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까 사실 그 댓글보고 꽤 화가 많이 났고, 지금 이 글에서도 그 부분을 말했습니다.
듣고 보니 하얀용님 말씀이 일리가 있네요. 제가 논의를 한거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상황에서(혹은 알더라도 개입한 상황이 아니고) 그렇게 하면 오해가 있을수 있겠네요.
솔직히 그런 점에서 치사하게 군건 맞습니다.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버려서 멘탈도 같이 터졌거든요. 하지만 그 부분이 치사하다고 말하는 것과 남자답지 못하다고 말하는건 같은 일은 아닙니다. 꽤 많이 불쾌했습니다.
아무튼 논쟁에서 막힌 부분을 떼와서 들을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만, 그러기엔 너무 길고 습니다. 한두군데에서 막힌 것도 아니었고...
뭔가 감정이 북받혀서 열받은것 까지는 납득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공개된 곳이고, 개인의 감정을 풀어주는 곳이 아닙니다.
서로 격려하고 위로해주면서 조언하고 충고하는 공간입니다.
의논대상자와 어떤 의논을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저도 댓글을 달았던 입장에서 게시글 작성자님의 논리대로 한다면 저의 주장은 들은척도 안하고 화만 내신것이라고 착각이 됩니다.
어떤일인지는 몰라도 초점을 다르게 의논하였다면 그 역시 그 사람에게 곧이 곧대로 설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이런 의견이구나 하는 대범합이 필요합니다.
상대가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알수 없는 공간에서 나와 같은 수준이라는착각부터 버리시고, 냉정하게 봐 주시길 부탁합니다.
그리고 어떤 글이던 글로서 감정전달이 잘 안되지만 지극히 한쪽의 주장만 할때는 다른쪽의 이야기까지 들어서 판단하는것이 정확한데 상대에 대한 내용은 거의 일방적인 비난에 가까운 내용이라 편들어 줄수 없는것입니다.
알지 못하는 내용에 끼어 들어 감놔라 배놔라 한것이 아닌지 주저 됩니다.
그래도 다른 다수의 사람들에게 공개되는 내용인 만큼 일방적으로 쓰여진것은 수정해야 한다고 보여지네요.
그리고 감정이 쌓일땐, 게시글과 댓글을 보기보다는 다른 취미활동을 하라는 아누님의 말씀에 공감입니다.
덧 저도 논란의 중심에 서서 감정이 쌓여 보았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낯뜨겁더군요.
차분히 생각하시길......
먼저, 답정녀란 소리는 그쪽이 아니라 저를 겨냥한 소리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문제의 발언을 한 그분이 제 글에 달았던 댓글이 그리 우호적이라고는 할 수 없었으니 그 비아냥은 당연히 저를 향하고 있었다고 봐야겠지요.
남자답지 못하다는 소리를 한 기억은 없습니다. 남자란 모름지기....하는 식의 가치관을 혐오하는 제가 뭔가 상대를 비난하고 싶더라도 하필이면 그런 표현을 선택했을 성싶지는 않군요. 하지만 설령 제가 그런 소리를 실제로 했다고 칩시다. 그렇더라도 이쪽을 향해 당당하지 못하느니 패배자니 정상적인 대화 상대가 아니라느니 하는 폭언을 던진 사람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불평은 아니지 싶군요.
질문을 받으면 그에 해당하는 답을 해야 한다.... 맞습니다. 한데, A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B라는 반문의 형태로 제시될 수도 있는 법입니다. 그 질문에 그쪽이 답을 하셨던가요? 얘기가 돌고 돈다.... 돌고 도는 얘기에 대한 책임은 얘기 나누는 쌍방에 있는 겁니다. 님 쪽에만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듯 제게만 그 책임을 물을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자기 주장에 설득되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것도 우습군요. 같은 불평을 제 쪽에서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은 안 드십니까?
님이 논리학 전공자이시다.... 좋은 일이죠. 하지만 자신에게 설득되지 않는 논쟁 상대를 대화가 안 되는 사람이니 비정상적이니 하고 폄하하는 권위로 동원되는 학식은 보기 역겹군요.
(이 역겹다는 표현은 님이 제게 달았던 최초의 댓글에 들어 있던 표현입니다. 같은 거친 표현을 제가 사용한다고 해서 욕먹을 일은 아니겠지요?)
처음 문장은 그렇지만 -----------구분선 지은 밑의 글은 결국 스스로 물러서서 김송현님에게 직접 사과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3자가 보기에는 다투지 않고, 곰곰히 고민하겠다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방금 김송현님의 주장글도 게시글도 댓글도 살펴 보았습니다.
하나 하나 꼼꼼히 세밀하게 따져본든 뭐가 이득이 있나요?
설득이 되나요?
그냥 전 이곳 정담이나 토론에서 그냥 다른 분들의 의견을 더 듣고 싶은것인데, 서로의견다툼까지는 의견충돌에서 발생하기에 얼마든지 봐주면서 배우는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감정다툼으로 어른스럽지 못한부분은 진짜 봐 주기 어렵네요.
저의 기준으로 봐서는 직접 사과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회적으로 한발이상 양보한것입니다.
그런 양보하고 한발 물러선 사라에게 싸운거는 모습으로 비추어지는 것이 김송현님의 모습입니다.
토론은 토론으로 의견충돌은 의견충돌로 마무리 지으시는것이 어떤지요.
두분간의 감정싸움이 이어지면 편가르기로 갈라지면서 더큰 분란이 발생할 여지가 많으니까요
간섭이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의견충돌까지는 배울것이 많아서 잘 보는편입니다.
하지만 감정다툼은 아니라는 측면입니다.
차분하게 감정을 정리하시는 시간을 권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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