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부족했나 봅니다. 평행우주입니다. 세계와 주인공이 같더라도 A작가님의 것과 B작가님의 것은 별개입니다. A작가님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신에 근접한 먼치킨이라도 B작가님 이야기에선 주인공이 하루 벌어먹고 사는 것도 힘든 노숙자일 수도 있고. 중심이 될 소설 하나 뽑아서 거기에 대한, 말 그대로 '팬픽'을 릴레이의 이름으로 각자 쓰는 거죠. 왜 굳이 릴레이를 고집하냐 하느냐면 위에 썼다시피 문피아에선 팬픽이 그리 좋은 대접을 못 받으니까요.
예전에, 아마도 고무판 시절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세 분이 썼던 걸로 기억하는데 두 분은 닉네임이 기억 안 나고 그 중 한 분은 작품도 현재 기억이 안 나네요.
블랙노바 쓰신 동전킬러님하고 wicked love 쓰신 분하고 또 한 분, 이렇게 세 분이서 마도나 괴생명체등 흔히 이면세계라 불리는 요소가 점령해버...렸던지 등장에 그쳤는지 기억이 확실치 않지만 아무튼 그런 세계관을 배경으로 디바우어란 큰 제목으로 묶인 세 작품을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 재밌었죠.
그러고 보니 보통 릴레이처럼 하나의 글을 번갈아 가며 연재하는 방식보다는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각자의 소설을 쓰듯이 쓰는 게 재밌을 것 같네요.
번갈아 쓰는 경우는 한 사람이 중도 포기하면 흐지부지 되지만... 각자 쓰는 방식이라면
한 사람이 빠져나가도 남은 두 사람이 계속 써가도 되고 하니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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