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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10.03 03:31
    No. 1

    아래 쪽에도 비슷한 취지의 글이 있던데, 다시 말씀드리자면 이건 지금 덤핑하자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계통에서 덤핑은 그냥 공멸하자는 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은 단순한 상품이 아닙니다. 가격 자율화를 통해 신인들의 유입을 늘리고 박리다매 형식을 취해 이익을 늘리는 건 기본적인 상업 기술일지 모르겠으나 그것도 상품의 특성을 봐가며 해야 하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루크라디아
    작성일
    13.10.03 15:34
    No. 2

    시장에 나온 시점에서 모든 컨텐츠는 상품입니다. 또한 작품창작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사람이 1인밖에 없는 시점에서 대량생산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덤핑 또한 불가능합니다. 설령 덤핑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한 종류의 컨텐츠만을 즐길리가 없으므로 덤핑으로 판 상품이 다른 상품의 판매를 방해하는 경우는 표절밖에 없습니다. 고로 귀하의 걱정은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과도한 걱정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10.03 15:55
    No. 3

    컨텐츠 군 자체를 얘기한 겁니다. 모든 시장은 유행에 민감하고 이 시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 소재가 잘 나가면 우후죽순 후발주자들이 생겨납니다. 유사 제품의 다량 출현으로 인한 의도치 않은 덤핑이 되는 셈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소위 '시기'를 나누는 구분법이 생길 리 없지요. 더불어 매 시기마다 너무 비슷한 것만 보니까 질린다, 라는 소비자의 불만이 있어왔던 것 역시 하나의 증거입니다. 즉 제가 얘기한 덤핑이란 상세히 말하자면 원론의 그것이 아니고 "한 소재의 성공 후 유사제품의 범람으로 인한 강제적 하향평준화"를 말함이며 이러한 상태에서 어떤 가이드 라인도 없이 자유로운 가격 경쟁까지 붙인다면 필시 큰 문제가 생길 거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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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9 루크라디아
    작성일
    13.10.03 23:07
    No. 4

    아, 그런 뜻이었군요. 하지만 표절이 아닌한, 모든 이용자가 가지고 있는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쓸 권리'를 빼앗을 수는 없다, 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시장의 활성화라는 것을 단순히 한 작품이 선도하고 그 외의 작품이 그것을 따라하는 것이라고 보고 계신 듯합니다. 그러나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시장이 넓으면 넓을수록- 즉 작가와 독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어떤 하나의 유행이 시장 전체를 압도하는 것이 힘들어지기 마련입니다. 서브컬쳐가 발달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구매력을 갖춘 넓은 시장을 갖추고 있기에 다양한 문화적 시도들이 적용될 수 있었던 것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자유로운 가격 경쟁은 더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며, 그로 인해 컨텐츠의 다양성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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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10.04 00:47
    No. 5

    하지만 어째서인지 이와 같은 주장을 하시는 분들 가운데 하한선을 제시하는 분은 없더군요. 작가도 최저 시급은 있어야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전 그게 편당 100원이라고 봅니다. 근데 죄다 100원 이하 가격을 가능케 하자, 는 식이니 저는 참 불안합니다. 그게 소위 정액제랑 뭐가 다른지 이해도 되지 않고요. 게다가 솔직히 말해서, 배급사라고 할 수 있는 문피아 입장도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작가와 배급사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적정 가격이 100원이라 판단하고 작가들과 상호 협의한 것인데 이런 부분의 이야기는 아무도 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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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9 루크라디아
    작성일
    13.10.06 01:28
    No. 6

    다른 분은 왜 하한선을 제시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작가층을 일반적인 개념보다 훨씬 넓게 잡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생계를 작품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전문작가 뿐만이 아니라, 취미 또는 부업의 느낌으로 글을 쓰는 분들까지도 유료화의 혜택 또는 시장의 혜택을 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와 같은 편당 100원의 가격은 최저생계비 이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작가를 시장에서 배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권당 2500-3000원의 가격을 매길 수 있는 작가분이 그렇게 쉽게 나오지는 않으니 자연히 시장규모는 자율화의 경우보다 줄어들겠고, 그에 따라 기존 작가님도 더 큰 수익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 것입니다.

    혹,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피아에서 전업 작가분이 혹시라도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줄이고자 한다면, 100원 이하의 가격을 매긴 작품의 경우에는 작품 정산을 허가하지 않는 정도의 추가조항으로 별가님께서 고민한 부분의 반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아라의 마나와 같은 일종의 마일리지만을 지급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겠군요.

    아무튼, 문피아 내부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시장의 확대에 두되, 그에 따를 수 있는 기존 작가분들의 피해는 최소화하는 것이 정도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10.03 15:56
    No. 7

    하지만 용어를 원래의 것이 아닌 저만의 의미로 사용했으면서 상세히 풀지 않아 오해를 산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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