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도 초록색 포도알이 참 보기 좋은게~ 유난히 다른 작물보다 사람을 혹하게 만드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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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포도를 쪼아먹지 않나요 -0-;; 옜날에 지나가는 소리로 포도가 보기는 예뻐도 벌래랑 새때문에 손이 많이 간다던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말 농장 낭만적이다 싶어서 외갓집 옆에 있는 이웃집 밭 사서 고구마하고 땅콩 심었더랬죠. 겪어본고로 미리 말하지만, 일단 현실화 하면 더 이상 낭만은 없습니다.(...)
과일 농사중에 포도가 좀 힘든 편입니다. 일 자체가 벌 설 때 손들고 있는 자세로 해야 되는 일이 대부분이라 그렇습니다. 수확도 빠르고 면적당 단가도 괜찮은데 묘목의 크기가 딱 사람크기라서 허리를 세우지도 숙이지도 못하는 애매한 자세에서 두팔을 들고 일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요즘은 포도도 하우스가 대세입니다. 하우스 포도 시작하려면 돈이 많이 듭니다...
낭만으로 시작한 본문이 댓글의 현실성에 침몰하는것 같군요. ^^; 뭐든 부외자의 시선으로 보는것과 그 안에 들어가는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거겠죠.
낭만적인 본문, 현실적인 댓글.... 정확한 요약이네요. 한 가지 질문ㅡ '시골다와서'가 맞나요, '시골다워서'가 맞나요?
파라앙~새 노래하아~는 청포도 넝쿨 아래로오~ 어여~쁜 아가씨여 손잡고 가잔다~ [난 감성댓글 달았어요.]
나도 감상덧글 청포도야 청포도야 너는 익어도 청포도니?
머뤼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밭 한 평 농사와 밭 백 평 농사는 다릅니다. 한 그루 심고 키우는 것과 포도밭을 가지고 키우는 일은 하늘과 땅 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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