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얼음과 불의 노래 작가의 일침

작성자
Lv.26 게빠
작성
14.08.01 15:00
조회
2,876

삼류 판타지 소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마법을 너무 강력하게 설정한다는 것이다. 군대 전체를 몰살시켜 버릴 수 있는 강력한 마법사와 마녀와 마도사가 있는데, 거기다 또 군대를 만들어놓는다! 말도 안 된다. 만 명 병력을 눈깜짝할 새에 죽일 수 있는 마법사가 있는데 누가 만 명을 모으려 하겠나.

이런 작가들은 결과를 감안하지 않는다. 이런 강력한 마법사들을 만들어놓고 거기다가 또 왕과 영주들을 만들어놓는다. 당연히 마법사들이 세상을 지배하지 않을까? 힘이 있다면 지배하게 되는 것이다.

또 역사와 도무지 맞지 않는 것들에도 대답하고 싶었다. 가령 역사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정략 결혼이 항상 나오는데, 항상 정략 결혼이 있고 소녀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마구간 소년과 도망치고... 현실에선 그딴 거 없었다. 중세 천 년 간 귀족들 사이에 수천 수만 수십만 건의 정략 결혼이 있었고 다들 그렇게 살아 갔다.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뭐 딴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사람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마구간 소년과 도망치진 않았다.

또 판타지에 대해 내가 항상 가진 불만은, 무능한 작가들은 중세의 계급사회를 차용한다. 왕족이 있고 귀족이 있고, 상인 계층과 평민이 있고 그런 거 말이다. 하지만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모른다. 그래서 당돌한 평민 소녀가 잘생긴 왕자를 혼내는, 그런 장면을 넣는다. (현실이라면) 잘생긴 왕자는 당돌한 평민 소녀를 강간해 버리거나 창고에 가둬 사람들이 오물을 던지도록 했을 것이다. 계급구조는 강력한 위력이 있다. 계급제는 그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자기 주제를 알고 자기 계층의 의무와 혜택을 알도록 교육받는다. 누군가가 구조에서 벗어나려 하면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 걸 반영하고 싶었다."





캬.


Comment ' 59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08.01 15:17
    No. 1

    어쩐지 1권 읽었을 때 꿈도 희망도 없더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4.08.01 15:26
    No. 2

    얼불노가 드라마겸 외국 소설이죠?
    ...
    근데 그... 글쓰는 입장에서 저런 말 듣기 싫으네요.
    근데 꼭, 저 말이 틀렸다는건 아니고요.

    이것 저것 다 고려해서 쓰는 제 입장에서야...
    저게 나한테 하는 말인가? 싶어서 짜증도 조금 남.
    근데 저런 비 현실적인, 판타지나 다른 소설, 상상속의 이야기라는 탈을 쓰고 있어도 너무 비현실적인 것들이 많긴 하다는건 문제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4.08.01 15:27
    No. 3

    어쨋든 전 아직 읽지 않았고...
    얼불노 얼불노 하면 얼굴노(얼굴의 노예)로 들려서...
    얼굴이 최고!(는 몸매의 반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나란토야
    작성일
    14.08.01 15:33
    No. 4

    판타지소설을 보는 시각의 차이 아닐까요. 판타지라는 장르를 유명한 인문학 서적들처럼 진지하게 바라보는 작가라면 너무 현실성 없는 소설들이 마음에 들지는 않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나란토야
    작성일
    14.08.01 15:27
    No. 5

    ㅋㅋ. 얼불송에 출연한 주인공들은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구유[舊遊]
    작성일
    14.08.01 15:31
    No. 6

    왕좌의게임 출연자들은 대본을 받고 자신이 죽나 안죽나부터 확인한다고 하죠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8.01 15:40
    No. 7

    본격 사형 대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김창용
    작성일
    14.08.01 17:51
    No. 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4.08.02 16:36
    No. 9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가루
    작성일
    14.08.01 15:43
    No. 10

    책이 드라마 보다 조금 앞서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내용을 알지도 모르죠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호모나랜스
    작성일
    14.08.01 16:04
    No. 11

