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실제 연애를 하게 될 수도 있겟지만,
모든 방송(심지어 다큐나 리얼리티 프로그램조차)은 대본을 바탕으로 합니다.
각 상황에 대한 콘티가 짜있고, 그 틀 안에서 연기하는 겁니다.
방송에서 '리얼!!!!'을 강조할수록 "리얼이 아니지만 리얼처럼 준비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사실과의 갭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겁니다.
최대한 허구라고 상상하면, 그것보다 조금 더 허구인게 방송입니다.
방송에 재미는 있어도 사실은 없다는 걸......
에이, 쓰다보니 그냥 웃자는 소리에 죽자고 달려드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
그렇습니다.
방송이 대충 그렇다는건 저도 알죠.
(군생활때 TV프로 맛집 소개라고 부대 내에서 인원 착출해갔더니 신장개업;;;)
최수종+하희라 부부
차인표+신애라 부부
두 커플들도 둘이 호흡을 맞추면서 애정이 싹터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죠.
(차인표+신애라는 둘이 첫 작품부터 감정이 시작됐고,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첫 만남때 하희라가 너무 어려서 바로 어떻게는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찍어뒀다죠.)
이들이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사랑 감정의 연기는 실제 리얼이었을겁니다.
님과함께에서 커플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지상렬이 거액에 들어갈만한 일본여행을 준비했다는게 믿음직한 요소가 아니죠. 이벤트 선물로 지상렬 개인 사비에서 준비한 것을 보면 큰 투자도 자제하려는 느낌도 강해서 일본여행이 지상렬이 아닌 프로그램 차원에서 준비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리얼성을 느낀건 그런 틀에서가 아니라 지상렬+박준금 커플의 소소한 언행등에서 느껴진 것입니다. 우결이나 님과함께나 프로그램 돌아가는 시스템은 미션만 없다뿐이지 같습니다.
그런데 시청자로서 느끼는 리얼리티적 깊이가 큰 차이가 납니다.
님과함께에서 보여주는 저 커플들의 감정선이 단순한 연기였다면 개인적으로 두 사람을 정말 명 배우라고 극찬하고 싶을 정도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확실히 초반부는 단순 가상결혼 예능정도로 느꼈는데 이게 가면 갈수록 저 둘이 실제로 감정이??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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