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진짜 자살할 생각이 있어서 올린거면요? 사람마다 환경과 성격이 다른데, 확신할 수 있나요? 다른 사안과 달리 한 사람의 목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의견개진으로 얻을 수 있는 위험성이 큰 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큰 위험성을 무시하고서 이루려고 하시는 것이 고작 남을 비난하고 깔아뭉개서 얻는 희열입니까. 아무리 남의 목숨이라도 목숨과 비난하고 싶은 욕구를 비교하면 너무 무게추가 한쪽으로 기운다고 생각되네요.
더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우울증은 병인도 단순한 스트레스 외에도 유전적 요인이나 생리적 요인 등 여러가지가 있고, 정상적인 사고가 힘든 경우가 많고, 자력으로 인한 극복도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질환은 치료받아야할 병이라기 보다는 '마음가짐의 문제다'라는 식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이 들어나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네요.
해봐서 아시는군요. 뭐든 해봐서 아신다는 어떤 분이 떠오릅니다. 그분 오년 넘게 보면서 느낀건데 자신이 해봤다고 그걸로 모든 것을 안다고는 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모르면서 아니면 안다고 착각하면서 쉽고 함부로 말하는 것은 틀린 것 이전에 위험한 생각입니다. 저열한 변태 취급 받으셔서 기분이 나쁘시다면, 정말 괴로워서 몸부림 치다 흔적을 남기고 나약한 관심병자 취급 받았을 사람도 똑같이 기분 나쁘다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모른 채로 멋대로 확정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고 나쁜 겁니다.
우울증이 뭔진 아시나요.
그냥 평소처럼 글 쓰고 있다가도 갑자기 '아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까지 드는 게 우울증입니다.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다가도 순간적으로 여기서 떨어지면 죽겠지? 라고 무심결에 내려다보고, 친구들과 술 한 잔 잘 하고 들어와서 집에 오면 불도 안 켜고 웅크리고 앉아 있는게 우울증이라고요.
님은 그저 단순히 일상에서의 기억만 가지고 우울증이다 뭐다 하시는 것 같은데
글 쓰는 사람의 의도도 짚지 못한 채 이런 글을 쓰시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윗분 말대로 이글이 정말 중2병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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