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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22

  • 작성자
    Personacon 쉐룬
    작성일
    14.01.05 15:53
    No. 1

    영화도 악당을 때려 죽이고, 총으로 쏴 죽이고....
    그 손으로 그대로 가족이랑 행복하게 살게되죠.

    저는 전혀 이해가 안 가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1.05 15:55
    No. 2

    미드 소프라노스는 세상이라는게 그리 간단한 흑백논리는 아니라고 얘기하던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무작정 쏴죽이고 때려죽이는 흑백논리는 재밌고 통쾌하지만 깊이는 없는 것 같고 가끔은 불쾌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쉐룬
    작성일
    14.01.05 16:06
    No. 3

    필요하면, 소중한 거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살인을 하게 된다면 살인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한 번이라도 살인을 하게 되면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의 생명도 가볍게 여기게 될 것 같아서....
    살인이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PTSD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기도 하구요.

    별로 상관 없는 얘기지만, 저희 나라는 아무리 정당방위여도 학교든 이웃이든 사회든 '어머, 쟤 사람 죽였데.' 하고 낙인을 찍는데, 서양쪽은 어쩔 수 없었으면 그만이죠. 이 점은 낫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유학오고 여러 나라 사람들이랑 만나니 문화적 차이에 관심이 자주 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1.05 16:12
    No. 4

    전 시애틀에 살 때 기억나는게, 광활함과 숲이였습니다. 정말 농담 아니라 너무 광활해서 살고 있는 주택단지 벗어나면 자동차 없이 어디도 못 갑니다. 시애틀 도착한 첫날 차 없이 한번 어디 가보려했는데, 농담 아니라 걸어서 정말 한시간 걸렸습니다. 지나다니는 버스도 없고, 자동차도 별로 없고, 그냥 길과 저 밖에 없었습니다. 주변은 정말 쓸대없이 광활하고... 제가 시애틀 살짝 외곽에서 살았는데, 미국 대도시중 하나인 시애틀만 해도 다운타운만 벗어나면 저지경.

    근대 땅이 하도 넓고 싸서인지 주택단지 가운대에 주택단지 대략 70% 크기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숲이 하나 있었습니다. 거기에 블랙베리도 있고 고사리도 있고 좋은거 많더라고요. 친구들이랑 같이 어린 동심에 블랙베리 따서 단지에다 집어넣고 바로 그날 저녁에 '좀 술로 숙성됬을까?' 하며 궁금해하다 조금씩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문화적 차이, 저도 정말 느껴졌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Brock
    작성일
    14.01.05 16:21
    No. 5

    야만과 폭력성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드러나는 듯 싶어요. 단지 얼마나 억압되고 포장되느냐의 차이인듯... 지금도 이런저런 제약이 없는 상황이나 약자에게 폭력을 투사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잔악함의 사례가 종종 나타나곤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1.05 16:27
    No. 6

    그건 맞는 말씀 같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현대는 단순히 사회체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이 더 평화로운 삶을 살고 인본주의가 전세계에 널리 퍼져있다는 점도 본다면 야만과 폭력성의 정도가 훨씬 줄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국경없는 의사회가 야만과 폭력성을 안에 감추고 전세계를 누비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Brock
    작성일
    14.01.05 17:50
    No. 7

    그렇죠. 분명 제도와 사상의 성과로 더 나은 세상이 되었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1.05 16:25
    No. 8

    알비십자군이야 우문현잡(...)의 끝판왕이죠.

    좀 추가하자면, 비교적 이성적(으로 돈을 긁어모으던) 이탈리아에서도 용병왕(..가장 출세했으니?) 호크우드 아자씨의 용병단(프리컴퍼니)가 도시하나 단위로 학살한적이 있었을걸요.

    그록 또 막장으로 가자면 채칙질 고행단이나 농민십자군도 나와줘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1.05 16:30
    No. 9

    아 민중십자군..... 그 막장중의 막장을 잠시 잊었군요. ㅄ중의 ㅄ인 피테르가 꼭 자기 같은 사람들만 4만명을 모아서 우르르 몰고 간 그 유럽의 메뚜기떼... 십자군에 참여하겠다고 소년들이 떠났다가 왠 이상한 사람의 배에 탄 후 행적이 묘연해졌다는 그 소년십자군도 문득 떠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쉐룬
    작성일
    14.01.05 16:29
    No. 10

    미래가 되면 지금의 저희도 매우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사람들로 인식될 수도 있죠.

    결국은 문화와 인식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1.05 16:53
    No. 11

    뭐 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역사를 보시면 현대는 분명 과거에 비해 제도적, 인본주의적으로 일취월장의 성취를 거두어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인본주의를 따르기 위해 수많은 인텔리들이 스스로를 희생하며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답게 살 자격을 얻었지만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님의 발언은 그런 사람들의 노력, 희생, 그리고 발달 된 인본주의에 대한 폭력이자 무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쉐룬
    작성일
    14.01.05 17:01
    No. 12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이겁니다.

    인본주의를 위해 노력한 수많은 사람들은 딱히 무시하고 싶은 편이 아니고 존경하는 편입니다만,
    관점의 차이로 미래에서는 사회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해서 더 나은 사회가 되었을 때 미래의 사람들이 현대의 사회와 인본주의를 보고 '아직 인본주의가 덜 발달된 과도기'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는거죠.

    위 댓글들을 보고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그러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더 나은 사회가 만들어진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이 사회가 이상적인 사회가 아니라고 생각할 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1.05 17:12
    No. 13

    흠, 제가 약간 예민하게 반응했네요. 죄송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쉐룬
    작성일
    14.01.05 17:33
    No. 14

    아뇨,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4.01.05 17:02
    No. 15

    콩쥐팥쥐 원작 내용이 그런 거였나요 ㄷㄷ.. 충격...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4.01.05 17:02
    No. 16

    콩쥐 착한 앤 줄 알았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1.05 17:13
    No. 17

    팥쥐가 콩쥐를 죽였는데 콩쥐와 결혼한 세자가 콩쥐 시체를 파내서 예토전생시키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로봇타자기
    작성일
    14.01.05 19:07
    No. 18

    인간 목숨이 휙휙 죽어나가던 시대의 사고방식은 지금하고는 차원이 다를 수 밖에 없어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4.01.05 21:22
    No. 19

    옛날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잔인한법이 아니라는생각이 드네요. '내 한눈을 멀게했어? 죽어!!!' '내 강냉이를 털었겠다? 죽어!!!' 인간의 복수란 대개 그런법이니까요. 특히 저시대에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레반동동
    작성일
    14.01.05 21:45
    No. 20

    난데없는 소리지만 이런 글 재밌네요. 소설 읽듯 재밌게 읽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4.01.06 00:43
    No. 21

    스탠포드 감옥실험에 대해서는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것 같은데요
    이런 실험과 같이 현대인이라도 아무리 인본주의니 민주주의니 등을 배우더라고 상황에 따라서 인간은 변화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식으로 인류는 지금까지 살아 남았고요
    그러니 살인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변환경에서는 똑같이 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수도있습니다. 또는 살인이 벌어지지 않는 주변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할수도있고요.
    본문의 마지막쯤에쓰신 '호구다' 이부분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인간이란 알아갈수록 복잡한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1.06 04:21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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