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연재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기보단, 엄인용님이 드물게도 선량하신 타입 같습니다. 저도 일개 독자 입장에서 말하자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의 글이라면 얼마든지 기다려서라도 본다는 주의거든요.
하지만 저도 글 끄적이는 아마추어로서 생각해 보자면 글을 쓰다가 완결도 안내고 공지도 안걸고 컴백 날짜도 안 밝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참 버릇없다고 보여지는 게 사실입니다. 좋아하는 일, 하고자 하는 일을 손버릇처럼 늘 하란 말이 있는데, 그걸 제멋댈 캔슬내고 꼬리 말아버렸으니 그냥 버릇없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입장 차라면 입장 차네요 이것도. 엄인용님처럼 읽는 그 순간의 재미 그거 하나로 족한 사람들은 불만이 적을 것이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한 이상 이 글이 어떻게 끝날지 지켜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배신감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책을 구매한사람들은 연중됬다고 책 환불해달라고하진않죠...사서 읽었으니깐....예를 들어 천잠 비룡포...14권까지 사서 잘 읽었는데 15권이 안나온지 한참됬다고 책 1권부터 14권까지 환불해달라고 하는 독자는 없을겁니다 연재도 마찬가지로 거기까지 잘읽다가 연중됬으면 기다리면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구매한 연재가 어디 가는것도 아니고 연재 재개하면 다시 구매한곳까지 읽으면되는거죠 완전 그 글을 포기했다고 작가가 선언하면 두번다시 그 작가의 글은 구매안하면 되는거고...이미 구매하고 읽었는데 환불할수는 없죠...
동감합니다. 크라카차차님 댓글이 제가 적을려고 했던 글과 같은 내용이네요.
몇마디 좀더 첨부하면 그렇게 작가에게 완결을 강제하고 환불을 받고자 한다면 정식으로 작가와 독자가 직접적인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봅니다. '작가는 무조건 연재 주기에 맞춰 작품을 완결하고 독자는 그 작품이 나중에 맘에 들지 않더라도 무조건 사준다.' 이런식의 계약을 해야지 작가에게 강제할 수 있는 것 이죠. 쌍방에 강제 조항 없이 일방에 대한 강제 조항을 요구하는 것은 불평등 계약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현재 연재 시스템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들 보면 식당에 갔는데 옆테이블 진상 손님을 만난듯한 느낌도 살짝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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