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바뀌면서 정리한 모양이군요.
하지만 이젠 정담 내에서도 걍 친한 분들 끼리 모임을 할수도 있지 않을 까요?
작은 친목 도모쯤은 이제 따로 빼내지 않고 정담에서 대놓고 해도 감당 할 수 있는 크기로 커진 것 같은데요.
정감 있는 시절이 그립긴 하지만, 문피아도 이제 공룡 같은 몸집을 가지지 않으면 앞날이 어찌 될지는 모릅니다.
시장이 커지니까 여기서 수고한 작가나 관계자가 아닌 걍 전혀 딴데서 있던 자본들이 시장을 먹어치우고 있어서요.
앞으로 아주 유별난 성향을 지향하는 작은 사이트들이 아니면 그 시절 같은건 기대하기 힘들것 같아요. 세월이 그렇게 흘러가서 그런거죠...
커뮤니티의 크기는 더 작아졌습니다. 이전에 소모임은 너무 과하게 친해진 부류를 따로 빼내서 만든거지요. 리뉴얼 이전부터 꾸준히 정담출입 인원은 줄어들어온것 같고 리뉴얼 이후로는 더욱 줄어든것 같습니다. 관리자 입장에서 페이지뷰 카운트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예전에 비해 꽤나 한산해졌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작은 커뮤니티들을 활성화시켜야 사이트 전체의 덩치를 키울 수 있는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문피아 입장은 다른것 같으니 어쩔 수 없겠지요.
시장이 커지니까 관계없는 자본이 시장을 먹어치운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렇게 시장을 키운게 그 '자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을 키운 '자본'이라면 충분히 관계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시대의 추세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더욱 파편화되어 가고 있기도 하구요.
그래도 사람은 컴퓨터나 다른 기계들과는 달라서 서로 얼굴보며 이야기를 하는 문화,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있기에 관계가 더 친밀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한 축을 담당했던 소모임이 없어져서 많이 아쉽습니다.
뭐, 자주 들어와서 활동을 하지는 못하고, 어쩌다 방문했습니다만, 먹고 살려다 보니..ㅠ.ㅠ
그래도 향후, 좋은 점은 살리고, 미흡한 점은 더 발전하는 문피아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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