    얼불노 진짜 꿈도 희망도 없었는뎈ㅋㅋ 그런 소설 한번 써보고 싶은데 아직은 구상만 하고 보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다이버스
    작성일
    14.08.01 16:19
    No. 12

    전 이런말하는 사람 보면 반감생기던데...장르소설을 현실과 거의 비슷하게 쓸거면 대체 장르소설을 왜 쓰는건지.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지만 그래도 너무 현실은 이런데, 이랬는데...라고 안갖다붙였으면 한다는.
    현실적인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비현실적인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거니까 말이죠. 얼불노가 제 취향이 전혀 아니라서 그런지 이런말 했다고 하니까 더 싫어지네요.
    글구 강력한 마법이 있다고 무조건 병사를 모으지 않을까요? 그러면 맨오브스틸이나 기타 히어로물, 올해나온 고질라나 같은 영화에서 총들고 떼로 몰려가는 건 진짜 말도 안되는건데. 맨오브스틸보니 그냥 픽픽쓰러지고 헬기도 전투기도 아무 소용없는데 왜 보낼까요. 그냥 주인공만 싸우게 두지. 솔직히 따지고 들면 진짜 말 안되는거 많은데, 픽션이니 잼나게 즐기는 건데... 여튼 얼불노쓴 작가한 본문의 말은 솔직히 좀 짜증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그라츠트
    작성일
    14.08.02 03:22
    No. 13

    무조건 현실을 반영하라는게 아니라
    현실처럼 개연성을 갖춘 글을 쓰라는겁니다.미묘한 차이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MirrJK
    작성일
    14.08.01 16:23
    No. 14

    완전 마음에 드는 일침이네요. 너무너무 마음에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그린데이
    작성일
    14.08.01 16:29
    No. 15

    완전 공감
    아무리 허구라도 앞뒤가 맞게 뻥을 쳐야죠.
    그게 개연성.
    그게 안 되니까 삼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루시펠13
    작성일
    14.08.01 16:37
    No. 16

    마법사가 한번에 만명을 죽인다고 만명의 병사를 모으지 않는게 당연하다?

    그럼 미사일이 한방에 수십만 죽이는 현대에서 병사는 왜 모으나?

    애초에 쓰임이 다른거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훌도
    작성일
    14.08.01 18:10
    No. 17

    어느 미사일을 쏴야 미사일 한방에 수십만이 죽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6 점소이99
    작성일
    14.08.01 18:14
    No. 18

    핵 미사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7 IlIIIIIl..
    작성일
    14.08.01 21:24
    No. 19

    핵미사일도 피폭까지합쳐서 10만명정도인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6 시원한새벽
    작성일
    14.08.02 00:26
    No. 20

    흠 만약 서울에 떨어진다면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훌도
    작성일
    14.08.02 16:50
    No. 21

    핵미사일이 밀집된 군대에 사용한적이 있긴한가요 애초에 현대에 군대가 그렇게 밀집되어 있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4.08.01 16:37
    No. 22

    말 자체는 틀린 데가 없어요. ^^ 저런 말을 했다니 외국에도 개연성 없는 글들이 흔히 돌아다니고 있나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일
    14.08.02 13:56
    No. 23

    그 뱀파이어 나온 소설 아시잖아요..

    그 소설 영화화된거 남자 주인공 역을 한 배우 왈

    이런 미친놈이 세상에 어디있냐

    라고 일갈했더ㅏㄴ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즐거운날에
    작성일
    14.08.01 16:44
    No. 24

    제 관점으로는 저런 방향의 깊은 생각과 세계관을 설정할때의 치밀함이 소설을 더 탄탄하게 만든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런 소설을 좋아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대원(大遠)
    작성일
    14.08.01 16:57
    No. 25

    사랑은 국경도 초월한다는데 현실에서 그딴 건 없다니...
    그리고 마치 중세에 살았던 것처럼 말하네요.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니;;;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마음에 안 들기도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4.08.02 11:50
    No. 26

