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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
13.11.03 04:23
조회
1,609

1. 어디로 회귀했든 어느 때로 회귀했든 상관 없습니다. 무조건 사람들로부터 도망칩니다. 근처에 숲이 있다면 숲 속으로, 늪이 있다면 늪 속으로, 사막이 있다면 사막 속으로 도망칩니다. 사막이나 늪으로 도망치면 죽을 것 같다고요? 더럽게 운 좋은 먼치킨 주인공이 아닌이상 제가 장담컨대 안 도망치시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도 못 한채 어이없이 골로 갈 수 있습니다.


중세 농민들은 이미 200년전에 모두 죽었으니 실제로 만나본 사람은 없지만, 문학작품및 역사기록과 중남미의 폐쇄적인 원주민 농촌들을 연구한 인류학자들의 결과에 의하면, 중세 농민들이 어떤 행동패턴을 가졌을지 대략 짐작할 수 있습니다. 중세 농민들은 장원 안에서 매우 폐쇄적인 조직을 이룬 상태로 외부에서 온 것이라면 무작정 병균이라 생각할 정도로 질색할 것입니다. 만약 그 중세 농민들이 중동지역에 위치해있다면, 이슬람 농민들은 이해할 수 없는 언어를 사용하는 당신을 카톨릭 여행자라 믿을 것이며 카톨릭 농민들은 당신을 이슬람 여행자라 믿을 것입니다. 만약 그 중세 농민들이 유럽 본토에 위치해 있다면 당신을 극도로 적대시하다가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놀라며 린치를 가해 죽이거나 묶어서 노예로 팔아버릴 것입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요? 외딴 곳에 있고 경찰력이 미치지 못하는 중남미 원주민 농촌에 이상한 복장 입고 한국어만 말하면서 들어가 보세요. 당신은 순식간에 그들의 원수가 되거나 재산이 되거나 둘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당신은 그들중 그 누구의 혈족도 아니기에 혈족의 보호도 받을 수 없고 마을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기에 마을의 일원도 아니며 기이한 언어와 풍습을 가졌기에 그들의 민족도 아닙니다.



2. 도망친 후에는 도망친 곳에서 채집과 수렵을 이용해 먹고사는 법을 배웁니다. 못 배우면 굶어 죽거나 숲을 지나다니는 용병 무리에게 잡혀 노예로 팔리거나 맹수에게 덮쳐져 죽습니다. 배울 수 있을지 의심스럽긴 한대, 못 배우면 죽으니 딱히 선택지가 남아있지는 않네요. 그 과정에 영주나 마을사람에게 들킨다면 영주의 숲을 침범한 대가로 사로잡힐테니 극도로 조심스럽기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3. 일단 어찌어찌 살아남고나면 가죽과 고기들이 제법 생길 것입니다. 둘다 중세의 장원경제에서 매우 귀하게 여기는 보물들이지요. 그것들을 몰래 가져다주기를 한동안 반복하다가 대충 가죽과 고기를 충분히 가져다줘서 우호적으로 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싶으면 가죽과 고기를 들고 대낮에 방문해서 당신이 그동안 가죽과 고기를 가져다줬음을 마을사람들에게 알려줍니다. 물론, 당신을 사로잡아 노예로 삼으려할 수도 있으니 무기를 가지고다니던가 여차하면 도망칠 준비를 반드시 해둬야겠지요.



4. 마을 사람들에게 고기와 가죽을 계속 가져다준다면 우호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정도가 된다면 눈치껏 마을의 유력자를 파악하고 그 유력자에게 고기와 가죽을 몽땅 가져다줍니다. 그러면 유력자는 당신을, 스스로의 위신을 증강시키기 위한 이색적인 짐승처럼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력자의 보호 아래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요. 유력자의 보호 아래에서 계속 가죽과 고기를 바치면서 온힘을 다해 언어를 배웁니다. 현지의 언어를 할 줄 모르는 상태로 보내는 하루 하루는 극도로 위험하니(유력자의 보호 아래에 놓여있다 해도) 하루라도 더 빨리 어눌하게나마 말할 수 있을만큼 언어를 배워야합니다. 



