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의 배경은 9세기에서 11세기 사이의 중세풍 판타지입니다.
<문제>
나는 A국 출신의 여행자다. 그저께 밤 A국의 국경을 넘어서 B국으로 들어왔다. 역시 국경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지 큰 마을은 보이지 않는다. 작은 마을에 들어가서 여관에 자리를 잡고 한 이틀 정도는 쉬기로 했다. 그나저나 이 마을은 굉장히 작다. 여관 주인한테 물어보니 사는 사람은 50명 남짓하고 농사를 지어서 세금 떼면 남는 게 거의 없단다. 흐음, 그렇다면 나는 이 마을에 나름대로 도움을 주는 셈이 된다. 좋은 일 한다는 셈 치고 돈을 써도 되겠지? 그런 김에 사흘치 숙박료와 식비를 물어봤더니, 주인은 이렇게 답했다.
“은화 두 닢 되겠습니다.”
꽤 합리적인 액수다. 나는 은화 두 닢을 꺼내서 주인한테 주고, 주인이 안내해준 방으로 올라가서 짐을 풀었다. 뭐가 됐든 일단 자고 봐야지. 피곤해서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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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문제일까요? 이 시간에 시험공부 하다 말고 이걸 쓰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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