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1,2 중남미까지 갈것도 없이 한국의 섬노예를 보면 뭐...
차라리 중동 도시지역을 찾아가는게 살 가능성이, 뭐 야생으로 도마여도 일반적인 현대인이 야생에 내던저지면 한달을 못사거 죽겠습니다만.
3. 잘못하면 호구되고, 잘못 저장한 고기는 잘못먹으면 죽습니다. 잘못하면 독을 풀었다고 화형(...)이라고 당할듯. 그리고 1,2명이 무장해봤자 마을 장정들이 도리깨라도 들고 나오면 GG.
이탈리아편
각 도시출신의 상인들도 잘못하면 뭐되는 판에(스파이협의 라던지,) 이방인이라면...
결론: 중세로 타임슬립하면...이곳에 희망은 없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도시들은 온 유럽에서 탈출한 농노나 노예들이 밀려들어오는 일종의 인종의 용광로이자 유럽의 도피처이기도 했으니, 농촌에서 사는 것보다는 훨씬 더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못 저장 된 고기는 잘못 먹으면 죽지만, 건조한 날씨에 간단한 훈제를 통해 기본처리를 하고 1달간 말린 고기는 대략 반년에서 일년정도는 무리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가죽은 일단 가죽을 처리하는 법만 알면 얻는대로 쌓이는 물품이죠.
또한, 아무런 밑천도 없는 이방인이 언어도 모르는 상태에서 도시에 가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야생에서 살아남을 가능성보다 훨씬 더 희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시는 성벽 덕분에 바깥 세상의 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만, 성벽 안쪽에 득시글 거리는 짐승들로부터도 살아남아야하니까요.
그렇긴 하죠.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은 세금을 낸다는 가정하에는 이교도도 어느정도 안전을 보장받을 정도였으니...
고기 저장은 좀 힘들다고 생각 합니다. 소시지도 잘못 만들고 훈련 제대로 못해서 먹고 죽었던 양반들이 그렇게 많다는데다가 그나마 가장 안전한 방법은 염장은 대량의 소금을 사용해야하고.
건조한 날씨라는게 으외로 보기 힘들죠. 일년 내내 가능한게 아니다보니 가을이나 겨울, 건기에 집중해서 해야할거고, 좀 과하게 되더라도 훈련 시간을 좀 많이 길게 잡는게 좋은데 그러려면 대량의 목재 소모가..가죽 가공은 대량의 깨끗한 물이 필요하죠. 약품이야 고대방식으로 똥 오줌 쓴다고 해도.
도시나 야생이나 비슷하긴 하겠습니다만, 사실 진짜로 중세로 가게되면 그냥 이슬람 쪽 고위 귀족이나 군벌의 이방인 노예가 되는게 그나마 오래 생존할 방법이 아닐까 하기도 합니다. 가내노예는 그나마 자유를 얻을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
야생도 만만치 않죠. 애초에 대도시도 늑대때에게 공격당하고 그러던 시대라..
하긴, 확실히 일리있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노예가 재산인 시대에서 노예가 된다면 권력자의 비호를 받을 수 있고(재산을 괜히 잃고싶어하는 사람은 없으니) 아랍 노예는 비교적 자유로웠으니 괜히 험난한 중세시대에서 언제 칼빵먹을지 두려워하며 사는 것보다는 낫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아랍이라는 동네가 혈족들 사이에도 상속문제를 놓고 피튀기게 싸우는 동네였고 유목민 문화의 투쟁적 분위기가 여전히 사회 전반에 남아있었으니, 언제 주인이 습격당해 죽을지 두려워해야하긴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귀족들 사이의 처절한 암투에 끼어 쥐도새도 모르게 살해당할 수도 있겠고.
또, 훈제만으로도 반년은 보관할 수 있고 훈제자체는 어렵지 않으니 저는 고기저장이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시지야 워낙 괴상한 것들로 만들었기에 문제가 많았고요.
그러니 중세로 안가는게 답입니다. 낄낄낄
아무튼 중세로 간다면 자본이 풍부한 북부 이탈리아에서 길드 상위층까지 되서 시의회일도 좀 참여하며 사는게 최고이긴 할듯요.
최악은 영국일듯한게. 먹을게 맛 없으면 참 살기 고달파지는데, 이탈리아까지는 그럭저럭 감당할만한 가격인 향신료들이 영국만 가면 값이....
그나저나 고기는, 그 노동력과 기술력이 된다면 가능이야 하겠습니다만, 미국 다큐멘터리중에 일반인들 모아다 생존시키던 더 콜로니 라는 놈이 있는게, 생선 훈연 시도해보더니 나중에 냄새가 난다고 버리더군요. (다른 사람이 지나가다 주워서 공짜 밥이라고 좋아라 먹은걸보니 탈은 안난거 같습니다만.)
ㅋㅋㅋㅋ 공짜밥 ㅋㅋㅋㅋㅋㅋ 재밌어보이는 다큐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저도 중세로 안 가는 것이 유일한 답이라는 것에 동감입니다. 귀족이 되고난 후에도 아래에서는 다른 귀족들이 치고올라오고 위에서는 끊임없이 잇권을 노리며 거인들이 밀고내려오니 귀족의 삶도 위험천만하기 그지없고(잠시 방심하면 상속권을 노리는 친척들에게 암살당할 수도 있고, 야심만만한 부하가 들고 일어날 수도 있고) 왕이 된다면 살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친척의 친척의 친척이 갑자기 자신이 정당한 상속자라 주장하며 왕위를 노린채 처들어올 수도 있고 아래에는 자기 잘난 줄 아는 대귀족들이 말 더럽게 안 들어서 골칫거리가 되고 직할지는 더럽게 적고 바다에는 바이킹들이 득시글 거리며 툭하면 상륙해 약탈하고 ㅌㅌ하고 참 살기 더럽게 힘들 것 같습니다.
전 그냥 최대한 가까운 마을에 찾아가겠습니다;;
정글의법칙 보니까 정말 지천으로 먹을게 널리지 않는 이상은 일반인들은 굶어죽기 쉽상이더군요;;;
더불어 나름 공부하고 간다 하지만 먹어야될것 먹어서는 안될 것들을 구별하지도 못하고요...
김병만의 생존스킬은 도시민 중에서 나름 상위 1%는 될 듯 합니다.
(전문적으로 그쪽에 특기는 아니지만 2년여간 방송경력이 무시하기 힘들죠...)
중세 사람들이 위험하긴 하겠지만....
당장 내가 중세로 떨어져서
마을가서 잘 풀릴 확률 vs 오지에서 살아날 확률
뭐가 높을까요;;;
오지생존확률 * 마을인정확률 * 유력자뒤통수확률 * 이탈리아까지 안전진입확률 = ?
각각 30%로 높게 잡아줘도 0.3 * 0.3 * 0.3 * 0.3 = 0.81%;;;
제 결론은 그냥 아싸리 가까운 마을가서 운 좋게 풀리길 빌고 눌러앉기를 선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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