5. 현지의 언어를 배우고 나면, 당장 어느 시대의 어느 지역에 있는지를 파악해야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로 가는 가장 빠르고 저렴하고 안전한 길을 찾아내야합니다. 이탈리아로 가는 길을 찾아낸 후에는, 유력자의 재산중 훔칠 수 있는 것은 모조리 훔치고 말 한두마리도 훔쳐서 달아납니다. 왜 굳이 위험하게 재산을 훔쳐야하냐면 밑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왜 마을에 그럭저럭 익숙해졌는대 달아나야하냐면, 중세의 마을은 어느 시대의 어느 곳이던지 매우 위험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중세의 마을이라면 아무리 안전한 곳에 있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소말리아에서 맨몸으로 노숙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위험합니다. 반드시 이탈리아의 도시로 가야합니다.


중세의 마을에서 산다면, 용병들에게 약탈당할 수도 있고, 영주의 징집병에게 약탈당할 수도 있고, 15세기의 중세 후기에 산다면 어느날 뜬금없이 마녀사냥을 당할 수도 있고, 11세기 이전의 중세 중기와 중세 초기에 산다면 뜬금없이 나타난 바이킹에게 약탈당해 가진 것 모두 빼앗기고 죽거나 노예로 팔릴 수 있고, 이교도들의 성전에 휘말려 마을 하나가 통채로 지워질 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서쪽에서 온 십자군들에게 학살당할 수도 있습니다. 1차 십자군은 예루살렘과 안티오크의 시민들을 카톨릭이든 무슬림이든 상관하지 않고 학살했으며 4차 십자군은 헝가리왕의 도시를 공격해 함락시켰고 정교회 제국인 비잔틴 제국의 내전에 참가해 많은 땅을 약탈하고 학살했으며 마침내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여 그곳의 수많은 보물을 약탈했습니다.


6. 이탈리아에 도착했다면 이탈리아 북부에 넘쳐나는 수많은 도시중 원하는 곳에 정착해서 가져온 재산을 밑천으로 원하는 것을 하시면 됩니다. 체인메일과 석궁 사서 용병이 될 수도 있고, 배 한척 어찌어찌 구해서 지중해를 누비는 무역상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상점 하나 차려서 도시 안에서 남은 일생을 보내는 상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상점 하나 차리는 것을 추천. 상점 차리고나면 아주 지루한 삶을 살겠고 평생동안 도시 밖으로 나갈 일도 생기지 않겠고 현대와 비교하면 끔찍한 치안과 불법적인 수단을 자유자재로 동원하는 거상 사이에서 위험을 느껴야겠지만, 그래도 중세의 다른 삶들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네, 중세의 삶중 가장 안전하고 현실적인 삶은 현대의 가장 비루한 삶보다도 훨씬 더 위험하고 빈곤하고 지루합니다. 그러니 중세시대로 회귀하신다면 그것은 기회가 아니라 끔찍한 불행이라 볼 수 있습니다. 중세시대로의 회귀는, 누가 당신을 꽁꽁 묶어서 소말리아 한복판에다 뜬금없이 떨어트리고 오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으니까요. 아니,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Comment ' 24

  •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3.11.03 06:35
    No. 1

    1,2 중남미까지 갈것도 없이 한국의 섬노예를 보면 뭐...
    차라리 중동 도시지역을 찾아가는게 살 가능성이, 뭐 야생으로 도마여도 일반적인 현대인이 야생에 내던저지면 한달을 못사거 죽겠습니다만.

    3. 잘못하면 호구되고, 잘못 저장한 고기는 잘못먹으면 죽습니다. 잘못하면 독을 풀었다고 화형(...)이라고 당할듯. 그리고 1,2명이 무장해봤자 마을 장정들이 도리깨라도 들고 나오면 GG.

    이탈리아편
    각 도시출신의 상인들도 잘못하면 뭐되는 판에(스파이협의 라던지,) 이방인이라면...

    결론: 중세로 타임슬립하면...이곳에 희망은 없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11.03 07:59
    No. 2

    하지만 이탈리아의 도시들은 온 유럽에서 탈출한 농노나 노예들이 밀려들어오는 일종의 인종의 용광로이자 유럽의 도피처이기도 했으니, 농촌에서 사는 것보다는 훨씬 더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못 저장 된 고기는 잘못 먹으면 죽지만, 건조한 날씨에 간단한 훈제를 통해 기본처리를 하고 1달간 말린 고기는 대략 반년에서 일년정도는 무리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가죽은 일단 가죽을 처리하는 법만 알면 얻는대로 쌓이는 물품이죠.

