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9-11세기 역사소설이라면, 국경, 여관 등이 없는게 정상이겠지만...
판타지라면 달라져야 할 듯 싶군요.
실질적으로 당시 유럽은 하나의 거대 종교국가였고...
여관이나 역(국가에서 관리하는 숙박시설)대신에 교회와 수도원이 순례자들을 재워주는 역할을 했으며, 자급자족적인 생활을 해서 상업이 없었지만...
이건 인류역사상 아주 특수한 상황이라고 봐야 할겁니다.
9-11세기 수준의 문명 상황의 일반화라고 보기엔 어려울 듯.
그리고 당시에 유럽내에만 국경이없었을 뿐, 국경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지요.
좀 불분명하기는 합니다만...여관도 역시 교회와 수도회가 없던 지역, 비 그리스도교 지역에서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고 말이지요.
1. 국경 존재했죠. 중세국가는 면이 아닌 선이라 하는데 그래도 기본적으로 지리를 기준으로 이 강 너머, 이 산 너머는 누구네 땅이라 인식은 고대, 아니 선사시대부터 있었겠죠.
2. 인구 50명에 여관은 좀 현실성이 없게 느껴지지만 국경 근처이며 주인공이 밤중에 국경을 건넜다->밀수루트로 생각할 수도 있죠. 밀수꾼들이 잠시 머무르고 지나는 여관같은게 있을수도 있죠. 소설에 따라 아무것도 없는 길위에 여관이 있기도 한데요 뭐. 사막 한가운데 용문객잔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도시가 아닌 촌구석에도 목로주점 따위가 있다는 기록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지방 몽퇴이유였나. 지방농부들이 일마치고 오밤중에 모여서 노는 곳이래요. 마을공회당 같은 역할도 하고...여행객 자고 가라고 숙소도 있었다네요.
3. 중세에 지방영주마다 화폐를 발행해서 화폐단위가 많았느니 적었느니 따지는건 의미없죠. 걍 쓰기 나름이죠. 은화2개가 너무 많다고 주장하는 것도 의미없죠. 말만 은화고 함량은 10프로여도 말은 되죠. 귀금속의 양, 물가 이런건 그냥 중세도 지역마다 시기마다 달랐고 이걸로 고증 태클걸면 안되죠.
결론: 다 딱히 말 안되는건 모르겠네요.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