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지금의 군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군 생활 할 땐 보일러실 집합이라던가, 고참 속옷 대신 빨기 라던가, 아침밥 갖다주기라던가, 잠 재우지 않기 등등등 군기라는 허울 아래 이런 악습들이 넘쳐났죠.(00군번, 전방에서) 제가 느꼈던 군기란 스트레스 풀이용이었던 것 같네요. 죽여버리고 싶을 마음이 들정도였음 ㅋ제가 병장 됐을 땐 동기들끼리 뭉쳐서 이런것들을 못하게 했었는데 배운 것이 있었던지 아랫 군번이 저런것들을 따라하더군요.
뭐 말이 길어졌는데 저런 군기를 빙자한 똥군기들은 사라져야겠죠.
아무리 지금 군대가 좋아졌다지만 저런 폭력은 지금도 행해지고 있을것 같네요.
병영부조리와 악습이 떨어질 수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징병제 하에서 "돌격 앞으로"를 실행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수단이 병영부조리임엔 동의하지만,
악습과 떨어질 수 없다는 이유로.. "돌격 앞으로" 했을때 그색히부터 쏴죽이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말년에 엔띠님의 그 의견과 비슷한 의견을..
정말로 대대장한테 건의해봤습니다. (전 군대를 늦게갔거든요 09군번. -_-)
"선임이 후임을 제제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임이 잘못하면 선임이 같이 책임진다. 상황에 따라선 선임이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더한 책임을 진다."
"유일하게 분대장이란 직책이 지시할 수 있는 위치라고 하지만, 그 역시 지시만 할 수 있을 뿐. 후임이 따르지 않을 경우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곤 간부에게 보고. 그리고 휴가제한 건의. 이거 두개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 어떻게 군기유지를 시킬 수 있느냐?"
대답이...
"그래도 해"
였습니다.
현재 군대에선 폭력이 정말 많이 사라졌습니다.
과거의 폭력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게 '무관심'인게 슬픈 현실이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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