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는 겉으로는 연재싸이트를 표방하나 엄밀히 말해서 작가들의 이익단체입니다.
몇년동안 금강님을 비롯해 운영진들의 글들을 보면 하나같이 작가들의 권익을 위한 행동은 있을지언정 독자들의 이익에 대한 행동은 거의 없거나 미약했죠.
이번 표절사건도 작가들의 이익단체라는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겁니다.
애초에 금강님조차 표절에 자유로울수 없는 인물인뿐더러 문피아에서 시작한 작가들중에서 조차 표절작가가 여럿있었으나 그때마다 문피아의 대응은 방조나 무대응이었죠. 왜 그랬을까요? 그게 작가들에게 명확히 이익이 되기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작디 작은 장르시장. 나름 인지도 있는 작가를 표절작가로 낙인찍어서 쫒아내봤자 스스로 시장 줄이는 제살파먹기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좁디 좁은 시장인만큼 인맥이 서로 얽혀있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서로 좋게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작가들에게 좋겠죠. 시장도 작은 장르시장에 이런걸로 쫒아내버리면 안그래도 돈버는것도 얼마되지 않을텐데 선후배간에 얼마나 불쌍하겠습니까?
만약 이번 표절사건에 끼어들어서 명확히 이익볼 꺼리라도 있었으면 끼어들었을지도 모르지만 문피아가 한문협이 끼어들어서 뭘 이익보겠습니까? 기것 몇명 독자들의 칭찬일뿐이죠. 그런거 실질적으로 작가들에게 아무런 이익이 안됩니다.
만약 한국장르시장이 무척이나 컸다면 한백림작가도 고소나 이런걸로 많은 돈을 벌수
있을지도 모르고 문피아나 한문협이 끼어들어 뭔가 대의적인 명분이라도 얻을수 잇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될수가 없죠.
사실 문피아라는 싸이트도 글이 연재되고 있는 연재싸이트나 속을 살펴보면 독자들의
간을 보고 책을 출판할수 있도록 작가와 출판사를 연계해주는 중계싸이트에 불과합니다. 물론 이게 나쁘다는게 아니고 안그래도 작디 작은 시장,작가들의 이익을 위한 싸이트 하나 있다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물론 작가의 이익과 독자의 이익이 충돌할때 노골적으로 작가손을 드는게 거슬리긴 하지만 뭐 공짜로 글 읽는데 그정도는 감수해주는게 이치에 맞기도 한것 같구요.
여튼 횡설수설 했는데 결론은 뭔가 문피아에 이상적인 것을 기대하지 마시고 재미있는 글이나 찾아 읽어보시고 재밌다고 느꼇다면 뒷부분을 돈주고 빌려봐주는게 문피아나 한문협이 원하는거 일겁니다.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