    사랑은 국경도 초월한다지만 애초에 공주가 마굿간 소년에게 사랑을 느낄만한 이유가 없다는 말이겠죠. 본문마지막부분에 교육을통해 자신의 본분을 알기때문이라고 나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은지원
    작성일
    14.08.01 17:02
    No. 27

    반은 공감가지만 반은 공감이 가지 않네요. 개연성을 맞춰야 한다는 점은 당연히 공감하지만 현실은 이러하니 소설 역시 이러해야 한다는 논조는, 판타지 작가로서 오히려 지양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4.08.01 17:08
    No. 28

    게으른 자칭 '작가'들은 생각하려 하지 않고 남들이 만든 세계관을 그냥 가져와 배설하죠. 상상력이 빈곤한 것과 앞뒤 맞춰보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게으른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단단단단
    작성일
    14.08.01 17:16
    No. 29

    귀찮은 부분은 스킵하거나 차용하면 편하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호강해
    작성일
    14.08.01 17:49
    No. 30

    최근 들어 깊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 가운데 하나네요.
    추천 누르고 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사평
    작성일
    14.08.01 17:51
    No. 31

    좋은 글이네요. 크게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김창용
    작성일
    14.08.01 17:51
    No. 32

    외국도 양판소가 판을 치나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몽K
    작성일
    14.08.01 18:04
    No. 33

    동의합니다. 아무리 환상문학이라 한들 글의 기본은 독자를 '납득'시키는 것입니다. 픽션인데 그게 뭐 어때서 라고 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셔야 할 문제입니다. 마법 하나로 만명을 죽인다고 그것을 독자로 하여금 끄덕이게 하는 글이 있는 반면, 조소를 날리고 고개를 젓게 하는 글이 있습니다. 현실성이 있냐 없냐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공상의 나래가 과한 설정이라도 독자가 '아하 그럴 수 있겠군.' 이라고 납득할 수 있게끔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면 인간 혼자 용 백마리를 때려 잡아도 상관 없습니다. 이 글에서 꼬집는 바는 이러한 기본적 문제를 무관심으로 일관한 채 '판타지니까 뭐든 되' 라는 합리화로 얼토당토 앉은 장면들을 구겨넣는 특정인들의 행태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4.08.01 18:18
    No. 34

    전 이 언행에는 동의하지 않네요. 미래사회에 대해서 우리가 쉽게 말하지 않는 이유는. 아무도 미래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판타지세계에서 작가의 세계관을 존중하고, 그 작가의 세계관이 안좋으면 그 작품을 보지 않을 뿐. 그 작품을 비난할 이유는 없죠.
    따지자면. 만 명을 죽이는 마법사가 있다고 해서 군대가 있을 필요가 없다는건 말이안되죠. 일단 현대사회만 보더라도 핵폭탄이 있는데도 인간이 있지 않습니까? 또한 만 명을 순식간에 죽이는 마법사라해도 생명이 있으니 한대를 맞아도 죽는단 뜻이되죠. 또한 만명을 죽이는 마법사가 있다면 그곳에는 마법이 있다는 이야기고. 그렇다면 군대 역시 마법을 조금이라도 익히고 있을 가능성이 되죠.
    그리고 귀족사회 마구간 사회. 이런게 등장하는데. 결국 어떠합니까. 세계사를 보면. 세계는 혁명에 혁명을 거듭해서 민주화사회로 오지 않았습니까? 현재까지 계급이 있는곳도 있으며, 또한 계급사회가 채 10년도 유지가 안된곳도 있죠. 그렇다고 할 때. 귀족사회가 그만큼 강력하다. 이런 것은 말이 안됩니다. 강력한 귀족사회가 있고. 약한 귀족사회도 있던거죠.
    그리고 마굿간 소년.소녀 이것도 좀 그렇네요.
    인간사회인 이상. 우리가 어떤 사회의 회장이 된다고 해서. 모든 회장이 비서를 성희롱하는 것도 아니며. 모두가 비서에게 반말을 하지도 않습니다. 과거사회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직분을 알았을뿐. 인간과 인간사이의 친분은 어디서나 존재하며. 누군가가 누군가가에게 대우하는 것은 직분+ 그 사람과 그 사람의 사이 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 작가가 개연성을 논하고. 허무맹랑한 작품을 비난하고 싶었다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긴 하지만. 대체적인 글 내용을 볼 때. 이 작가가 자신의 높여진 입지를 생각해서. 남을 무시하면 자기가 높아질 것을 생각해서 이런 말을 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글은. 정몽준 아들의 글과 다를 게 없습니다. 그저 정몽준 아들이 아니라 정몽준이 한 경우겠죠. 그렇다고 그 글의 가치가 높아지진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4.08.01 21:50
    No. 35

