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vs8000 책값논쟁

책값 싸움을 보고 있자니  어처구니없는 근거가 제시되어서 글을 올립니다

책값 8000원이 8000원인가요

어차피 유통마진으로 5000원 넘게 떼가는 책값입니다.

출판사가 출판하고 도매상에게 받는 3000정도에서 출판비 인건비 이익추구 하고

남은돈으로 작가에게 제가 알기로는

  권당 300원에서 500원 정도 가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권당 300원씩 받다가 (그나마 초보작가는 더 적게 받겠죠)

1권당 30편으로 채운다고 가정하고 웹연재로 3000원씩 받은다음

6:4로 나눠먹어도 배가 안부르십니까?

문피아 같으면 독점연재하면 7:3이 조금 더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게다가 인기가 있어서 결재가 늘어나면 기하급수적으로 수익이 늘어날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졌습니다.

출판사 중간도매업자 대여소 주인 에게 이익 안나누고 직거래하면

직거래로서 메리트가 있어야지

지금 독자입장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S급 A급 작가분들에게는  미안할수 있습니다.

이 재미있는글을  무려 4할이나 수수료를  떼여가고 

보태드리지 못하는 미안한 상황을요.

그런데 정작 B급 이하들이 말이 많아요 .

A급S급 작가들에게 묻어가는 주제에 말이죠.

어차피 이정도급 작가들이면 결재도 원활하기 때문에

자기글의 주인공은 호구같이 퍼주지만 현실은 돈에 벌벌떠는 사람들같이

안해도 되거든요.

정작 불만이 있어야 할 사람들은 조용히 있는데

묻어가는 주제에  그리 불만이 많으시나요?

요점은 독자들 입장에서 늬들이 증명된A/S급 작가도 아닌데

같은 돈을 주는게 불만이다 라는게 아닌가요?

저정도 급 작가들도 차기작에 대한 걱정이 있는데

글의질이 꾸준히 높다는 그리고 완결에 대한 보증없는 먹튀들도 많아서

걱정이라는 것이 아닌가요

제가 예전글에도 올렸지만 글은 언제나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부족합니다.

“좋은글”(아주 광범위한 단어니까 대충 알아서 끼워넣읍시다)은

 지금 상황에서  결재가 안될수 없습니다.

“좋은글”이 안팔릴 걱정은 마세요

웹페이지에다 광고질 안해도

여러 “광고기법”을 전수받아서 노심초사할 필요도 없어요.

저는 오히려 광고하는 글은 거들떠도 안봅니다.

그리고 30편 이하는 거들떠도 안봐요.

5편 10편 연재하고 광고하는것 보면 헛웃음도 나옵니다.

그것보고 당신 글이 이후로 쭈~욱 좋다는것을 획신할수 있나요

 하고 물어보고 싶어요

글쓸정신을 광고로 분배하는 인간치고 재미있는 글이 얼마 없더군요.

오히려 얼마나 재미없으면 저리 폰팔이같이 재미없는 글 팔아먹으려고

열심인고? 하면서 측은해  합니다.

물론 낚인 분들도 불쌍합니다.

 활자중독에 빠져서 얼마나 볼게 없으면 낚이셨을까 . 

PS- 제가 실수를 한게 있습니다. 

급수를 s a b 이렇게 3단계로 나눠놨더니

b급에게 귀여니를 붙여놓으신 분이 계시군요 .

b급 이하 입니다 구제못할 쓰레기 f부터 나무가 아까운 D급

나사빠진 c급 이 다 포함됩니다.

나름 b급도  생각없이 읽는것 좋아하는 b급 독자가 있으니까

밥벌어먹고 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게 실력은 b급도 안되면서

 챙겨먹는것은 s급a급으로 챙겨먹는것을 싫어하는것이지요.

