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허황된 무의미성에 대한 반발심 때문일 겁니다. 실제로, 많은 SF (특히 hard-SF) 과학이 주요한 역할을 하는 fiction이지, fictional한 과학 (ex : 열역학 법칙, 에너지 보존 법칙 등을 무시) 마구 도입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앤시블 등의 예외도 얼마든지 있습니다만, 그런 측의 상당수는 soft-SF 쪽에 가깝습니다. 과학을 tool로 사용하는 소설들이지요.)
다만 한국에 SF 작가가 드문 것 또한 사실이고,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최신 SF중 아직까지 한국에는 번역되거나 알려지지 않은 소설들도 매우 많은 것 또한 사실이 아닌가요? 또, SF중 가장 대중적인 장르인 사이언스 오페라중 가장 유명한 스타워즈도 한국에는 그리 큰 영향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스타트렉은 그게 무엇인지 아는 사람조차 드물며 하드 SF로 들어가면 그저 눈물만 나오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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