    또한, 아무런 밑천도 없는 이방인이 언어도 모르는 상태에서 도시에 가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야생에서 살아남을 가능성보다 훨씬 더 희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시는 성벽 덕분에 바깥 세상의 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만, 성벽 안쪽에 득시글 거리는 짐승들로부터도 살아남아야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쉐룬
    작성일
    13.11.03 08:05
    No. 3

    인간이 제일 무서운 생물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11.03 08:08
    No. 4

    인간이 제일 무섭죠. 특히 무식하고, 집단이기적이고, 종교에 맹목적인 집단이 가장 무섭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쉐룬
    작성일
    13.11.03 08:12
    No. 5

    진짜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할 때, 만약 자신이 신이라면 이라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저라면 자신이 존재했던 모든 흔적들을 다 지우고, 아무리 불러도 대답을 안 하고, 뭘 하든 인간이 무슨 짓을 저지를까 인간이 멸종할 때 까지 지켜볼 것 같다.
    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인간이 좀 특별한 우주의 존재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3.11.03 08:56
    No. 6

    그렇긴 하죠.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은 세금을 낸다는 가정하에는 이교도도 어느정도 안전을 보장받을 정도였으니...

    고기 저장은 좀 힘들다고 생각 합니다. 소시지도 잘못 만들고 훈련 제대로 못해서 먹고 죽었던 양반들이 그렇게 많다는데다가 그나마 가장 안전한 방법은 염장은 대량의 소금을 사용해야하고.
    건조한 날씨라는게 으외로 보기 힘들죠. 일년 내내 가능한게 아니다보니 가을이나 겨울, 건기에 집중해서 해야할거고, 좀 과하게 되더라도 훈련 시간을 좀 많이 길게 잡는게 좋은데 그러려면 대량의 목재 소모가..가죽 가공은 대량의 깨끗한 물이 필요하죠. 약품이야 고대방식으로 똥 오줌 쓴다고 해도.

    도시나 야생이나 비슷하긴 하겠습니다만, 사실 진짜로 중세로 가게되면 그냥 이슬람 쪽 고위 귀족이나 군벌의 이방인 노예가 되는게 그나마 오래 생존할 방법이 아닐까 하기도 합니다. 가내노예는 그나마 자유를 얻을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
    야생도 만만치 않죠. 애초에 대도시도 늑대때에게 공격당하고 그러던 시대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11.03 09:12
    No. 7

    하긴, 확실히 일리있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노예가 재산인 시대에서 노예가 된다면 권력자의 비호를 받을 수 있고(재산을 괜히 잃고싶어하는 사람은 없으니) 아랍 노예는 비교적 자유로웠으니 괜히 험난한 중세시대에서 언제 칼빵먹을지 두려워하며 사는 것보다는 낫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아랍이라는 동네가 혈족들 사이에도 상속문제를 놓고 피튀기게 싸우는 동네였고 유목민 문화의 투쟁적 분위기가 여전히 사회 전반에 남아있었으니, 언제 주인이 습격당해 죽을지 두려워해야하긴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귀족들 사이의 처절한 암투에 끼어 쥐도새도 모르게 살해당할 수도 있겠고.

    또, 훈제만으로도 반년은 보관할 수 있고 훈제자체는 어렵지 않으니 저는 고기저장이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시지야 워낙 괴상한 것들로 만들었기에 문제가 많았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3.11.03 09:21
    No. 8

    그러니 중세로 안가는게 답입니다. 낄낄낄

    아무튼 중세로 간다면 자본이 풍부한 북부 이탈리아에서 길드 상위층까지 되서 시의회일도 좀 참여하며 사는게 최고이긴 할듯요.
    최악은 영국일듯한게. 먹을게 맛 없으면 참 살기 고달파지는데, 이탈리아까지는 그럭저럭 감당할만한 가격인 향신료들이 영국만 가면 값이....