    본몬에서 나온 것은 어디까지나 예문이지, 그게 전부라는 것은 아닐 겁니다. 작가분이 하고 싶었던 말은 독자를 납득시킬 수 있는 세계관을 짜야 한다는 것이지, 그런 예문에 든 사항만을 비판하고자 하시는 것이 아닐 겁니다. 요는 서로간의 상호작용이 잘 들어맞느냐 하는 것도 됩니다.

    위의 같은 예시 상황도 추가적인 설명서술이 있어서 독자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되는 것은 물론일 것입니다. 하지만 위의 본문만의 상황만 떡하니 던져놓고 추가적인 납득갈만한 설명 없이 이야기가 진행되면, 혹여 재밌어할지는 몰라도 개연성에서는 아무래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정말로 작가의 진의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지례짐작하고 함부로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난보단 우선 그 진의가 무엇인지, 이 글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일
    14.08.02 09:19
    No. 36

    핵은 사용하지 못하는 무기니까 군대가 필요한 거죠. 비유할 게 잘못됐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4.08.02 12:00
    No. 37

    핵은 어디까지나 처음만들때 말고는 위력조절이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터지면노답인 무기이며 스스로의지가없는 도구입니다. 그리고 세계에 널리퍼진무깅이기도 하구요.
    내가 쏴재끼면 저쪽도 쏘기때문에 조심하는거고 이걸 핵억제력이라고 부르죠.
    핵 그 자체는 의지가 없기 때문에 발사권자의 의지에 따릅니다. 이 발사권자는 핵을 쏠 발사권을 가지고 있을뿐 핵의 위력을 일신에 지니고 있진 않죠. 그냥 평범한 사람일 뿐.
    그런데 마법사는 어떤가요? 수십만을죽일마법부터 한사람을죽일마법까지 다양하죠. 게다가 스스로 의지를 가진 일인군대입니다. 이런 힘을 가졌는데 따까리노릇이나 하며 놀고있다?
    핵무기와 비교한다는것자체가 어불성성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4.08.01 18:32
    No. 38

    사실 사람들이 드라마나 소설을 떠올릴때
    '그런 말도 안되는 거' 라고 연상하는지 따져볼 필요도 있죠...
    실제로 인생공부가 되는 이야기는 몇 없습니다. 정말 몇 없어요.
    대부분 비현실적인 신념이나 망상삼는 영웅담에 대해서 얘기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4.08.01 18:38
    No. 39

    그런걸 보면서 헛된 기대감을 부풀려가며 우리들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사이, 우린 소설속 주인공한테 이입된 정신상태로 갖가지 모순적인 행동을 저지르게 돼요. 비이성적이며 인간답지 않은...
    꿈을 깰 필요는 확실히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베가(VEGA)
    작성일
    14.08.01 18:57
    No. 40

    아직 읽어보지 않았습니다만 작가가 글을 잘 쓰긴 잘 쓰는 모양입니다. 이런 글 조차 재밌다니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8.01 19:34
    No. 41

    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4.08.01 18:58
    No. 42

    조지 R 마틴옹이 인터뷰에서 말하고자 했던 건 아마 제 생각으로는 살아있는 글과 죽어있는 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핍진성과 개연성을 무시한 글은 캐릭터를 살아있게는 할수 있겠지만 그로서 글에서 묘사하려는 세계 자체는 죽은것이나 마찬가지지요. 이러한 조언을 받아들이는 것은 자유이고 성향차이겠지만 조언 자체를 비난 하는 건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더욱이 조지 R 마틴옹은 글을 쓸때 세계관을 어마무시하게 중요시 하는 사람입니다. 캐릭터를 죽이더라도 세계관은 결코 수정하지 않는 주관이 뚜렷한 작가이자 오덕입니다. 그러니 너그럽게 이해합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쪼꼬
    작성일
    14.08.01 19:10
    No. 43

