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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02 00:49
    No. 1

    자고 나면 위대해지고 자고 나면 초라해 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가득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렇게 철저하게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불행하게 살다 간 고흐라는 사나이도 있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4.03.02 16:50
    No. 2

    흠, 못난 인간은 살아도 되지만 일하지 않는 인간은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나가서 딱히 전문직을 하지 않는 이상, 잘 하는 거 하나 없어도 됩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평균치만 하면 되는 거지요~.
    헌데 김송현님께서 하고자 하는 말씀은 저 얘기가 아닐 테고, 그저 하고 싶은 것을 잘 하지 못하니 큰 상심과 자괴감을 느끼는 것 같네요. 송현님이 생각하는 만큼 본인이 무능한 인간인 것은 아닙니다. (이것저것 해보지도 않고 자기 자신을 그렇게 평가하면 안 되요! 환경미화원이 일을 잘 했다면 쓰레기를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지점을 치운 것뿐일 텐데, 그런 것도 못하는 인간이라고 주장하진 않으시겠죠.)
    ....글은..... Aㅏ.... 뭐, 일단 김송현님 글을 읽어보지 않았으니 뭐라 드릴 말씀은 없네요. 한다면 주제 넘은 거죠. 다만 그런 슬럼프를 겪은 동류계로서 말씀드리자면. 몇 줄 가지고 자기 글 평가하지 마십시오. 글의 집필 분량 가지고 평가하지 마십시오. 그런 미완성품인 결과물로 얼마나 자기 자신을 잴 수 있단 말입니까.
    어차피 글 쓰기로 했다면 완결이 날 때까지 밀고 나가십시오. (피드백 없이 하고자 한다면 이게 가장 힘들겠지만.) 남의 글 쓰는 속도는 그야말로 남의 일입니다. 내게 맞는 연재 시간을 준수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외롭게 참으며 눈물 감추고 쓰라고 하는 건 아니에요. 힘들면 힘들다고 외치고 응원이 필요하면 필요하다고 말해요. 독자들한테 그걸 요구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왜 프로는 건강 관리도 프로급으로 해야 한다잖아요. 저는 그 건강 관리에 정신적 건강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가 포기하지 않도록, 절망하지 않도록, (관심도 응원도 없는 이 순간에) 스스로를 관리해나가며 글을 써야 합니다.
    ....뭐랄까 굉장히 두서 없네요. 무튼 요약하자면 응원합니다. 건필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04 21:15
    No. 3

    댓글에 진심이 담겨 있네요.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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