    그나저나 고기는, 그 노동력과 기술력이 된다면 가능이야 하겠습니다만, 미국 다큐멘터리중에 일반인들 모아다 생존시키던 더 콜로니 라는 놈이 있는게, 생선 훈연 시도해보더니 나중에 냄새가 난다고 버리더군요. (다른 사람이 지나가다 주워서 공짜 밥이라고 좋아라 먹은걸보니 탈은 안난거 같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11.03 09:37
    No. 9

    ㅋㅋㅋㅋ 공짜밥 ㅋㅋㅋㅋㅋㅋ 재밌어보이는 다큐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저도 중세로 안 가는 것이 유일한 답이라는 것에 동감입니다. 귀족이 되고난 후에도 아래에서는 다른 귀족들이 치고올라오고 위에서는 끊임없이 잇권을 노리며 거인들이 밀고내려오니 귀족의 삶도 위험천만하기 그지없고(잠시 방심하면 상속권을 노리는 친척들에게 암살당할 수도 있고, 야심만만한 부하가 들고 일어날 수도 있고) 왕이 된다면 살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친척의 친척의 친척이 갑자기 자신이 정당한 상속자라 주장하며 왕위를 노린채 처들어올 수도 있고 아래에는 자기 잘난 줄 아는 대귀족들이 말 더럽게 안 들어서 골칫거리가 되고 직할지는 더럽게 적고 바다에는 바이킹들이 득시글 거리며 툭하면 상륙해 약탈하고 ㅌㅌ하고 참 살기 더럽게 힘들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쉐룬
    작성일
    13.11.03 06:56
    No. 10

    과거에 가게된다면 충분한 지식과 힘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리스 신화가 배경인 곳에 평범한 처자가 날라가는 것은 극단적이지만, 알기 쉬운 예이기도 하죠.

    심지어 100년 전의 한국어도 매우 차이가 크기때문에(정보화 사회인데 방언까지 있음)
    자국에서 시간만 역행했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장비나 능력이 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위밍업
    작성일
    13.11.03 08:19
    No. 11

    그래서 흔한 폭탄급 쟝르소설에서 차원이동하자말자 드레곤 레어나 드레곤과 직면 하는가 봅니다. 적절하게 그 동네 드레곤은 인정 많거나 띨하거나 호구이십니다. 아무튼 개똥 밭에 굴려도 살던 동네가 좋고 현대의 시대가 살만하긴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유니셀프
    작성일
    13.11.03 08:30
    No. 12

    괜히 차원이동물이 힘이 있는 사람이 넘어가거나 아니면 넘어가서 바로 힘을 얻게 되는게 아니죠. 그게 아닌 경우는 바로 노예...브라반트의 흑기사 에서도 주인공이 넘어가서 노예가 되는...그 다음이 용병이었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1.03 08:39
    No. 13

    하지만 내가 소드마스터나 대마법사라면 어떨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흘흘
    작성일
    13.11.03 09:28
    No. 14

    전 그냥 최대한 가까운 마을에 찾아가겠습니다;;
    정글의법칙 보니까 정말 지천으로 먹을게 널리지 않는 이상은 일반인들은 굶어죽기 쉽상이더군요;;;
    더불어 나름 공부하고 간다 하지만 먹어야될것 먹어서는 안될 것들을 구별하지도 못하고요...
    김병만의 생존스킬은 도시민 중에서 나름 상위 1%는 될 듯 합니다.
    (전문적으로 그쪽에 특기는 아니지만 2년여간 방송경력이 무시하기 힘들죠...)

    중세 사람들이 위험하긴 하겠지만....
    당장 내가 중세로 떨어져서
    마을가서 잘 풀릴 확률 vs 오지에서 살아날 확률
    뭐가 높을까요;;;

    오지생존확률 * 마을인정확률 * 유력자뒤통수확률 * 이탈리아까지 안전진입확률 = ?

    각각 30%로 높게 잡아줘도 0.3 * 0.3 * 0.3 * 0.3 = 0.81%;;;

    제 결론은 그냥 아싸리 가까운 마을가서 운 좋게 풀리길 빌고 눌러앉기를 선택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11.03 09:39
    No. 15

    흠,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11.03 10:18
    No. 16

    마을로 가서 우물 근처나 개울 근처에 대소변을 보는겁니다.
    피도 조금 낸 다음 입에 머금어 푸~ 하고 대기중으로 뿌려주고.
    앳취 하고 재체기도 합니다.
    그다음 한달만 어떻게 버팁니다.

