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우리나라도 충분히 재밌는 sf소설을 쓴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f소설 읽는데 과학을 깊이 알 필요도 없고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워프가 머하는건지 광속으로 이동하면 어떻게 되는지 정도 간단하게만 알면 되지요.(굳이 왜까진 아니고 어떤 현상이 일어난다 정도))
한마디로 sf소설을 읽는데 학문적 요소가 그리 깊게 관여되진 않다고 봅니다. 물론 쓰는 입장에선 개연성을 위해 간단히 공부할 필요가 있지만요.
또 제가 생각하기엔 이 sf분야가 판타지보다 더욱 동심을 자극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좀 더 대중적이고요. 간단히 예를 들면 어렸을때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지 않습니까?
결국 인간에 대한 통찰력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은하영웅전설이 그렇게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우주함대전도 재미있었지만 결국 중요한 건 그 안에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대단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설정이 어떻고 아주 대단한 미래 세계를 그린다 해도 그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없으면 재미를 느끼기는 어려운 법이죠.
먼저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고, 그 다음에 미래세계를 그려낸 상상력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빛이 나는 법이니까요.
저도 sf를 꽤나 좋아해서 잘 보고 또 쓰기도 했습니다만... sf 적인 설정은 부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들을 이용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죠.
제가 문피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란도 판타지가 아닌 sf 란입니다만..
재미있게 보고 선작해 놓은 것들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sf 라는 장르에 너무 천착하여 설정에만 공을 들이다가 이야기의 재미가 실종되어버린 경우가 제법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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