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런 문제가 아닐 겁니다. 매너리즘에 빠지신 것이 문제라고 보여서요.
저도 똑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지라...
많은 작품을 읽은 탓에 비슷한 내용들의 작품이 남발하면 겪게 되는 현상입니다.
다 거기서 거기인 똑같은 글들로 보이거든요.
거기다 다독으로 인해 눈까지 높아지면 여간한 작품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필력 이하의 글은 이상하게 눈살이 찌푸려져서 거르게 되거든요.
대신 그만큼 잘 쓴 글들은 눈에 확 들어와서 느낌만 좋아도 보게 됩니다. 대체로 가독성에서 필력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글은 가독성이 전부가 아니니...
가독성은 초반단계의 읽을까 말까한 여부만 따지게 되는 거죠.
그렇다고 못 쓰는 글들을 안 보는 것도 아닙니다. 취향이 맞고 참신함이 있으면 못 쓰는 글도 어느정도 감안할 수준만 되면 보게 되니까요.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창의성의 부족이 원인이겠죠. 필력만으로 보는 건 어지간한 필력이 아니면 그거도 결국은 물려서 한계가 있거든요.
말씀하신 대로 문학 작품을 읽는 것도 큰 도움이 안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재미 없어서 잘 안 보게 돼요.
장르 소설로 치면 설명충 작가가 등장한 글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지루하고 하품나오는 거죠.
재미를 추구하려고 장르 소설 보는 건데, 문학작품은 그런 재미가 잘 없을 뿐더러 진행이 느리고 답답한 경우도 많으니까요.
취향에 맞는 장르 소설도 지루하면 거르게 되는데, 문학 작품은... 뭐 굳이 말할 것도 없겠죠.
물론 저같은 경우에 그렇다는 얘기라 다른 사람들은 문학 작품이 의외로 맞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눈이 높아진 만큼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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