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글 쓰시는 분들 소소한 이야기가 재밌고 가끔 등장하는 글쓰기 팁이나 생각해볼 만한 화제들이 좋아서 이곳을 즐겨 찾아요. 전에 신인 작가분의 글처럼 글쟁이들에겐 작은 보물창고라고도 생각하구요. 불만이 드러났을 때 해결하거나 절충해서 더 좋아질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나친 분쟁이 일었을 땐 그 감정을 묻고 더 좋게 가려는 뜻에서, 혹은 불만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 평소보다 글이 많이 올라오면 그건 또 그것대로 즐겁습니다. 때론 지나치게 불쾌한 글도 있고 귀를 막은 듯 남 말은 안 듣고 불만만 잔뜩 토해내는 분도 분명 있지만, 반대로 안 그런 분도 많으니까요. 어쨌거나 한담 게시판이 활성화되고 제가 좋아하는 글냄새 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 좋겠어요.
한담의 목적이 '추천,홍보,작가와 독자라는 특수입장을 짊어진 상태에서의 교류'정도랄 수 잇겠군요. 특수목적으로 만든 게시판인 만큼 당연히 게시물로 적겠지요. 그래도 여기서 규정가지고 싸우는 이유는 게시판중에 노출이 가장 쉬운 곳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선호작을 누르면 오른쪽엔 '한담'이 뜨니까요.
자유게시판에 해당하는 정담은 노출이 적어서 게시물도 적고 조횟수는 더 적습니다. 그러니 왠만한 건 한담에 적고싶어하고 그러다 보면 규정을 어기기도 하고 규정을 어기면 '왜 어기냐'싸우고... 뭔가 근본적 대책이 필요해 보이기는 합니다.
코끼리의 어느 부분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코끼리를 보는 관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보는 코끼리와 남이 보는 코끼리가 다름을 인정하거나 서로가 본 코끼리에 대해 의논하면서 더 큰 그림을 그리려는 생각은 않고, 자신이 본 코끼리만이 "옳고" 남이 본 코끼리는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이 싸움의 시작이 됩니다. 심지어 코끼리를 자기 입맛에 맞춰 변화시키려고 하는 분도 있군요. 코끼리는 그대로 거기 있는데 말이에요. 여튼. 저런 몇분들의 난동에 저를 포함한 다른 관람객들이 좀 불편을 느끼고 있는데 사육사분이 어서 와서 이 소란을 정리하셨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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