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무기나 전술의 세대차이가 너무 납니다.
초반에 대량으로 넘어 갈 수 있다면, 총알이나 포탄같은 소모품은 큰 문제가 안 될 듯합니다.
현대전에서 총알이나 포탄의 소모량은 상호 같은 무기와 전술을 구사한다는 전제하에 계산되는 것인데, 현대 소총으로 단발로만 쏴도 백만대군을 상대하더라도 소총알의 소모는 얼마 안된다고 봐야 할 겁니다.
현대전은 화력과잉으로 산개전투가 기본인데, 그쪽은 냉병기라 집단 전술이 기본이라 어떤결과가 나올지는..뻔하니니까요.
문제는....무기보다 다른 소모품이 부족해서 전투력급감이나 내부분열 혹은 이계풍토병에 걸려서 지리멸렬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겁니다.
군대가 소모하는 건, 전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소모품보다 비전투소모품이 더 큰 부피를 차지하니까요.
임란 당시 조선은 년인원 100만명을 동원할 수 있는 체제로 돌아갔지만, 실제로 한꺼번에 운영되는 병력은 15만내외 였었습니다.
왜냐하면 100만명 다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할 보급능력이 안되었기 때문이지, 무기가 부족해서는 아니였거덩요.
군대에서 보급보급 거리면서 망하는 경우는, 전투소모품이 아니라 비전투소모품이 부족해서 망테크 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판타지에서야 칼 1,000자루 있으면 천명의 병사를 순식간에 만들고 유지하면서 쌈질하고 그러지만,
현실은 칼 1,000자루 있으면 900자루 팔아서 보급품 사고, 한달 후엔 100명의 병력마저 유지 못해서 해산시켜야 할겁니다.
아니면 도적단이 되든가........
도적단이 되어도 언제 뒷통수 칼 맞아 뒈질지 모르는 무리가 되겠지만.ㅎㅎ
사실 지능(지식이 아닌)면에 있어 판타지월드가 현대인류와 비슷한 수준이라면 현대군인이 단기적으로는 막강한 화력으로 우세를 점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판타지 병력을 이기는건 쉽지 않을거라 봅니다(물론 only 지상군을 전제로 공군전력이나 미사일, 핵 등을 무한정 투입할 수 있다는 설정은 예외로 하구요) 지속되는 전투로 공격유형을 알게되고 적응만 한다면 대응방법은 충분히 나올 수 있으니까요.
예를들어 땅 관련 마법으로 길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탱크나 장갑차, 차량 이동을 사실상 막아버리고 번개공격으로 통신 마비시키고 주변에 독안개 깔고 그 사이 안개속에서 좀비나 구울 스켈렉톤 등으로 보병공격하고 탱크나 장갑차 차량등으로 보병이 엄폐했을때 헬파이어 같은 광범위 화염공격하면 답이없죠. 차량째 녹아버릴테니까요.
게다가 윗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보급의 문제도 있구요 왕이나 귀족들의 명령 또는 적대적인 주민들에 의해 자발적인 청야전술 같은걸 당하면 전투력이 급하락 할 수 밖에 없겠죠.
우물마다 독타고 식량은 어디에 숨겼는지 찾기도 힘든 상황이라면 사실상 진 전쟁이나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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