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정말 싸네요. 놀라워요.
오늘 여자친구가 오픽시험 친다고 해서 저도 며칠전에 신청을 했었거든요. 서면에서 오픽시험을 치고, 배가 고파서 둘 다 부산의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신기방기한 것들만 나오길래 일단 시내로 차를 향했죠. 차도 꽉 막히고...사람도 많고...대학생들도 엄청나고...평일임에도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맛집을 찾다가...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자! 결론이 나서 닭으로 철판볶음밥 해주는 집에 들어갔습니다. 크더군요. 일단 사람이 많았고 식당도 커서 거길 선택했습니다. 저희는 늘 그렇듯이 둘이서 4인분을 시켰어요. 근데 이게 웬걸....정말 양이 많은 겁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는 1인분이 1인분이 아니거든요. 양이 정말 적기 때문에 곱하기 2가 습관인데 여기는 정말 1인분이 1인분인 겁니다. 4인분...물론 먹을 수 있죠. 다 먹고 배 불러서 기분 좋게 계산을 하려고 봤습니다.
오잉? 제가 사는 곳에서 이정도 먹으면 기본적으로 5만원 깨지는데...여긴 3만원 조금 넘는 돈밖에 안나오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음료수도 엄청먹고 사리도 엄청 먹었는데....
부산에서 일주일만 살면 돼지가 될 것 같아서 저녁은 역시나 싸고 배부르게 챙겨 먹은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대학생들이 짱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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