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릴레이는 순서제였죠.
덕분에 누구 하나 빠지면 와해되기 일쑤였죠.
모래탑처럼 부실했습니다.
최근엔 좀 달라졌더군요.
각자가 이야기를 쓰되 인물과 세계를 공유하는 방식,
즉 퍼즐을 만드는 방식을 쓰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안정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합의의 길은 멀기만 했습니다.
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만약 우리가 어떤 소설(문피아 연재작)을 선정하고,
그를 바탕으로 평행우주를 꾸미면 어떨까?
즉 본 소설은 그대로 진행하되
A는 같은 세계, 같은 주인공으로 먼치킨을 만들어도 되고
B는 같은 세계, 같은 주인공으로 다크 히어로를 만들어도 되고
C는 같은 세계, 주인공 중도 변환으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도 되고
D는 아예 몇 십년 후 무너진 세계, 새로운 주인공으로 쓸 수도 있고
흠, 어떤가요?
메인으로 할 소설만 잘 고른다면 꽤 괜찮을 거 같은데.
물론 원작자님의 허가 하에.
Comment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