    이렇게 생각하고 쓰시는분이 많아져야 할텐데요. 분위기가 픽션이니 그냥 넘어가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개연성같은걸 안따지는 작가분들이 생기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8.01 19:12
    No. 44

    현실이 최고의 개연성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현실에 가깝게 쓰는 게 이상적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inno7
    작성일
    14.08.01 19:39
    No. 45

    초인들이 존재한다면 사회구조부터 전투 방식까지 모든 게 달라지는데 그에 대한 고민 없이 그냥 중세의 모습을 적당히 차용해 쓰는 글들이 많긴 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4.08.02 12:02
    No. 46

    마법한방에 수십명이 날아갈수있는데 밀집방진을치고 걸어간다는것자체가
    어불성설이죠. 테르시오가 망조가든것도 포병의 강화때문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나무젓가락
    작성일
    14.08.01 20:08
    No. 47

    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홍백
    작성일
    14.08.01 21:40
    No. 48

    행 간을 읽으면 지극히 맞는 말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08.02 00:07
    No. 49

    군대는 싸우기 위해서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점령지 유지를 위해서도 필요하죠. 왜 현대전에서 육군 보병이 많겠습니까? 다 점령을 위해 있는 겁니다, 그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4.08.02 01:49
    No. 50

    마법사와 군대 얘기부터 반감이 들었네요.
    게다가 왕자와 거지가 옷바꿔입고 사는 이야기도 있는데 공주가 마굿간 소년과 도망치는 이야기도 쓰지말 이유도 없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7 네발개발
    작성일
    14.08.02 11:38
    No. 51

    동화를 쓰고 싶다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아키세츠라
    작성일
    14.08.02 01:55
    No. 52

    지극히 현실적이고 맞는 말이지만... 너무 현실적이어도 또 재미가 없지요. 판타지소설은 지루한 현실속에서 대중이 갈망하는 어떤 판타지를 충족시켜줄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그 '판타지'를 얼마나 그럴듯한 가상현실의 틀안에 녹여냈느냐가 작가의 실력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8.02 02:11
    No. 53

    이건 그냥 간단히 해석하면,
    개연성좀 생각하고 글 써라인거죠.

    한명의 마법사가 1만명을 순식간에 몰살할수 있다면 그냥 마법사를 고용하거나 마법사가 되는게 효율적이죠. 군대가 점령을 해야하는건 쓴만큼 뽑아내려는 것도 있는데, 만약 마법사 개개인이 전쟁을 벌인다면 점령지 인구를 확 줄여버리는걸로 대응할수도 있죠.
    반란을 일으킬 인구를 남겨두지 않으면 반란은 안일어나니까요. 전근대 사회에서 꽤 흔히 있었던 일입니다.

    개종해-안하네? 죽임-자국 인구 대려오기 의 반복요. 튜튼기사단이 이걸로 유명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그라츠트
    작성일
    14.08.02 03:16
    No. 54

    결국 가장 중요한게 개연성이란 말인데
    맞는 말입니다.판타지니까 용서된다?그런 소설이 삼류인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뷰슴
    작성일
    14.08.02 11:19
    No. 55

    듣고 반감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걍 판타지래도 개연성있게 써라 그말입니다. 예시로 든 왕자 소녀 마굿간 지기
    이런건 좀 극단적인 예시였지만 보기엔 안좋아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판타지니 개연성 필요없고 대리만족만 하면 돼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삼류 라고 생각합니다.
    왜 양산형이 판치고 불쏘시개가 난립하는 상황이 생겼다고 생각하십니까?
    독자 탓하지맙시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4.08.02 12:04
    No. 56

    방구낀놈이 성냄 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탈퇴계정]
    작성일
    14.08.02 12:40
    No. 57

