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토크콘서트. 탈북자들이 신은미씨에게 끝장토론 하자 하니까 신은미씨 도망갔잖아요? 왜냐? 탈북자들이 보는 북한은 신은미가 말하는 북한과 다르거든요. 신은미는 북한에 가서 융슝한 대접을 받고 왔을지 몰라도 탈북자가 보는 북한은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탈출한 거고요. 그런 탈북자가 한 둘일까요?
직접 북한에서 산 사람과 북한에 여행갔다 온 사람.
누구 말이 더 신빙성 있나요?
전자는 수십 수백 수천 수만명인데 후자는 한사람입니다. 그리고 전자는 북한의 실태를 부정하면서 욕하는데 후자는 북한의 정권을 찬양하고 있잖아요. 김일성 김정일이 했던 정책들을 지지하면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이 종북이고 빨갱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요? 벤담이라는 공리주의자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고 말했습니다. 밀이라는 사람은 개개인의 자유를 중시했고요. 근데, 이 두 공리주의자의 주장은 다른 사람의 자유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누리라고 합니다. 그게 "개인주의"죠. 이기주의와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지만 어느 특정 테두리가 있어요. 이 특정 테두리안에서 표현의 자유를 가질 때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부정하고 남을 치켜세우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존감이 낮다는 것입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남의 수족처럼 부림당하기 쉽죠. 국가의 체제를 부정하고 적국의 체제를 찬양하는 일은 적국의 일원아니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종북이고 빨갱이고 나발이고 간에 신은미의 발언은 우리가 감싸야 하는 동포인, 고통받는 북한 주민이 아닌, 북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북한의 당, 정, 군의 고위간부 정도 되는 사람의 생각과 같아요. 그런 사람을 종북이라고 하는게 잘못된겁니까? 종북이 아니죠. 그냥 북한인인데.
저는 일베를 혐오합니다. 20년 지기 친구중에 오유와 일베를 둘 다 하니까 나는 중도다! 라고 궤변을 내뱉는 놈이 있었는데 일베를 한다는 말에 거리를 둔 지 일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 정도로 일베만 보면 불쾌하고 싫은데요.
저는 일베만큼 과격하진 않더라도 신은미의 발언에 대한 댓가는 치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니까 표현의 자유가 있다. 그니까 북한 찬양도 해도 된다. 라고 말 하실거면 북한에 가셔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휴전국가고 그 휴전대상은 38 이북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력입니다.
우리나라 60년 역사동안 많은 사람들이 일본이 주적이라 생각했다면 해군과 해병대와 공군의 군사력 증강이 우선이었겠지만, 우리나라는 육군이 주력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북한과 맞닿아있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지난 60년 동안 우리나라 고위직을 거쳐간 모든 사람들, 그리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왜 육군을 주력으로 한건지, 왜 군대를 갔다온건지.
웬만하면 이런 거 신경 안쓰는데 보다보니 열불이 나서 한마디 씁니다.
표현의 자유라고 했는데 지금 탈북하다 죽는 사람이 몇 명인지는 알고 계신가요?
탈북하다 죽고 북한 안에서 굶어죽고 아오지 탄광가서 죽고 하는 사람들이 몇 명인가요?
그런 상황에서 살겠다고 탈북한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국내외에
도움을 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신은미씨는 북한에 여행가서 북한이 보여주는 부분만 보고 와서는 북한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말을 하고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그 말도 단순히 친구나 지인에게
말하는 것도 아니고 토크쇼라고하면서 대중에게 말하고 다니는 중입니다. 그런 상황을
탈북자분들이 보면 어떤 심정일까요?
그런데도 표현의 자유요?
신은미씨의 발언은 수만명에 달하는 탈북자분들에 대한 조롱에 가깝습니다.
그러면서 신은미씨 비판하니 일베 운운하며 조롱하시네요.
참 너무하시네요.
신은미는.. 보수적인 집안.. 반공집안에서 태어나..
원래 신조가 "무찌르자 공산당" 이었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후..
북한사람들도 보듬어주고 살펴야 할 내 이웃이구나..
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누군가들이 공격하고 있는..
북한 정권을 찬양하고 사회구조를 지지하는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북한에 많은 원조를 했고..
개성공단.. 금강산.. 모두 같은 맥락입니다..
그래서 별 문제가 없으니 이 정권에서 우수문학 도서로..
그것도 작년에 선정을 한 것이겠죠..
토론한다고 토론마당에만 올려야 하면 정담의 의미가 없을 듯. 캐피플랑님이 올린 글도 자신의 소설에 대한 글이므로 정담이 아닌 한담에 올라가는 것이 맞고, 결국 타인의 의견을 구해서 논쟁의 소지가 있으면 토론에 올라가는게 맞지만 그걸 이유로 \'이 글은 잘못되었어\'라고 하는 것은 좀..
