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쪽 어르신들은, 솔직히 덕을 많이 받으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뿐입니다.
뭐 다른쪽은 어떻고 다른 쪽은 어떻고 하다지만, 결국 사람은 자기 편 들어준 사람 손을 들어주는 편이라... 뭐 우리들은 그냥 다른나라 이야기나 역사속의 이야기이기에 공감이 안가지요...
그리고 뭐... 현실은 시궁창인데...
여하튼, 우리는 젊어서 살아갈 날이 많기에 미래를 보지만, 나이드신 분들은 이제 살아갈 날이 많지 않기에 과거를 봅니다.
나이가 들 수록 과거에 집착 할 수밖에 없으니, 나중에 나도 저렇게 되겠지 하고 넘어가시면 될겁니다
문제는 교육에 교육을 통해 어린친구들에게까지 그 사상이 그대로 되물림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소설사이트 정모에서 만난 어떤 여성분(당시 21살)이 계신데 처음에는 너무 반듯한 이미지라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오마이뉴스 기사를 읽고 있었더니 "그런 쓰레기언론을 왜 보냐?"며 화를 내더라구요. 특별히 관심있어서 그런것은 아니고 우연히 봤다고하는데도 정말 엄청 화내더라구요.
웬지 이상해서 다음정모때 물어봤어요. 그때 왜 그렇게 화를 냈냐고. 그랬더니 이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두분이 하나님(기독교 신자셨음)과 박장군님이신데 박장군님을 나쁘게쓰는 언론이 쓰레기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진 주변사람들이 장군님하면 이순신 장군이 최고겠다고 풍자하니, 이순신장군도 훌륭하지만 박장군님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진지하게 저희를 설득하려 하더군요.
웬지 이상해서 그분 네이버 블로그를 들어가보니 광주민주화운동은 빨갱이들에게 세뇌당한 국민들이 저지른 죄다. 그정도면 정말 약했다. 더 고통스럽게 죽어갔어야했다며 시리즈 연재물을 써놓았더라구요. 주변 그분 여대생 친구들도 덧글을 길게달아가며 동조하구요.
결국 다음정모에서 그분에게 주변분들이 설득을 하려고하다가 결국 인연을 끊고 다시는 우리를 안보더군요. 신념이 너무 강하니 바뀐다는것은 상상도 못하겠던 기억이 나요.
지금과 같은 경우엔 좌우에서 만들어낸 그럴듯한 논리들이 개발되고 깔려있을 뿐더러 홍수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서 이것이 최선이다. 뭐가 옳다. 딱 집기 애매한 경우가 많지요. 어떤 가치를 우선하느냐에 따라 다를 겁니다. 이럴때 중심을 잡는 사람이 없다면 배가 산으로 가겠지요.
매우 유능한 자의 독재. 굉장히 매력적이죠.
더러운 정치판도 한 번에 통제될테고요.
그러나 사람에게는 흥망성쇠가 있는 법이고 개인이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할 수 는 없습니다.
박장군이 다행히 비명횡사 하지 않았다면, 유신체제로 인해, 이 나라 또한 한 때 같은 아시아의 용이라 불렸으나 가슴아프게 몰락한 필리핀 꼴 났을 겁니다.
김재규씨 정말 존경할만한 인물입니다. 그분이 없었다면 박장군은 사람들에게 존경이 아닌 나라를 말아먹은 독재자로 기억되었을 것이고 그를 두고두고 원망했을 겁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운명이었을진데... 천운으로 다행이죠.
최소한 박정희는 지역색을 만들기는 했으나 그 자체 덕을 보지는 못했고, 당시 함께 으쌰으쌰해서 나라를 일으켜세운 공이 있다고 생각하도록 이미지 메이킹도 잘했기에, 대놓고 욕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죠.
다만 전두화부터는 실제적으로 전라도 특히 광주에서 그들을 직접적으로 타격했기에 그쪽 편을 드는 사람들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경상도에서 전두환이나 박정희를 좋아하는 것은 크게 잘못되었다고 보지는 않아요.
소소한 일도 내 편 들어주는 친구하고 날 때리던 친구가 싸움나면 내 편 들어주던 친구가 좀 잘못했어도 쉴드쳐주기 마련인데, 살면서 내게 이득 주던 사람이 잘못했다고 남이 까고 있으면 화 내는건 인간으로서는 당연하죠.
다만 현재 젊은이들은 그 혜택이든 손해든지 간에 그것들을 받지 못했고, 공과 과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객관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그들을 싫어하거나 짜증내는게 당연한거구요. 다만 이득본 것도 없으면서 교육으로 세뇌당해서 한쪽으로 편 드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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