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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 흘흘
작성
14.08.17 04:01
조회
1,615

해투를 보는데 지상렬 8살 연상과 가상결혼, 수중키스 이야기가 나오길래 뭔가 해서 검색해봤습니다. 간단한 사진과 짤방이 좀 보이던데 진짜 했더군요. ㅡㅡㅋ

그러다 생각난김에 님과함께 지상렬(45세)/박준금(53세) 커플 나오는걸 보기 시작했죠.


우결 커플들은... 리얼리티라고 하기가 뭐할 정도로 쨉도 안되더군요;;


처음 박준금씨는 고가의 뚜껑 열리는 차량에 부자집 여사님 패션으로 등장했습니다. 가지고 온 신발이며 옷들부터가 사모님다운 느낌을 물씬 풍겻죠. 뭐랄까... 첫회에서는 지상렬과 박준금 커플 사이에 엄청난 갭이 존재해보였달까요? (실제로 박준금씨는 연예인 타이틀 빼고도 엄청난 재산의 상속녀입니다.)

첫회에 기억나는 지상렬의 멘트는 이거죠. “파이팅 넘치네요.” 본 분들은 어떤 의미인지 알 겁니다.


그런데 다음 회차부터 박준금씨의 매력이 한껏 분출되더군요. 점차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어려집니다. 얼핏 대충 흘려보면 완전 20대 초반 느낌의 아가씨가 되어가더군요;; 물론 자세히 보면 잔주름이 보이기도 하고, 말투에서 나이를 느껴지는 모습이 있긴 하지만 몸매는 완벽한 아가씨몸매에 스타일 변화부터 20대 초반 느낌으로 가고 있고, 아이같은 말투가 주로 나옵니다. 팔색조가 따로 없는 여자죠;; 여자란 무엇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람이 박준금씨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빈엄마 역으로 나왔던 박준금씨에게 이런 매력이 있을줄이야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어린시절의 순수함이 있다는걸 증명하는듯 하더군요;;


님과함께에 등장하는 지상렬씨의 이미지는 정말 여자들이 원하는 최고의 남자가 아닐까도 싶습니다. 웃기고, 배려심 깊은 매너에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지상렬씨는 같은 남자로서 보기에도 정말 멋지더군요.

결코 여지껏 알던 과거의 지상렬씨 이미지가 아닙니다.



점차 회를 거듭할수록 단순 프로그램이 아닌 지상렬 박준금 커플은 서로가 진실된 마음이 아닐까 하는 의문까지 들어갑니다.

초반엔 지상렬씨가 박준금씨에게 누님누님 해가면서 그냥 친한 누님과 하루 나들이같이 느껴졌지만, 이게 회차를 가면 갈수록 썸타는 누님과 동생인거처럼 보이더니 이제는 서로가 정말로 거리낌 없는 친구같고 설레이는 연인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지상렬씨는 멋있어지고(개인적으로 닮고 싶어지고), 박준금씨는 과할정도로 세월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지상렬씨는 기댈수 있는 오빠같은 이미지가 되어가고 있고, 박준금씨는 마냥 어려보이고 귀여운 연인이 되어가고 있죠.


최근 회차에서는 지상렬/박준금 커플이 안문숙씨에게 김범수씨를 소개시켜줬습니다. 그러다 자리를 바꿔서 지상렬+안문숙, 김범수+박준금 커플로 자리를 앉아보더니 이게 더 어울리지 않냐는 말이 나오니까 지상렬씨는 “내가 몇달을 공들인 여자인데” 하면서 소심한 버럭을 하죠. 이게 단순히 예능적으로 그 상황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이 아니었나도 싶더군요. 이 둘은 실제로 서로에 대한 감정이 있는듯 하달까요?


수중키스 뿐만 아니라 야구장에서도 정말 거리낌 없이 뽀뽀를 하더군요....


님과함께를 쭉 보다가 우결 봤더니.... 이제 정말 우결 못보겠네요. ㅡㅡ;;;

이제 우결은 가상결혼의 리얼리티적인 감정이입 몰입도가 안나옵니다. 그나마 우결 커플 중에 가장 리얼성이 높다 느끼는 홍진영/남궁민 커플도 그냥 예능으로 연기하는 거로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박준금씨가 말했던 이상형은 재밌고 친구같은 남자였는데 님과함께에서 나오는 지상렬씨가 딱 거기에 부합되면서 배려심도 깊고 순수한 남자죠.