신은미가 북한에 대해 좋은 말만 하는 것이야 체제 선전에 이용되기 좋은 곳만 보고 와서 그렇겠죠. 우리나라에 탈북자분들이 얼마나 많고, 개성이나 금강산 등 북한을 실제로 갔다온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 말만 듣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어요? 고작 해봐야 RO급 몇 명 정도겠죠.
그렇다고 마음에 안 든다고 테러라.. 예전에 한-미 FTA 통과될 때 어떤 정신나간 의원이 통과에 반대한다고 국회 본회의에서 사과탄 터트리고, 그걸 보고 그 의원이 소속된 정당에서 열사 드립치면서 옹호하던게 떠오르네요.
저는 신은미씨가 한 모든 말들을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반공집안에서 태어나 북한을 몇차례 갔었고..
그 이후 북한도 동포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내용을 2012년 책으로 썼고, 2013년 이 정권은 우수문학도서로 선정하였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또한.. 댓글들 중.. 신은미씨가 북한을 찬양하고 정권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고 했는데..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종북발언이나 활동은 법으로 제재를 받습니다..
이석*를 보면 알 수 있지요..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면 종북이 아니라는 겁니다..
http://saninseng.egloos.com/viewer/5184313
위 기사는 작년 9월에 신은미씨가 통일부 홍보영상에 신은미씨가 나왔다는 기사입니다..
신은미 논란은 아주 갑작스럽게.. 전혀 문제없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볼 수 없겠지요..
무엇보다.. 신은미를 고발했다는 시민단체.. 활빈단이더군요..
활빈단이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보면 이 단체가 했던 일들을 알 수 있겠지요..
잊혀진계절님이 말하신..
탈북자들이 신은미씨에게 제안한 끝장토론.. 도망갔다고 한 부분..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128569
- 위의 글로 반론을 취하겠습니다..
이번에 공부 많이 하고 있네요..
어느날 뜬금없이 시작된..
종편의 종북몰이.. 바로 이어진 활빈단의 고발.. 그리고 이어진 여당과 청와대의 비판..
끝없이 논란을 키우고 사람들의 시선을 돌립니다..
사자방과 정윤회를 덮기 위한 것은 아니겠지요.. 아니라고 믿습니다..
혹시 영교육과정이라고 압니까? 가르칠 가치가 있음에도 안 가르치는건데요. 우리나라 교과서에 북한에 대한 내용이 얼마나 나오는줄 압니까? 저희 아버지는 북한 사람들이 도깨비인줄 알았다네요. 그렇게 배워서.
그러다가 이제 아예 북한에 대해 안 가르칩니다. 사회적 실상이나 많은 부분을. 그러니까 북한에 대한 개념을 바로 세우지 못합니다. 그런건 주로 티비나 책을 통해 보는데, 문체부의 일은 그런 부분의 일환이지 북한 정권을 찬양하라는 뜻에서 선정한게 아니죠. 그리고 토크콘서트 보셨낭
나요? 책에는 일반주민 이야기를 적어놨는데 토크콘서트에서는 정권 찬양을 합니다. 그래서 탈북자들에게 미친년 소릴 듣고 있는데요?
그리고 영교육과정이라면..
당연히 북한에서 남한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 것이 먼저겠죠..
체제에 위협을 주니까..
같은 의미에서 북한에서는 우리나라 티비도 못보게 하는 것이죠..
탈북자들 늘꺼 뻔하고.. 체제가 무너질 염려가 있기에..
반대로 우리나라 역사교과서가 북한을 적게 가르치는 이유..
근래에 역사교과서 논란이 많았고..
교과서에는 역사학자를 비롯하여 모든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정부가 맘대로 쓰기 힘들죠.. 즉, 현 정권의 입맛에 맞게..
예전과 같은.. 군대에서나 하는 반공교육은 하지 못하기에 안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미깜님 쪽팔리실까봐 그쯤하고 덮으려 했는데 끝까지 이러시네요. 먼저 저는 대구사람이고 매월 당비를 납부하는 새민련 당원으로서, 지난 9일 동성아트홀에서 열린 신은미씨 토크콘서트에 간 사람입니다. 보수단체가 하도 거품 물어서 뭔 얘기하나 내 귀로 직접 들으러요.
