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뭐 가서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는 건 좋다 이겁니다.차라리 죽기만을 바라는 사람들,한 줌의 식량이나마 얻기만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산송상마냥 희망도 의지도 없이 그저 주저앉고 쓰러진 사람들 도와주는 거 좋습니다.근데 그럴 생각 따윈 아무것도 없고 그냥 말도 안되는 선교 나부랭이 한답시고 가서 국제 개망신 시켜놓고 잘했다고 몇 번씩 한푼 두푼 신자들이 헌금한 돈 까먹고 나가는 거 보면 진짜 답도 없고 해결도 안 나겠구나 싶더군요.
여행객들도 마찬가집니다.가끔 보면 지들 멋대로 위험한 지역에 가서 돈 뺏기고 피해입었다고 징징대는 사람들 보이는데 참 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습니다.여행기다 견문록이다 하는 것들만 믿고 무턱대고 들어가서는 '아 여기가 oo씨가 왔던 곳이구나 나도 똑같이 해봐야지'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요.정작 그 견문록이나 여행기를 쓴 사람들은 어떠한 주의도,당부도 없이 마냥 좋다,즐겁다는 식으로 써놓는가 하면 '이 정도는 여기선 별거 아니더라'하는 식으로 서술해놓는다는 겁니다.
가는 건 좋지만 최소한 그 곳이 어떤 곳인지,어떤 걸 지키고 어떤 걸 하지 말아야 하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전 이렇게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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