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참고로 극지방에 사는 사람들 가리키는 에스키모도, 날고기를 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라서 그 사람들 싫어합니다.
(풀때기가 없어서, 비타민 보충하려면 날고기 먹어야 한다는 속설이...)
그래도 에스키모 말고 이누이트가 맞는 말이라는데,
이누는 일본어로 개(犬)고 이트는 Eat, 먹다잖아...
이누이트가 에스키모보다 더 기분 나빠 보이는데...
그리고 음식으로 다른 문화권 사람을 부르는 것에 대한 제 추측은, 1) '우리는 먹지 않는 것들을 먹는 이상한 녀석들' 이라는 배척감, 그리고 2) 먹어치울 수 있는 것들, 즉 음식의 일종으로 상대를 불러 느껴지는 비하감, 이 둘이 적당히 섞여서 뭔가 기분이 나쁘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 음식에 비하하는 의미가 같이 담겨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냄새난다거나 야만적이라거나..
단순히 음식으로 사람을 부를 때 보다는 김치나 된장 크래커 에스키모 이런 것들 그 나라를 대표하는 것들이라, 음식에 담긴 민족성까지 같이 비하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너네 같은 놈들이나 그런 것 먹지 이런 느낌?
한 문화권의 특징을 의식주에서 잡는 것이, 특히 식문화에서 잡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에 그러한 용어들이 생겼을 뿐인거 아닐까요. 다만 특정 문화권을 따로 분리해서 부를만한 상황이 차별, 비하의 요소가 포함되어있을 상황이 많아서 않좋은 뉘앙스로 사용되고 받아들여 지는 것 같아요.
찾아봐도 딱히 마약이나 과자 크래커에 관한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서 보셨다면 그 사람의 개인 의견 아닌가 합니다.
경험적인 측면에서 접근 하자면, 미국에서 몇 년 사는동안 cracker라는 표현을 백인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거나, crack이라는 마약을 하는 사람, 또는 크래커 과자를 많이 먹는 사람으로 쓰는 경우는 보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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