양판이면 양판작가답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주(丁柱)]

글 쓸 정신을 광고에도 분배하는 인간은 얼마나 이것 저것 고민해가면서 글을 쓸까요...
A급 S급...
그리고 묻어간다고 표현하신 B급 작가들도 모두...
자기 글에 애정 가지고 열심히 씁니다.
너무 비아냥 거리는 글이라 눈쌀이 지푸려지네요.

[금원]

돈을 받으려면 애정만 가지고는 충분하지 않죠. 솔직히 말해서 유료연재글이라도 작가이름 없애면 어떤게 누구글인지 구분 안가는 판에박힌 글들이 아직 많습니다. 그렇다고 완성도가 있는것도 아니고, 초반의 퀄리티를 유지하지 못하고 그냥 초반에만 반짝이는 아이디어덕을 보는글들이 많죠. 프로라면 애정만이 아닌 결과로 보여줘야죠.

[영비람]

돈이 걸리면 남 사정 봐줄 처지가 안되죠..
내 돈인데요..
기부하는 것도 아니고 정당한 대가를 치루고 산 작품이요.
여튼 글 쓴분 생각도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서은결]

충분히 좋은 글도 얼마든지 묻히는 게 이쪽 판입니다. 스스로 말씀하는 것이 열정적으로 글을 쓰는 불특정 다수에게 가시 돋힌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돈이 걸렸든 뭐가 걸렸든 다른 사람을 상처줘도 되는 면죄부는 아닙니다.
불만이 있는 것도 이해하고, 본인이 싫어하는 류의 글을 써서 돈 벌어먹는 글쟁이를 보시면 깝깝하시겠지만, 문피아에서 30위 언저리밖에 되지 않는 제 글도 이곳에서 최고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서로 취향이 다른 것 뿐이에요.
독자들만 취향이 다른 게 아니라 작가들도 취향이 다릅니다.
정 걱정이라면 말씀하시는 s 급만 보세요. 그걸 다른 이에게 강요하며 상처주지는 마시고요.

[서은결]

그리고 전제하신 거 보니 애초에 이쪽 업계를 전혀 모르시는 거 같네요.
책의 유통마진이 5000원이라는 발상도 신선하고, 문피아의 경우 2500원 한 권이라는 것도 공공연한 일이었지요.
작가의 인세는 유통마진 같은 것을 제외하고 책정되는 것이 아니라 책값에서 8% 6% 이런식으로 인세를 받습니다. 권당 300원 떨어지는 작가는 누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없습니다.

배부르지 않냐시는데, 애초에 유료연재의의 의의는 동의하실련지 모르겠지만 출판이 되지 못할, 그러나 우수한 글이 자생하여 먹고 살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름 가리면 다 같은 글이라고요?
그럼 그 글은 안 보시면 그만입니다. 문피아의 넓은 작가층은 지금 당장 한담만 보더라도,

'나는 누구와도 다른데.. 내글 쩌는데..' 라고 생각하는 작가가 많습니다.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 적어도 취향별로 다양하다는 것은 확실하죠. 십대고수, 생존투쟁기, 다이아몬드.. 이런 것들은 출판 시장이라면 원래라면 나오기 힘든 것들 입니다.
이것들이 배부르고 싶어서 쓴글일까요?

[분석가]

출판수당?은 광범위해서 대략압축했습니다.
초판 3000권 인쇄기준 60만원 50만원 30만원 받으면 300원도 안되지 않나요
분명 저액수는 받은사람도 있고 출판수당?이 미천하는것은 사실이기에 그렇게 잡았습니다.