지상렬씨는 처음 박준금씨의 첫회 시작때 나이를 듣고 놀란듯 보이지만(내심 어린 여자를 기대한듯 보이지만) 박준금씨의 나이가 어찌됐든 어려보이는 매력이 넘쳐나죠.


정말 이 두 커플은;; 예능프로 하는게 아니라 그냥 지상렬+박준금 커플이 실제 연애질 하는걸 대놓고 카메라가 따라다녔다는 느낌이 들정도... ㅡㅡㅋ

이 둘은 정말 실제로도 연인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4.08.17 07:42
    No. 1

    실제 연애를 하게 될 수도 있겟지만,
    모든 방송(심지어 다큐나 리얼리티 프로그램조차)은 대본을 바탕으로 합니다.
    각 상황에 대한 콘티가 짜있고, 그 틀 안에서 연기하는 겁니다.
    방송에서 '리얼!!!!'을 강조할수록 "리얼이 아니지만 리얼처럼 준비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사실과의 갭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겁니다.
    최대한 허구라고 상상하면, 그것보다 조금 더 허구인게 방송입니다.
    방송에 재미는 있어도 사실은 없다는 걸......

    에이, 쓰다보니 그냥 웃자는 소리에 죽자고 달려드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
    그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4.08.17 07:44
    No. 2

    한가지 첨부하면,
    상담 프로그램에서 상담하는 것까지 모두 대본입니다.
    진짜로 방송에 사실은 없어요.
    사람들이 그걸 모르는 것 같아서 답답할때가 좀 있습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흘흘
    작성일
    14.08.17 09:58
    No. 3



    방송이 대충 그렇다는건 저도 알죠.
    (군생활때 TV프로 맛집 소개라고 부대 내에서 인원 착출해갔더니 신장개업;;;)

    최수종+하희라 부부
    차인표+신애라 부부
    두 커플들도 둘이 호흡을 맞추면서 애정이 싹터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죠.
    (차인표+신애라는 둘이 첫 작품부터 감정이 시작됐고,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첫 만남때 하희라가 너무 어려서 바로 어떻게는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찍어뒀다죠.)
    이들이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사랑 감정의 연기는 실제 리얼이었을겁니다.


    님과함께에서 커플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지상렬이 거액에 들어갈만한 일본여행을 준비했다는게 믿음직한 요소가 아니죠. 이벤트 선물로 지상렬 개인 사비에서 준비한 것을 보면 큰 투자도 자제하려는 느낌도 강해서 일본여행이 지상렬이 아닌 프로그램 차원에서 준비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리얼성을 느낀건 그런 틀에서가 아니라 지상렬+박준금 커플의 소소한 언행등에서 느껴진 것입니다. 우결이나 님과함께나 프로그램 돌아가는 시스템은 미션만 없다뿐이지 같습니다.
    그런데 시청자로서 느끼는 리얼리티적 깊이가 큰 차이가 납니다.

    님과함께에서 보여주는 저 커플들의 감정선이 단순한 연기였다면 개인적으로 두 사람을 정말 명 배우라고 극찬하고 싶을 정도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확실히 초반부는 단순 가상결혼 예능정도로 느꼈는데 이게 가면 갈수록 저 둘이 실제로 감정이??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listar
    작성일
    14.08.17 09:15
    No. 4

    종편이 처음 나왔을 때 반대가 컸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40~80대 파이를 먹어서 방송 시장이 좀 더 괜찮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님과함께도 그 성과 중 하나겠죠. 지상파 3사는 저녁드라마나 교양을 제외하면 10~20대를 주 고객층으로 잡았으니 아이돌 연애가 한계겠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거울의길
    작성일
    14.08.17 09:36
    No. 5

    ㅎㄷㄷㄷ.. 그 재미있는 것들이 전부 허구였다니.. 자연스러웠는데 연기력이 대단한듯.
    무한도전 같은 프로그램도 애드립이 좀 들어갈뿐 대본의 부처님 손바닥 안이란 말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석박사
    작성일
    14.08.17 11:16
    No. 6

    우결은 리얼같아서 보는게 아니라 나오는 여성 연기자분들이 예뻐서 보는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E5(이오)
    작성일
    14.08.17 17:06
    No. 7

    지상렬은 예전에.. 자기 여자가 될 사람은 고생시키고 싶지않다. 열심히 일해서 많이 벌어둬야한다. 뭐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한참 오래전인데요.. 돈은 꽤 번거 같은데.. 아직 결혼을 못하고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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