    한달후 유령화가 된 마을로 들어가 밑천을 잡습니다?
    =3=3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수면선인
    작성일
    13.11.03 17:45
    No. 17

    역시 아누님은.. 기발하세요!

    생각해보면 중세인들은 적수가 못되겠군요.

    적어도 수백년은 진보한 바이러스와 전염성 균을 몸에 가진 현대인은 그야말로 생체병기..

    사소한 감기조차도 중세인에게 스페인 독감급의 학살력을 발휘할지 아무도 모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오후의녹차
    작성일
    13.11.03 20:10
    No. 18

    대신 우리도 중세의 질병에 노출되면 답 없습니다. 타임슬립 닥터 진에서 보면 개화기 때 콜레라 걸려서 죽다 살아납니다.

    약품을 바리바리 싸 들고 갔으면 모를까, 콜레라, 페스트, 천연두 셋 중 하나만 걸려도 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11.03 10:47
    No. 19

    아랍어는 코란에 기반해서 시간에 따른 언어 변화가 적기 때문에 아랍어를 아는 상태로 아랍권 시간여행은 어느정도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들었던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루이캇트
    작성일
    13.11.03 16:30
    No. 20

    아랍어는 국가마다 지역마다 시간대마다 발음이 다 틀립니다. 정확히 아랍어라는 언어 자체가 없다고 봐도 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1.03 12:24
    No. 21

    중세 유럽이라면 라틴어로 성경을 쓴 일종의 공용어였기 때문에 라틴어를 안다면

    수도사들과 대화 가능할듯.

    이교도가 아닌걸 증명하는법이야.. 할렐루야 , 아멘.. ....... 이러는데 설마 이교도라고 죽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궤도폭격
    작성일
    13.11.03 13:07
    No. 22

    일단 몸의 병원균부터 어떻게 처리하지 않으면 중세시대 사람들은 몰살당합니다
    그리고 지금 없어진 병원균들이 그땐 멀쩡하게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끔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1.03 14:51
    No. 23

    1. 그럴일 없습니다. ㅋㅋㅋ
    (농담인거 아시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wasd
    작성일
    13.11.03 18:57
    No. 24

    중세라면 캐나다 해안가 쪽으로 가면 랍스타널려있으니까 굶어죽지는 않지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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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76 안녕히 주무세요. +1 믌고기 13.11.02 836
210075 제 맛폰이 물속에.. ㅠㅠㅠ +11 Lv.54 영비람 13.11.02 997
210074 내일 인적성 검사보러가는데.... +4 Lv.97 윤필담 13.11.02 934
210073 이 무슨 병맛 설정인가. +1 Lv.4 퀴케그 13.11.02 1,193
210072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 봐야하는 "위 약관에 동의합니... +6 Lv.56 호랑나비 13.11.02 1,361
210071 문피아는 모바일 안생길까요?.. +13 Lv.4 SoMang 13.11.02 1,191
210070 전 용사가 참 좋아요! +7 Lv.4 asterion 13.11.02 976
210069 말도없이 연중하는게 제일미워요 +8 Personacon 마존이 13.11.02 1,052
210068 생활 공간이 줄어들 예정입니다. +6 Personacon 적안왕 13.11.02 874
210067 문파아 모바일이나 앱이 없어서 좋은점 +4 Personacon 묘한(妙瀚) 13.11.02 2,052
210066 온라인 게임의 후퇴가 아니고 포화상태라서 그럴겁니다. +3 Lv.9 글쟁이전 13.11.02 1,165
210065 주문했던 강철의 누이들이 도착했어요. +2 Lv.16 유니셀프 13.11.02 1,066
210064 온라인 게임의 후퇴는 원데이투데이 일이 아니죠....... +9 Personacon 엔띠 13.11.02 1,175
210063 온라인 게임 수준이 후퇴하는 느낌이 듭니다. +8 Lv.1 [탈퇴계정] 13.11.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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