[말리브해적]

어느 정도 쓰는 작가는 인세 10%에 1,2권 2,000~3,000권 보장입니다. 1,2권 내면 대략 300-400백만 원 정도는 받습니다. 연재를 안 한다고 하면 권당 150만원에 전권 보장해줍니다. 30-40만원 짜리 인세는 말 그대로 초보작가들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김상규]

100원이면 가볍기도 하고 무겁기도 한 금액입니다.
한회를 보는 독자에게 재미있는 글은 하나도 아깝지 않은 금액이고 재미없는 글은 100원 뿐만 아니라 그동안 보아온 시간까지 아까운 금액입니다.
반대로
한회 수천명이 결제하는 인기작가에게는 100원이 엄청난 금액으로 돌아오고 한회 수십명이 결제하는 비인기작가에게는 한없이 가벼운 금액입니다.
100원은 이렇게 상대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봅니다.
읽기 아까운 글이라면 100원이 아니라 50원이라도 아까울 것이고 읽을만 하다면 100원정도는 감수해야죠.
자신의 돈이 걸렸다면 냉정해 지느게 맞습니다. 하지만 본문에도 있다싶이 좋은 글은 언제나 부족하지요. 그러다보니 자신의 기준에 조금 부족한 글이라도 기대를 가지고 과금을 하게 됩니다.
그 기대가 충족되면 상관없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죠.
그런 글에 100원은 아깝고 80원 50원이라면 불만이 없을텐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글을 읽는 다른 독자에게는 충분한 100원의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 오히려 지금 출판물을 못보겠습니다. 뭐랄까 말로 설명하기는 힘든데 마법의 단어가 있지요 취향이라고...
대여점에서 빌리는 것 보다 여기서 제게 맞는 글을 찾는게 너 비용적으로 절감됩니다. 대여점에서는 두세권빌려 반권도 못보고 그냥 반납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여기는 그래도 한권 무료니까 그걸보면 내게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있더군요.

a/s급 b급 나누어야 하는 기준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도 골베에 오른 작품중에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작품들도 많습니다. 추천을 보고 또 봐서 여러번 시도했지만 결국 보지 못하는 작품도 있고 여러번 시도해서 재미를 찾는 작품도 있고 아니면 한 눈에 이건 내 타입이라고 꽂히는 글도 있습니다.

문피아의 지금 시스템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쁘지 않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를 신경써 주는 것도 맞지만 작가들도 신경써줘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한쪽이 무너진다면 장르시장의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이니까요.
좀더 좋은 방법이 나타나면 좋겠지만 그게 쉽게 나타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 취향에 안 맞으면 안보면 되니까 별로 불만이 없습니다.

[분석가]

제가 굳이 단계를 나눈이유는 말꼬투리 잡히기가 싫어서였습니다.
딱 표적을 정해서 작품과 지은이 쓰고싶지만 그것이 요점이 아니니 대략적으로 나눴습니다.
급수 나눠주면 별별트집 다잡히는것을 보니 할맘이 싹사라지더라고요
작품질도 일부러 좋은글이라고 해서 독자들의 취향을 확장시켜 놓았습니다.

[매일글쓰기]

굳이 안보셔도 되요,
작가들도 '제발 와주셔서 봐주세요;;;' 라며 안매달립니다.
독자의 갑질이 이렇게까지 높은 글은 처음봤습니다. 대단하네요;;;

[매일글쓰기]

정말... 이렇게까지 열린 시장에 충분히 정보를 공급받을 수 있는 시장에서 일부러 B급글을 찾아보고 B급글을 욕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통탄스럽습니다;
왜 '나는 이거야!' 라며 '세상도 이래야해!' 이길 바라세요?
자신이 30편 이하글 안보고 광고글 안보면 다른 사람도 그래야하나요?;;;
하아; 토닥토닥.

[매일글쓰기]

마지막으로 충고드립니다.
이제껏 쓰신 다른 글에서도 '몇몇 이상한 정보고 자기 주관을 합리화'시키시는것 같은데, 불확실한 정보에 목을 매고 그걸로 자신의 주장에 힘을 쏟으려 하지마세요.

