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맥주가 진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 동네 음주습관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긴 더우니까 맥주잔에 얼음을 채우고 거기에 맥주를 부어마십니다. 그럼 냉장고가 없어도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거지요. 만약 우리나라 맥주를 그렇게 마시면 맛이 심심할 겁니다.
여러가지 중에서 산미구엘과 밀러가 가장 제게 맞더군요. 특히 보리향이 강한 맥주가 좋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도 맛이 맹하고 탄산이 많은 맥주 대신에 상온에서 먹어도 향과 맛이 진한 맥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의 기쁨, 그것은 맥주!
맛있는 맥주라... 체코의 코젤 다크를 한번 드셔보세요...
그리고 신세계를 그수준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독일 옥토버페스트 기간(9월 셋쨰주부터 10월 첫쨰주 일요일)이라
국내 옥토버훼스트 가게에서 맥주 무한(한잔가격만받음)이벤트 중입니다.
다만 국내꺼는 지점마다 날짜를 다르게 하고 있는데요.
정말 맛있는 맥주 찾으신다면 날짜에 맞춰서 지점가셔서 맥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맥주 드시다보면 국내 맥주는 절대 안먹게 되고
나중에는 직접 맥주 담가드실겁니다.
제가 지금 그 지경까지 왔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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