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정확히는 물을 분해하여 전자를 빼 ATP를 합성하고 남은 전자를 광계에 주는 과정에서, 산소가 발생합니다. 엄밀히 말해서는 에너지 (ATP/NADPH)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이산화탄소도 필요가 없습니다. 이산화탄소는 여기서 나온 ATP로 캘빈 회로에서 당을 고정하는 데 사용되지요. 만약 동물들이 이런 기초적인 당 대사물도 필요 없고, 그냥 ATP로만 살아갈 수 있다면... 영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겁니다. 실제로 주변 환경에 따라 동물처럼 활동하다가 영양 상태가 극도로 나빠지면 광합성을 시작하는 생물들도 있습니다.
웃으면서 글을 썼지만 상대를 공격하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현실적인 기반으로 산소나 이산화탄소등의 과학적 기반을 설정해 놓고 동물이 무작정 이산화탄소로 호흡하고, 인류는 멸종이란 부분에서 웃었습니다.
일종의 코미니나 넌센스로 보였기 때문이죠.
자 식물은 이산화탄소와 산소를 밤낯으로 번갈아 가면서 흡수합니다.
동물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호홉기관이 바뀌지 않는이상 이산화탄소를 흡수할수 없습니다.
이런 호흡기관을 설명하지 않고 무작정 이산화탄소로 생존가능한 동물이 나왔다고 하는데. 더불어 인류는 멸종..............무얼더 웃어야 할까요.
상대를 꼬집어서 모욕한것도 아닌데....
웃는것이 인신공격으로 보여지면 제가 댓글을 잘못 쓴것이네요...........그것에 동조했으니까요...
틀린부분과 구멍난 부분이 웃겨서 웃은것입니다.
댓글로 남기기에는 조금 길어서 아무래도 분리합니다.
일단 애기는 둘로 나뉩니다.
1) 이산화탄소 호흡이 가능한가?
2) 과학적으로 말이 안 되는 설정이 나왔다고 해서 그것이 작품의 질을 떨어뜨리는가?
저는 전자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산소 호흡이 기존 생물체들의 호흡 (e.g. 황화수소) 보다 압도적인 효율을 가지고 있어서 생물체가 진화함에 따라 채택(?) 되었다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이산화탄소는 호흡에는 (즉, 분해를 해서 에너지를 얻기에는) 적절히 못한 기체입니다. 이는 마치 나무가 멸종하자 얼음을 태워 살아가는 문명이 나타났다는 것과 비슷합니다.차라리 무기호흡이라면 설득력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이쪽이 바로 예를 들어주신 혐기성 세균입니다.)
후자의 경우, 저는 소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과학과 다른,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고유한 설정이 있다고 가정한 뒤, 그 나름의 시스템에 따른 정합성을 세워 나가거나, 아니면 그 이야기가 해당 설정을 도구로서 사용만 할 뿐, 내부적으로 깊게 파고 들어가지 않는다면, 이러한 설정들은 독자들이 지적을 할 만한 부분이지, 글 자체를 부수는 내용은 아닐 겁니다.
그러나 진화론이나 에너지 보존 법칙과 같은 현행 과학의 틀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그것을 글의 메인 주제로 삼고, 그것에 따른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카프카의 변신은, 원래부터 거기에 태클을 걸 글이 아닙니다. 주인공조차도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하고, 주변 인물들도 그 변화상에 놀라다가 서서히 적응하는, 그 과정이 문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나무가 멸종하자 얼음을 태운다는 설정 같은 경우에는... 글쎄요. 저 같으면 지구에 메탄 얼음이 존재한다는 설정이라도 깔아두지 않는다면, 상당히 비판적인 시선으로 글을 바라보게 될 것 같습니다.
말이 안되는데 하나는 그냥 넘어가고 하나는 짚고 넘어가는 차이는 왜 있나 싶어서 글을 썼었네요 단순히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법칙에 위배되는것들을 하나하나 따지기엔 그 기준을 작가가 아닌 우리가 잡을수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리 텍스트가 작가손에서 떠나면 더이상 작가의식대로 생각할 이유도 없다지만... 그런식으로 사람이 넓고 깊게 지식을 가질수 없으니 조금 모자라게 설정구멍이 생기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닌가 생각햇습니다. 단순히 고등학교 과정을 잘 거쳐도 과학관련해서보면 설정들이 구멍이 엄청많잖아요 말이 안되는것들... 저도 그런거 다 싫어했는데 지금은 재밌으면 되지 싶네요 근데 그런 구멍잇으면 재밌기가 어려워요ㅠ
co2를 co + o로 분활할 수 있는 효소가 진화로 생겨났다는 것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co2를 co + o로 분활할 수 있는 효소의 첫 애너지는 동물도 가지고 잇는 혐기성 호흡에서 만들어진 ATP로 시작되어 계속 된 싸이클로 움직인다고 하면 아주 간단해집니다.
그리고 인간은 멸종되는데 동물은 산다? 모든 동물은 자연의 선택에서 동등하게 살아남지 않습니다. 동물들 중 강한종만이 선택되어 생존하는 것이죠. 물론, 소설에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들은 살았다고 하면 괴리감이 생기겠지만, 이것은 읽어보지 않았기에 뭐라고 할 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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