    설정덕킹이 설정의 매력을 말하는 걸로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4.08.02 14:22
    No. 58

    얼불노 드라마라도 보셨나요? 진짜 별 설정 없습니다. 판타지라면 흔히들 상상하는 정도의 설정입니다. 단지 개연성에 충실히 글을 쓰는것일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지나가는2
    작성일
    14.08.02 22:57
    No. 59

    흔히들 상상하는 정도의 설정이라니, 대박이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6660 올해 북한 또 심각한 식량난 오겠네요. +7 Lv.24 약관준수 14.08.02 1,064
216659 지금 뭘 하나 보고 있는데 번역을 ㅋㅋㅋㅋㅋ +4 Lv.96 강림주의 14.08.02 996
216658 그렇게 담배가 좋으면 자기방에서 피우지... +10 Lv.24 약관준수 14.08.02 1,008
216657 음악들으면서 소설을 씁시다! 아프리카 방송 시작합니다. +1 Lv.14 가리온[] 14.08.02 704
216656 비평 요청 할때 최소한의 도리는 지켰으면.. +3 Lv.1 [탈퇴계정] 14.08.02 899
216655 저도 고수분들께 여쭙니다. +5 Lv.85 우현(遇賢) 14.08.02 758
216654 정담의 숨은 고수분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4 Personacon 자공 14.08.02 1,034
216653 유료 과금에 대한 질문. +3 Lv.99 흑마인형 14.08.02 967
216652 근데 로또 1등 당첨되면 막 전화오나요?ㄷㄷㄷ +7 Lv.25 시우(始友) 14.08.02 4,072
216651 유료로 연재되는 작품중에서 무협으로 신검마도가 재밌네요. +2 Lv.99 곽일산 14.08.02 1,079
216650 앱게임 추천 : 용사는 진행 중 +2 Personacon 엔띠 14.08.02 1,829
216649 아프리카 방송합니다. 구경하러오세요. Lv.14 가리온[] 14.08.02 675
216648 운동 잘 아시는분 ... +10 Lv.83 백두곰탱이 14.08.02 926
216647 파워인플레이션의 의미 +4 Lv.60 카힌 14.08.02 1,126
216646 유료웹소설 서비스 개선좀 부탁합니다 +10 Lv.54 눈을감지마 14.08.02 1,160
216645 필드 보신분들(조아라에서 보시고 유료연재 보신분들)에... +4 Lv.99 flybird 14.08.02 2,597
216644 지평선, 새마을, 벽골제... 택시도 뭉쳐야 산다 Personacon 윈드윙 14.08.02 1,012
216643 판소에서의 갑옷들...뭥미? +16 Lv.18 터베 14.08.02 1,201
216642 채팅방 재공지합니다. Lv.85 우현(遇賢) 14.08.02 717
216641 플래티넘 무단 연재 중단의 이유 +6 Lv.59 78uy78 14.08.01 1,374
216640 보통 한 권 분량이 어느 정도 되나요?? +10 Lv.10 범선랑 14.08.01 988
» 얼음과 불의 노래 작가의 일침 +59 Lv.26 게빠 14.08.01 2,877
216638 유료연재를 하면 적정분량은 지켜주면 좋겠네요. +21 Lv.99 곽일산 14.08.01 1,504
216637 조아라 소설 추천해 주세요. +7 Lv.64 거울의길 14.08.02 3,895
216636 아프리카 소설쓰기 방송 시작합니다. Lv.14 가리온[] 14.08.02 685
216635 게임에 대해서 글을쓰게 된건 +3 Lv.1 [탈퇴계정] 14.08.01 699
216634 수박이 썩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1 Lv.24 약관준수 14.08.01 865
216633 명량을 봤는데 역사가 소설보다 더 판타지네요 +13 Lv.10 황신 14.08.01 1,658
216632 게임을 어떻게 즐기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뎅 +2 Lv.99 낙엽사묘정 14.08.01 642
216631 에볼라 창궐 지역에 선교 의료 봉사 반대합니다 +18 Lv.24 약관준수 14.08.01 1,28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