[분석가]

불확실하다라.. 아마 돈때문에 불확실한 정보라고 하신가 보네요?
8000원에서 5000원 유통마진은 제가 유통을 해보지않아서 정확한 액수로 찝어드리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유통마진이 매우많다라는 근거하에 글을 썼으므로 꼭 액수가 정확하지않더라도
근사치는 될것입니다.
작가 권당 300원 500원설은 이미 몇몇작가들이 자기 출판량 받는돈 나눠서 공개한 글에서 인용 했습니다.
작가별로 얼마씩 받는지 정확하게 아시면 공개해보시죠 저도 참조하고 고치겠습니다.
출판분량은 칼같이 끓는사람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분명 더 쓰시는 분들에게는 기준오버가 됩니다.

[쭈니니라]

예카마엘님은 자기주장에 힘실을려고 하면서 남한테는 하지말라니요..글고 가까운 사람한테나 충고질하세요..

[매일글쓰기]

양심만 챙겨주신다면 기꺼이 ^^;

[임창규]

이게 바로 독자의 갑질입니까?
B급 이하 작가?
웃기지도 않는 논리를 펼치고 계십니다.
F급 저질스러운 독자 따위 작가도 바라지 않고 있을 겁니다.
덧글 다시고 추천 눌러주시고, 그렇지 않더라도 재밌게 보고 가주시는 A급 독자 분들이 수두룩한데 굳이 이렇게 자기가 갑인 줄 아는, 뭐라도 되는 줄 아는 F급 독자가 뭔 상관일까요.
글에 대해 비평하는 사람도, 불만을 품는 사람도 A급입니다.
근데 자기가 더 잘난 줄 아는 사람은 F죠.

[flybird]

글쓴이가 좀 다듬지 않게 표현을 해서 그렇지...내용은 공감 하네요.

[[탈퇴계정]]

임창규님 말씀이 맞습니다. F급 독자도 수두룩하고 F급 작가도 수두록합니다.

[순수국산]

좋은글 이라는 표현보단 내 취향에 맞는 글이 아닐까함요;
그리고 독자vs작가 라는 대결구도로 만들지말아요.
불편합니다.
구매한 글에 불만족을 느끼셨다면 정당한 비평글을 쓰시는게 옳다고 생각됩니다요.
위 글은 글쓴이 개인의 의견임을 말씀드립니다요.
지나가던 독자씀.

[더페이서]

^^ 그저 웃지요.

[유상]

어조가 좀 강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는 맞는 내용인 것 같은데요?

과거에는 인기가 아무리 많아도 대여점이 다 먹는 구조였지, 작가에게 그리 많은 수익이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인기가 많아지면 작가가 먹는 돈도 그만큼 비례적으로 늘어납니다.

S급 작가든 A급 작가든 수수료 4할은 절대 나쁜게 아닙니다. 수수료가 정 꼬우면 사이트 파서 혼자 장사하시든가요. 중개업자가 가져가는 4할에 일종의 광고효과까지 다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혼자서 사이트 개설해서 연재하는거랑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 연재 하는거랑은 아주 다른거거든요.

[묘수(妙手)]

한바탕 폭소하고 갑니다. ㅎ

[미르한]

학생 시절 돈 벌지 않을 때 장르 소설이나 만화를 저렴하게 보는 것이 좋아서 대여점을 옹호하고
대여점 많이 이용했지만 지금 이렇게 대여점에 익숙해진 독자들의 삐딱한 마인드는
또다른 독자의 입장에서도 불쾌하군요.

[청안청년]

S급 작가 덕에 B급이하 작가도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게 맞고.. (편당 100원 덕에)
F급 독자 덕에 S급 작가가 나오는것도 맞습니다. (역시 편당 100원 덕에)

S급 독자보다. F급 독자가 월등히 많고. (등급은 언제나 피라미드였죠.. 밑에가 많은..)
편당 100원 구조에선 그 월등히 많은 F급 독자들이 S급 작가에게 돈이 됩니다 -_-;;;;;;

딜레마라면 딜레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