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입장이었지만 그래도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많을터이니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더랬죠. 그런데 환경영향평가마저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했습니다. 이래서야 결과가 좋을리도 없지만 잘 되었어도 잘못된 관례를 만들기 십상이었죠.
완전 무시는 아니었고 법에 정해진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한 걸 얘기하는겁니다. 다리 하나 놓는데도 2년 이상 설계하고 검토하는데 무슨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워낙에 큰 사업이고, 떨어지는 콩고물을 수백만명단위로 해쳐먹을수 있는 기회거든요... 당장 자신이 토목이나 건축쪽이면 혜택을 다 본겁니다. 그나마도 밑바닥은 그 혜택도 적지만, 이 사업하면서 오갔을 리베이트랑 뇌물 단위가 4대강에 들어간 돈만큼 오갔을겁니다. 사실 4대강은 핑계고 바로 이 콩고물이 목적인 사업이었죠.
애초에 민주주의 최대의 약점... 빚폭탄을 후세에 떠넘기는 행태... 이게 임기라는 약점때문에 생기는 일이죠. 지방자치에서도 그 문제점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죠. 인기만 얻으면 된다... 빚이야 다음 호구가 채우겄지 머... 이런 마인드 -_-;; 당장 우리세대부터 무지 빡세질텐데, 전 왠지 전쟁이 날것만 같아서 걱정입니다.
콩고물 챙긴 사람은 이익이 나니까 그렇다 쳐도, 그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 과반수의 국민이 멍청한 것이죠. 미래를 보는 눈이 그렇게도 없을까요? 멍청한 댓가를 치르는 것은 공동이라 그 대통령에게 한 표 던진 사람들이 원망스러울 뿐....
그러나 그 전직 대통령도 언젠가는 댓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그것이 바로 세상의 섭리!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