가서 들은 내용은, 북한이 못산다는 것은 옛날 일일 뿐이며 김정은 지도자의 탁월한 지도 아래 북한의 모든 어린이들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혜택을 받으며 살고 있단 말이었습니다. 그 말 듣자마자 한 새터민께서 끝장토론을 제시한 거고, 신은미씨가 꼬리를 말았죠. 이미 거기서 신은미씨가 발린 겁니다. 살다온 사람과 구경만 하고 온 사람, 둘 중 누가 현실을 말할지는 안봐도 뻔하죠.
그리고 문화체육부 선정도서? 제발 그딴 말 좀 그만하세요. 그 책은 연막탄에 불과합니다. 책 내용은 문제없는데, 토크콘서트에서 책내용+북한찬양을 곁들어 해놓고 이제와서 자긴 책얘기 했을 뿐이라면서 발뺌하고 있단 말입니다. 누가 보면 그 책이 아주 면죄부나 되는 줄 알겠네요. 이교도가 성경 말씀과 사탄 추앙을 동시에 해놓고 나는 성경얘기만 했다고 우기는 거랑 같은 겁니다.
미깜님이 무슨 목적으로 신은미씨를 커버치는 건지 잘 모르겠군요. 신은미씨 토크콘서트도 안 가보셨다는 분이 신은미씨의 뭐를 보고 그 사람을 옹호합니까? 제 말에 반박하시려면 똑같이 그 사람 말을 들어보고 오십시오.
그랬군요.. 쪽팔리진 않습니다..
신은미씨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몰랐고..
캐피블랑님이 거짓말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쪽팔리지 않는 이유는..
토크콘서트에는 말씀드린 대로 가보지 못했지만..
그 사람이 쓴 책이나 글들은 제법 읽었으니까요..
토크 콘서트 영상이라도 있었으면 보고 싶고..
그런 말을 정말 했다면 국보법 위반인데 왜 정부는 가만히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캐피블랑님의 글에 동의가 되지 않은거고요..
사실.. 캐피블랑님이 거짓말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정황에서 의문은 풀리지가 않네요..
신은미씨를 커버치는 이유요??
그 사람 글과 지금 정권에서 우수도서 선정, 통일부 홍보영상 나온거..
특별히 종북이라고 할만한 근거가 전혀 없었습니다..
신은미씨가 북한체제를 찬양했다는 멘트도 전혀 없었고.. 지금도 찾을 수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신은미씨 콘서트 안가보면 옹호하면 안되나요??
그사람이 쓴 책과 글들을 제법 읽었는데요..
위에 선수협땜에 말많던데..
선수협 사람들과 말안해보면 그 사람들 일하는거 옹호나 비판 안되나요?
선수협이 나랑 말한마디 안해본 사람들은 나 옹호하지도 비판하지도 마!!
뭘 안다고 난 비판/옹호 하는거야..
이럴 수 있나요?
제 리플은 아예 안보시거나 대답을 피하시네요. 책 얘기 언급할 필요가 왜 없는지 말씀드려도 들은척도 안하시고 또 꺼내시고. 그리고 비유를 하시려면 적합한 걸로 골라오셔야 될 겁니다. 선수협 사람들과 말 안해보면 비판이나 옹호 안되냐고 하셨는데, 그게 아니라 선수협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옹호하면 안된다는 논리랑 결부시켜야죠. 지금 우리가 신은미씨 콘서트 내용이 종북이냐 아니냐를 두고 설전 중인데, 님은 지금 그 내용도 모르신 채 옹호를 하니까 문제라는 겁니다. 마치 선수협이 뭔지도 모르면서 선수들 협회니까 까지마세요, 하는 식의 논리랑 같다고요. 이해 되셨으면 좋겠네요.
신은미씨 책과 글을 미리 접했던 사람입니다..
캐피블랑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신은미씨의 책과 글에서는 종북과 관련된 어떤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쉴드를 쳤던 것이고..
특히나 극우쪽에서 폭탄 터트린 놈을 열사로 모는 분위기까지 있어..
더욱 감정적으로 나갔네요..
토크 콘서트의 내용만을 가지고 종북이냐 아니냐로 설전하는 것은 몰랐습니다..
제가 글을 제대로 안읽은 탓이겠고.. 죄송합니다..
토크 콘서트를 보지 않아 거기서 신은미씨가 어떤 말을 했는지 알 수 없고..
다만 캐피블랑님의 말이 100% 진실이라 가정한다면..
신은미씨는 글과 말이 다른..
혹은 생각은 다르나 글에는 문제될 만한 내용을 쓰지 않은.. 그런 사람이겠죠..
토크 콘서트 영상이라도 있다면 구해보고 싶네요..
글과 말이 그렇게 다른 사람인지..
정말 종북이 맞는지..
아니면 콘서트를 보는 관점의 차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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