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게 이상적이긴 한데.. 확실히 가보면 느낍니다... 아.. 이곳은 장교나 하사관만이 잡을 수 없는 곳이구나.. 사실 간부들이 눈에 불을 키고 싸잡고 있으면.. 군생활이 더 지옥같을 걸요.. ㅋㅋ
고참이 쌍욕에 조금의 폭력을 휘두르긴 하지만.. 그래도 따뜻할땐 또 따뜻한 분위기라.. (고문관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죠..) 나름 괜찮다고 생각..
고참들의 권위가 떨어지고 평등하게 되면 별의 별 꼴을 다 보게 됩니다.. 그 예로 제 옆부대에서는 잘하는 놈이나 못하는 놈이나 후임 눈에 잘못보여서 생각지도 못할 인구가 종이와 펜에 의해서 타부대로 귀향갔죠.. 한 3~4년 전 일입니다.. ㅋㅋ
전체에게 군기잡을 필요 전혀 없습니다.
지켜보면 다른애들에게까지 나쁜 영향주는 분위기 흐리는 중심인물이 있어요 그놈만 얼차려 주면 됩니다.
전 제대할때까지 단 한명도 구타한적이 없습니다.
얼차려 준적도 딱 한 번 뿐이구요.
그래도 제대할때까지 큰 문제없이 잘만 굴러가더군요.
이등병때 자대와보니 구타는 기본에 잠안재우는 고문부터 별의별 악습이 있어서 죽을지경이었죠. 한달넘게 잠을 못자니까 자살충동이 들 정도였는데 어찌어찌 겨우 넘기니까 이젠 밑에 새로 들어온 애들에게 밤새 갈궈서 똑같이 개들 밑에 후임올때까지 잠못자게 하라고 강요하더군요. 한달만에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되라고 강요를 하는걸 보고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단단히 각오하고 상부에 찔러버렸죠.
덕분에 동기들이 다 다른 근무처로 찢어지고 한동안 고참들에게 시달렸지만 결국 잠안재우는 악습은 완전히 사라졌구요.
동기들과 고참되고 나선 나름 후임들이 알아서 잘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꼭 건방지게 튀는 놈이 하나 있더라구요 개 하나가 그러니까 후임들이 영향을 받기 시작했는데 동기들이 구타로 응징하려는거 말리고 벼르고 있다가 정말 누가봐도 잘못한 일이 터지자마자 불러다가 주먹쥐고 엎드려 뻗쳐를 둘다 저녁도 쫄쫄 굶어가면서 본인이 잘못했다는걸 뼈저리게 느껴질정도로 시켰죠. 이후로 절대 그런 행동을 안하더군요. 분위기도 예전으로 돌아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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