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디자인에 해당하는 것은 저의 글과는 논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나이프의 경우 전술훈련교관과의 의견교환이 무척이나 자주 이루어집니다. 포럼에서 노하우와 일상에서의 경험이 자주 논의되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이상적인 디자인이 만들어지고 있고, 그 후에도 계속해서 보완이 이뤄지고 있죠. 이것은 사용자들 뿐만이 아니라 제작자와 실사용자, 설계사 간에 이뤄지고 있고, 이뤄지고 있는 일입니다.
전통적 의미의 장검의 경우 그러한 의견교환이 적기 때문에 묘한 것들이 아직도 많이 나오지 않나 싶네요.
제가 말한 신검은 일반적 의미의 좋은 칼 정도로 받아들이시는게 본문과의 맥락과 맞을 것 같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금속도 분자구조에서 여러방향으로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랙도 가공에 따라 일정방향으로 형성되죠.
여기에 탄소 같은 불순물이 첨가되면 금속 고유의 결을 변형시키고, 크랙의 진행 경로를 가로막아 크랙의 확산을 방해합니다.
이게 탄소강이 단단한 이유입니다.
열처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열을 가한후 천천히 식히면 철의 구조는 균일하고 일정해져서 변형이 용이해집니다.
급속도로 식히면 뒤틀린 상태로 굳어져, 한쪽에서 힘을 가해도 결이 엉켜있어 모양이 변하지 않습니다.
열을 가한후 두들기는 과정은 순수하게 하는게 아니라 철의 구조를 뒤트는 과정입니다.
또한, 탄소는 두들기는 동안에 좀더 철의 구조에 깊게 균일하게 침투하게 됩니다.
이런 복합적인 요소로 더 강한 강도를 가진 도구가 만들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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