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갑니다 ㅎㅎ
글이 길어져 마지막에 요약만 해 두었습니다.
그냥 떠나기에는 아쉬운 마음에 쓴 글입니다. 별 내용 없습니다.
아쉽습니다. 04? 05? 그 시절부터 보던 사이트였는데 어느날 보다가 학생이 돈쓰면서 무협지 따위나 본다고 아버지께 들켜 먼지나게 맞고 아이디 삭제하고 그걸 못참아서 다시 만들어서 볼만큼 애정했었는데...
사실 저는 페미니 뭐니 그건 별 관심없습니다. 보지도 않는 작품이었던데다가 표지에 나오는 캐릭터 가슴이 작던 크던 내용만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다만 플랫폼에서 작가를 압박(?) 해서 표지를 바꾸는 일종의 구시대식 검열? 이 있었다는 사실에 실망이었습니다. 지금은 표지만 바꾸라고 하겠지만 분명히 훗날에는 마음에 안드는 내용이 생기면 글의 세부내용 마저 플랫폼 입맛에 맞추어 바꾸려 들겠지요. 뭐 세상사 어딜보나 조금씩 조금씩 선을 넘어보고 괜찮으면 더 넘잖습니까. “어? 이정도 선 넘어도 괜찮네?” 그럼 조금 더 조금 더 조금 더 이런식으로 말이에요
몇일간 상황을 지켜보고 그래도 문피아 측에서 어느정도 자정작용을 거쳐주길 바랬던것 같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의 물거품이었네요. 저는 대표이사의 사과문 정도로도 그냥 완전한 만족은 아니지만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회사의 대표들이 이러한 상황을 보고 받았고 추후에라도 어느정도 완전하게 불을 끄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들의 사과는 단 21시간 짜리 사과였네요. 그걸보고 바로 느꼈습니다. 아 이들은 그냥 재수없게 걸려서 당했구나 라고 생각한다는 걸요. 왜 유튜버들도 문제생기면 6개월 쉬고 웃으면서 다시 기어 나오잖습니까. 그런것 처럼 이들에게도 그저 “하아... X발 이걸 걸리네?” 라는 정도였겠죠
그냥 떠나기는 섭섭했는지 글이 두서도 없고 길어지네요... 남아계시는 분들도 또 그냥 떠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남아계시는 분들은 플랫폼보다는 여기 계시는 작가분들이 좋아서 또 다른 여러 이유로 남아계시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남으시는 분들이 부담없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취미생활에 전혀 모르는 남 눈치보며 ‘나도 떠나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해요
떠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젠가 문피아가 자정 작용하게 된다면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두서없이 긴 글 죄송합니다. 아쉬워서 그랬습니다.
요약하자면
남으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취미생활 즐기시고 떠나시는분들은 훗날 이곳에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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