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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3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4.02.28 22:49
    No. 1

    저는 삼 년 전에, 17살 때 부모님의 이혼을 겪을 뻔 했을 때 제가 어리다는 것을 무기로 삼아 부모님의 이혼을 막을 수 있었지만... 으음. 정확히 무슨 사연인지도 모르고 섣불리 말 꺼내기가 쉽지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4.02.28 22:52
    No. 2

    현답이 필요합니다..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새벽)
    작성일
    14.02.28 22:52
    No. 3

    사랑한다 하세요 전에는 확실히 사랑했고 지금은 정확힌 모르지만 나중엔 꼭 전과같이 사랑하고싶고 후회도 하고싶지 않다고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4.02.28 23:03
    No. 4

    솔직하게 지금의 이 상태조차 깨지는 게 두렵다고 말씀해보심이 어떤가 싶기도 한데.
    일단 뭐라 함부로 말할 수는 없네요. 어머니 분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심정인지 하나도 모르니까요.
    모쪼록 원만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아스라인
    작성일
    14.02.28 23:06
    No. 5

    질문이 매우 애매모호해서 상황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대충 짐작만 해보면 어머니가 화가 많이 난 것 같은데. 그렇다면 그 화가 난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겠지요. 솔직히 자식 입장에서 부모에게 뭔가 영향을 끼치기엔 능력적인 부분이 걸리지요.

    아버지께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는 것이 제일 이상적인데. 그게 안 된다면 자식 입장에서는 동정심과 사랑에 호소할 수 밖에 없지요. 그걸로 안 된다면 솔직히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돈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면 아무래도 집안 형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셨던 것 같은데. 그걸 풀어내는 것이 고비일 듯 하네요.


    아무리 모정이 크다한 들 상황에 따라서는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뭐가 되었든 휴식의 기회를 드릴 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뭐가 되었든 제가 가족 당사자가 아니니 알 수는 없지만 우선 글쓴 님부터 겁을 먹지 않으셔야 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너무 사로잡혀있으면 정작 어머니의 심정이 보이지 않습니다. 불안해서 해결될 일은 없습니다.

    상황을 냉정히 보십시오. 그리고 어머니 입장에서 역지사지를 해보세요. 공감이라는 것은 나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보아주는 것입니다. 엄마 없으면 난 못 살아. 이건 공감이 아니지요. 상황에 따라면 어머니에게 더욱 화를 돋굽니다. 차라리 엄마가 이렇게 힘든 걸 이제야 알았어요. 미안해요. 이제부터라도 엄마를 위해 노력할게요. 그래도 아니라면 어머니 가고 싶은 데로 가세요. 라는 식으로 말이지요.

    공감을 해줘도 나가신다면 솔직히 그 이후는 답이 없습니다. 어쨌든 행운을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4.02.28 23:09
    No. 6

    말씀들 감사하고 고민해서 답을 하겠습니다. 아직 더 댓글 지켜볼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4.02.28 23:16
    No. 7

    아스라인님 말씀이 거의 핵심인것 같긴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김강혁
    작성일
    14.02.28 23:18
    No. 8

    일단은 어머니를 필요로 하는 논리적인 이유들을 몇 가지 들어봅시다. 예를 들면 금전적인 문제라던지(본인이 생각하고 있듯이), 가족 파탄 이후에 겪을 정신적인 고통이나 그런 것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이유들은 이성적으로 생각해낼 수 있고, 말로써 표현 가능한 것들 중에는 가장 솔직한 것들일 겁니다.
    하지만...
    자식이 부모 품에 있고 싶다는 그 바람에, 말로써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김강혁
    작성일
    14.02.28 23:18
    No. 9

    이런 맥락으로 이야기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2.28 23:58
    No. 10

    사람과 사람간의 일이라는게 언제나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숨겨져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사람 A가 소세지를 먹고 있을 때 사람 B가 식당에 들어왔다고 합시다. 사람 B는 어째선지 사람 A를 계속 불편한 기색으로 힐끗거렸고, 결국 도저히 견디다못해 화를 버럭 내면서 식당을 떠났다고 합시다. 여기서 사람 B는 왜 화를 냈을까요?

    당장 표면적인 이유만 보자면, 사람 B는 다른사람이 소세지를 먹는 것을 볼 때마다 화를 내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좀 더 깊숙히 파고들자면, 사람 B는 어려서 여자에게 강제로 강간당한 후 남성성을 상실해버렸다고 생각하게 되는 남성성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서 여성에게 강간당하며 강제적으로 자신의 남성성을 상실했는데, 남성성을 상실했다는 그 수치심과 고통이 너무도 거대해 어린아이가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은 그런식으로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감정을 맞이했을 때는 아주 단기적인 대응을 취하는데, 바로 감당할 수 없는 자신의 강렬한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스스로를 속이면서 그 감정들을 무의식 깊숙한 곳에 파묻는 것입니다. 당장은 그 강렬한 감정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느껴지겠고, 그 강렬함 감정들로부터 자유로워져 편하겠지만, 파묻어둔 감정들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파묻어진채 계속 썩어갑니다.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끊임없이 새어나오지요.

    그러한 사람 B에게 소세지는 남근, 즉 남성성을 상징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이 소세지를 먹는 모습을 볼 때마다 화를 내는 이유는 '다른 사람이 나의 남성성을 빼앗아 집어삼키고있다.' 라는 과거의 고통과 수치심이 유사한 경험을 겪을 때마다 솟아오르기 때문입니다. 방금 든 간단한 예로부터 볼 수 있다시피, 사람과 사람의 일이라는 것에는 언제나 당장 표면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이 수면 아래에 숨겨져있습니다.

    그러니 님과 님의 가족이 겪고있는 불화와 문제점 또한 당장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수면아래에 감추고 있을 것입니다. 당장은 땅 위에 솟아오른 줄기만 보일테지만, 그 줄기를 정말 제거하기 위해서는 땅속 깊숙히 박혀있는 뿌리를 찾아내 뽑아야합니다. 뿌리를 남겨둔채 줄기만 자른다면 결국 더 뒤틀린 줄기가 더 비정상적으로 다시 자라날 뿐입니다. 이런 것은 님과 님의 가족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모르는 제3자가, 그 제3자가 공자던 맹자던 예수던 부처던 누구던간에, 간단한 말 한두마디로 절대 해결할 수 없습니다. 님의 답답함은 아시겠지만, 한두마디 듣고 따르는 것 만으로 모든 문제점이 마법처럼 해결되는 마법의 현답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한다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사기꾼이거나 바보입니다. 오로지 전문가와 환자가 상호간에 협력하며 수개월~수년간의 기간을 거쳐 서서히 문제의 핵심으로 나아가 마침내 그 문제의 핵심을 깔끔하게 뽑아내야 진정한 의미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전문 상담가를 통해 장기간에 걸쳐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상담을 하시며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음의 병은 마음의 병을 고치는 방법에 대해 수년간 훈련받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고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2.28 23:59
    No. 11

    아시겠지만 -> 알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4.03.01 00:29
    No. 12

    가족의 행복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할수 있을지 생각하시고, 그걸 수행할 자신이 있다면, 그걸 지키겠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하루하루 지켜나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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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4.03.01 01:05
    No. 13

    답변들 감사합니다. 그냥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살을 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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