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쩔 수 없겠죠. 남자가 본 여자와 여자가 보고 느끼는 여자는 전혀 다를 테니까요. 아예 틀린 부분도 있겠고요. 글 쓰신분이 남자 분이시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여자주인공을 제대로 표현 할 수는 없지요. 특히 현실성 있게 그리려는 글이면 더더욱 그렇겠죠. 감정이입과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 하는게 거의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장르 문학에서는 더 심하겠죠. 그러니 여주를 선택했다면 정말 많은걸 감내 해야되지 싶네요.
한편으로는 대단 하다 생각해요. 게임으로 치면 다양한 아이템을 들고 시작하는 캐릭과 그렇지 못하고 맨땅에 해딩하는 캐릭과 비교될정도니까요. 겜을 좋아하다보니 시간지난겜을 암것도 안갖추고 육성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지요.
여튼 여주 선택해서 글 쓰시는 분들 대단한듯 해요.
우선 그림이 무척 예쁘네요. 잘 그리셨구요^^ 저번에 전 여주라 잘 읽히지가 않는다고 했습니다만 다시 생각해보니 꼭 그것만은 아닌듯 하네요.
저같은 경우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을 잘 읽진 않아도 처음부터 여자 주인공을 명확하게 인지시킨 소설들.. 특히 잘 쓴 소설은 끝까지 다 봤더라고요. 우선 예전 시드니섈던의 '내일이오면'은 너무 재미있어 몇번이나 읽었고요, 근래엔 '황금장미'란 장르 소설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렇다고 흰콩님의 소설이 재미가 없다는건 아닙니다.
그래서 좀 생각을 해보니 '바람과 별무리'에선 제가 소설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분위기나 사람들의 이미지를 제 심상에서 구현을 해놨더랬죠. 꼭 얼굴이나 그런건 아니라도 주인공이 남자라는 이미지를 제 마음속에서 구현해서 주변과 동화시켜 놨는데 갑자기 남성상이 여성상으로 바뀐데에 대한 괴리감이 좀 생긴듯 하네요. 그래서 하차한것 같네요. 중간 중간 여성인걸 은연중 표현하신걸 캐치 못한건 제가 빨리 읽는게 습관화 되서인듯 하고요.
여튼 저같은 경우가 좀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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