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작품성을 통해서 그 글의 가치를 판단한게 아닙니다.
또한 그 글이 오이디푸스에 필적할만한 가치를 가졌는지 어떤지도 관심대상이 아닙니다.
저는 저만의 글 읽기 방식이 있고, 어떤 글이 지닌 가치가 아무리 높더라도 제가 세워둔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죠.
어떤 글이 아무리 스토리가 훌륭하고 문장이 수려해도, 제가 그 글에서 감동과 감탄보다는 수치심과 분노만을 느낀다면, 그 글은 제게 한 푼의 가치조차 없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추후 글의 선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고요.
한가지 덧붙인다면 저는 어떤 글의 가치를 평가할 때, '다른 사람에게 권할 수 있을 정도인가'도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가치의 기준은 개인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저의 기준으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해도, 다른 분에게는 큰 가치가 있을 수 있겠죠.
언급님의 가치기준을 저는 존중합니다.
다만 가치란 게 불변은 아니며, 제 기준 또한 마찬가지일뿐만 아니라, 제 기준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치도 않습니다.
다른 분들의 기준을 듣고 그 말씀이 옳다고 여겨진다면 제 기준도 언제든 변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이유는 현재 제가 생각하고 있는 가치기준은 이렇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한 것이고, 제가 혹시라도 그 기준을 편협하게 설정하고 있는 상태라면, 다른 분들의 고견을 듣고 바꾸고자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기준을 바꿀만한 계기는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고, 당분간 혹은 상당기간 동안은 지금의 가치기준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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