어차피 겪어봐야 아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요?
모든 인간이 엔띠님과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평면적인 인간관계네요;
솔직히 저는 엔띠님의 가정사도 이해할 수 없어요.
사실은 부모님이 정말 엔띠님에게 잘해주시는건데, 엔띠님이 마이너스로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제가 그렇거든요.
저도 부모님이랑 사이 안좋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가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제가 더 잘하지 못한 탓입니다.
부모님에게 잘못은 없습니다.
전 엔띠님보다 더 심한 대우도 훨씬 더 많이 겪어봤습니다.
분명 10년이 지나면, 아니 5년만 지나도 엔띠님은 땅을 치고 후회할겁니다.
왜 부모님에게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부모님에게 더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까.
왜 내 자존심만 세우려 했을까.
그런데 이런말 들으면 엔띠님은 자기 가정사를 밝혀서 [아무리 그래도 안된다.] 라고 하거나, 혹은 [그쪽이 좋은거다.] [가정사가 같지 않다.] [내가 말하지 않은게 있는데...] 식으로 나오겠죠.
그때 제 반응이
[어휴, 설득할 자신도 없고 어차피 후회할텐데...] 라면서 혀를 차면 어떻게 받아들이시겠어요?
진짜 엔띠님은 글을 볼수록 실망이네요;
일상글이야 한담에 활기를 넣는다는 측면에서 좋게보는데,
왜 굳이 이렇게까지 [니들이...에휴.] 식의 글을 뱉는지 진짜;;;
정말 불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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